골프를 하면서 제일 힘든 것이 아마도 언제나 일관된 샷을 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프로골퍼들이야 뭐 어릴 때부터 스파르타 식으로 배워서 실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샷을 하지만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레슨을 받아도 한 두 세달, 연습장에 가도 언제나 독고다이로 혼자 외로이 연습을 하기에 본인의 샷을 봐줄 사람이 없어서 더욱 더 일관된 샷을 하기 힘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독고다이로 혼자 연습을 해고, 실제로 필드에 나가서도 좋은 샷을 위한 드릴을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너무 간단해요. 네.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 을 보면 간단합니다. 남이 확인 안해주면 내가 하면 되는 겁니다. 연습으로 백스윙 시 고개를 돌려서 본인의 백스윙 탑 위치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럼 왜 백스윙 탑을 확인 하는가..
골프를 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돈'이라고 칭해지는 '퍼팅'이 매번 발목을 잡아서 라베를 할 거 같으면서 2퍼팅, 3퍼팅으로 자꾸 타수를 말아 먹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퍼터가 잘 않되는 이유는 참 많습니다. 그린 스피드가 너무 빠라서 아니면 너무 느려서,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모래를 뿌려서, 습기가 많아서 등등 참 많죠잉... 그러나 제일 중요한 문제는 평소에 퍼팅 연습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퍼팅은 하루에 10분씩 1달~2달만 꾸준히 연습해도 평균 2개, 전체 홀 36개로 끊을 수 있다고 자신 합니다. 그러나 재미가 없지요. 허리도 아프고요. 후후. 이번 글에서는 퍼팅을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하고 더욱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2가지를 알려..
예전에 구력 9개월쯤에 동네에 있는 GDR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를 배웠습니다. 레슨 프로도 좋고 GDR의 데이터를 보고 직접 분석을 들으면서 골프를 배우니 더 재밌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구력이 짧아서 여전히 연습장에서도 드라이버는 슬라이스가 심했고, 고민이 많이 되던 때 였습니다. 한때는 잘 되지 않는 드라이버가 원망 스러워서 불량품 드라이버를 뽑은 게 아닌가 하는 혼자만의 '음모론'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슨 프로가 레슨 시작전에 연습을 하는데 드라이버 뭐를 쓰냐고 묻기에 '테일러메이드 R11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 드라이버는 구력 3개월차 때, 골프클럽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직접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샀습니다.] 그랬더니 레슨 프로가 한번 쳐봐도 되냐고 ..
우리가 보통 몸을 움직이면 균형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걸으면 양팔을 좌우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뛰면 속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팔을 크게 위 아래로 올리게 됩니다. 이런 식의 움직임은 몸의 움직임을 편향 되게 하지 않아서 몸이 아프지 않는 움직임인데요. 우리가 흔히 열광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운동들은 사실 몸에 대부분 좋지 않습니다. 한쪽 어깨만 많이 쓰는 투수, 테니스 선수, 탁구 선수 등 모두 한 팔만 주력으로 쓰게 되어 양팔의 균형적인 면에서는 꽝입니다. 골프 또한 마찬 가지 입니다. 오른손 잡이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면 오른쪽으로 천천히 백스윙 했다가 갑자기 왼쪽으로 시속 85마일~100마일의 속도로 몸통을 틀면서 회전을 하게 되는데요. 몸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특히나 연습을 많이 하면 할 수록..
골프에 있어서 그립을 잡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그립을 잡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바른 그립을 잡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음.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그립 잡는 방법론 이라기 보다는 느낌론 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믿기 힘드시겠지만 위의 그립은 손입니다. 손이라고 치겠습니다. 초록색이 왼손 검정색을 오른손이라고 보겠습니다. 양손의 엄지를 그림과 같이 90˚의 각도로 편 후 오른손을 왼손 위에 포개지도록 올려 줍니다. 이 손의 모양을 그대로 그립을 잡아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불편함을 느끼는 그립이 완성 됩니다. 그 불편함이 드는 만큼 제대로 그립을 쥔다고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훅그립을 잡..
우리가 골프를 시작하면서 똑딱이를 하고, 1/2 스윙을 하고, 3/4 스윙 > 풀스윙을 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그린 주변 어프로치를 연습하게 되는데요. 그 때, 우리는 무엇에 홀린 것 처럼 왼발을 뒤로 빼고 오픈 시키고 웻지의 클럽페이스도 오픈을 시키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아이언 샷 보다 훨씬 쉬워야 할 웻지 샷이 이런 셋업으로 인해 더 어려워 집니다. 가끔은 아이언으로 홀컵에 붙이는 것 보다 어프로치 샷으로 거리감이나 방향성을 맞추기 어려워서 골프공을 홀컵에 붙이는 것이 훨씬 힘들 때도 있습니다. 왜? 위의 움짤[=움직이는 그림]처럼 왼발을 오픈 하고 어프로치를 해야 할까요? 클럽 페이스를 열고 어프로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왜? 클럽페이스를 열어야 할까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내에서 유일하게 펼쳐지는 LPGA 골프 대회인 '2018년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쉽(LPGA KEB HANA BANK CHAMPIONSHIP)'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별중의 별들이 골프 경기를 하니까 꼭 시간 되시는 분들은 갤러리 참석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직도 적립된 티포인트가 13만점이나 있습니다만 골프 엘보 때문에 썩히고 있답니다. 아직은 전체 참가인원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LPGA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치뤄지는 LPGA 대회이기 때문에 KLPGA대회 상위권 선수들이 초청을 받는데요 내일 모래까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끝나야 정확한 초청선수가 정해질 거 같습..
