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난조는 꼭 본인 탓이 아닐 수도 있다
- 골프장비 /골프클럽,샤프트
- 2018. 10. 12.
그 때 당시 골프존의 GDR에 '오잘공'이라고 찍히는 샷이 저장되는데(7~10일에 한번 나올까 말까합니다.) 오잘공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미터도 안나오는데, 레슨 프로는 240M가 스트레트성 구질로 나가는 것을 보고, 아 슬라이스의 발생원인을 장비 탓이 아니라 순전히 미숙한 저의 탓으로 돌리기 시작했고,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당시 드라이버 헤드는 테일러메이드 R11, 샤프트는 스탁샤프트로 알딜라 5S(57g) 이었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있은 이후, 구력 만으로 1년이 되었을 때 센추리 21로 라운드를 갔습니다. 그날 따라 유난히 드라이버 난조가 오더군요. 전반 9홀부터 후반 3번째 홀까지 구질의 문제 뿐만 아니라 탑볼, 하이볼 등 너무도 다양한 구질이 나와서 그날의 골프는 그만 하고 싶을 정도 였습니다.
그 라운드 후에 공부를 하다보니, 헤드와 샤프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르고 고른 끝에 타이틀리스트 913 d2에 후부키 5S(57g)를 샀습니다만,
쓰다보니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것도 나한테 맞지 않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2016년 1월 26일 레슨 때 기록한 타이틀리스트 915 D3 (Tour AD PT 6S)의 결과 입니다. 사실 트랙맨 데이터만 보면 913 D2나 915D3나 한끗 차이입니다. 두 클럽 다 비슷한 비거리에 비슷한 구질이 나오는데, 실전에 나가면 딴판입니다.
헤드는 큰 기술의 차이가 없다고 보고 샤프트만 말씀 드려보면 실수를 하면 후부키 샤프트를 쓴 드라이버는 볼이 커브를 그리며 잘못 되는데, PT 6S 샤프트는 직진성으로 잘 못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