골프를 치다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폼도 이쁘고 체중이동도 잘 되서 80대 초반은 칠 거 같은데 요상하게 스코어가 90개를 넘는 사람. 볼 스트라이킹 때 아이언이 볼과 맞는 소리가 찰 져서 홀컵에 붙일 것만 같은데 방향이 매번 그린 좌우로 날아가는 사람. 체격만 보면 비거리가 타이거 우즈만큼 나갈 거 같은데 상대적으로 외소한 본인 또는 동반자 보다 비거리가 훨씬 적게 나가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비를 살펴 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윙폼은 좋은데 샷이 이상한 사람. 매번 볼의 방향이 다른 사람. 트러블 상황에서 타수를 많이 까먹는 사람들 중에 장비의 교체 등으로 좋은 샷을 날려서 낮은 타수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글에서 연습..
골프를 치면서 고수가 되기 전에 우리 아마추어 골퍼를 힘들게 하는 가장 큰 것은 아무래도 슬라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슬라이스도 종류가 있는데요. 보통은 왼쪽으로 출발해서 오른쪽으로 휘는 '풀 슬라이스'가 제일 많이 발생하고 제일 고치기도 힘든 슬라이스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큰 노력이나 힘을 들이지 않고 슬라이스를 방지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당부 드리는 것은 라운드시 슬라이스를 방지 하는 것이 목적이라서 비거리가 줄어 들거나 페어웨이는 못 지키고 러프로 갈 수도 있음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발을 모으고 샷을 한다. 양발을 붙이고 샷을 하면 90%의 사람들은 풀성 구질 즉, 왼쪽으로 출발하는 스트레이트성 구질이 나옵니다. 아래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보시면 좀 이해가 ..
통일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토~옹~일' 그러나 골프를 치는 우리 들에게는 사실 통일 보다 먼저 이루고 싶은 소원이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골퍼의 소원은 싱글~ 꿈에도 소원은 시~잉~글 이 정성 다해서 싱글~ 싱글을 이루자~.' 이 것이 아마 통일보다도 더 간절한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큰 바램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싱글 핸디캐퍼로 가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립 잘 잡고, 어드레스 때 볼과 몸의 간격 잘 맞추고, 땅의 경사에 따른 그립 길이 또는 하체의 높낮이 조정, 페어웨이 러프에 따른 힘의 다름, 벙커샷, 심한 경사지에서의 샷 등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잘 해야 비로소 싱글 핸디캐퍼 골퍼가 될 수가 있는데요. 제가 생각할..
본인의 골프존, 지스윙, 티업 등 스크린 골프 상에서 알게된 클럽 스피드, 볼 스피드가 SBS골프, JTBC골프, 트랙맨과의 속도 표기법이 달라서 헷갈릴 수 있을 거 아래와 같이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저도 궁금하고요.) 주로 골프존에서 볼 수 있는 m/s, 국내 골프 중계방송에서 볼 수 있는 km/h, 미국 골프 중계 방송에서 볼 수 있는 mi/h로 정리 했습니다. 또 그 옆에는 LPGA, PGA의 클럽별 평균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 및 해당 속도에서의 평균 비거리를 같이 썼습니다. 프로선수들 경기 보시다가 본인의 클럽, 볼 스피드와 함께 비교해 보시면 자신의 평균 비거리의 수준도 가늠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나중에라도 자료를 찾으면 국내 선수들의 데이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얼마전에 포..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온그린에 실패해서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우리는 굴리던, 띄우던 간에 골프공이 홀컵에 붙거나 홀인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방향이 맞으면 거리가 아슬아슬하게 짧아서 그린전 에이프런에 볼이 떨어지기도 하고 탑볼이 나와 그린을 시원하게 굴러가던 골프공이 그린을 벗어나 뒷쪽 벙커에 빠지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반면에 거리가 잘 맞아주면 방향이 틀어져서 50Cm 만 왼쪽으로 갔어도 OK받을 상황을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도대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필드에서 어프로치가 잘될까요? '연구하는 자세로 끊임없는 연습과 잔디, 라이에 따른 상황별 샷을 익히면 된다~'고 하면 당연히 욕하실 거구요. 간단한 셋업의 변경만으로도 그린 주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