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골프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어드레스 셋업시 에임, 그립, 척추각을 지키는 어드레스 등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지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듣지도 못하고 배워보지도 못해서 어드레스 셋업에서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요. 제목대로 어깨에 대한 것입니다. 지금 아래의 사진 벽을 등지고 서서 발을 벽에서 약 15cm정도 뺀 후에 등을 벽에 대보시기 바랍니다. (귀찮으시겠지만 골프 잘 치고 싶으시면 한번 꼭 해보세요.) 아마 대부분 그냥 등만 대고 서시면 위의 사진처럼 어깨가 벽에 닿지 않으 실겁니다. 일에 치여서 거북목이 되면서 어깨가 말리거나 평소에 똑바로 서는 것에 대해 배운 적이 없어서 보통 우리는 몸이 편하게 어깨를 둥글게 앞으로 말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들어 있는데, 이 습관이 의외로 골프 ..
얼마 전에 체중 이동을 잘 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바로 다운 스윙 때 양발 중에서 오른발의 안쪽과 왼발의 바깥쪽 날로 지면을 밟아주는(=킥킹) 행동을 하면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사실 이 방 법이 최고의 체중 이동 및 지면을 밟아주는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 방법이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 군요. 위의 방법은 또한 발목의 유연성이 없는 골퍼 분들에게는 부상의 위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작년 10월에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최된 'LPGA KEB Hana Bank Championship'에 갤러리를 가서 찍은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다시 보다가~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이번 글의 주제 '..
예전에 호기롭게 '골프 올바른 체중이동하는 아주 쉬운 방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때는 사실 쓴 글에 대한 자신은 있지만, 혹여나 저만 아는 체중 이동 방법인 거 같아서 '모든 골퍼에게 적용이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살짝 들었습니다. (아래의 움짤 처럼 임팩트시에 오른발 안쪽 날로 킥킹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일전 KLPGA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 1라운드에서 저의 글을 뛰어 넘는 방법으로 체중 이동을 하는 선수를 봤습니다. 바로 김민선 5 프로가 저의 글에 쓴 것보다 더 나아간 킥킹을 하고 있더군요. 조금 자신감을 얻어서 전에 쓴 글을 좀 더 심화하여 언제나 일관된 체중 이동을 쉽게 하는 방법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보고 나면 별거 없습니다.] ..
골프를 치면서 귀에 딱정이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도 '힘빼라'는 말일 것입니다. 다만 '힘빼라'고 말해 준 지인은 어떻게 힘을 빼야 하는지 답은 주지 않습니다. 다만 부처님 처럼 이심전심만을 바라고 '힘빠라'는 뜬구름 잡는 물음표만을 내 마음에 던져주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런 희미한 안개 같은 느낌의 힘빼라~는 말을 이번 글에서 여러분이 알 수 있도록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사실 저도 살짝 자신은 없습니다.) 일단 힘이 빠지 골프 스윙 또는 던지는 느낌을 저는 이렇게 정의 하겠습니다. 다운 스윙 동작에서 몸에서부터 받은 힘으로 클럽 헤드가 돌아 가는데 손목 관절에 힘을 0%에 가깝게 힘을 주어 원심력에 영향을 1도 주지 않는 상태. 즉, '임팩트시 손목이 잘 돌아가는 상태'라고 ..
골프를 치다 보면 가끔 연습장에서 과도하게 하체(=무릎)가 움직이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물론 프로 골퍼가 아니다 보니 극도로 하체의 움직임을 제한 하면서 제자리에서 힙턴을 하기란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움직이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만, 샷을 했을 때 볼 임팩트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하체가 움직이는 스웨이는 좋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체 스웨이를 방지 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뭐, 잘난 듯이 상체 무게를 허벅지 안쪽에 놓는다라던가, 테이크 백 때는 오른쪽 무릎을 타겟 방향으로 보내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가져 가시고, 다운 스윙때는 오른쪽 무릎은 왼쪽으로 밀되 왼쪽 무릎은 살짝 타겟 반대 방향 쪽으로 미는 느낌으로 하시면 좋다는 말은 아니고요. (저를 포함한 어지간한 아마추..
골프라는 운동을 즐기면서 해야 할 중요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 으뜸인 것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체중 이동'을 말하고 싶습니다. 볼 스트라이킹 직전에 본인의 무게 중심만 항상 같은 자리에 있다면 미스를 해도 범위가 한정 되고, 볼의 탄착지점을 예측할 수 있을 상황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일례로 백스윙 탑일 때의 무게 중심에서 좌측으로 20cm가 옮겨 가야 본인에게 맞는 체중 이동 거리라고 가정하면 10cm만 체중 이동이 된다고 하면 클럽의 스윙 궤도가 자연스럽게 아 웃 투인 궤도가 됩니다. 또한 드라이버 샷 이었을 때는 약 2cm의 거리당 클럽 페이스가 1도 닫히는 결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반대로 생각하면 본인의 적정한 체중 이동거리보다 몸이 더 움직이면 클럽페이스가 열리겠습니다만 그럴 일은..
골프를 잘 치기 위해 좋은 영상들을 유튜브, 네이버 TV 및 카카오 TV에서 찾아서 보는 것이 좋긴 하지만, 광고의 홍수로 인해 골프 동영상을 보기도 전에 최소 5초, 최대 15초 이상의 런닝 타임을 가진 광고를 강제적으로 봐야 합니다.(앗 저도 뜨끔 합니다.) 사실 뭐 좋은 골프 동영상을 보는 것에 대해 5초 또는 15초 정도 광고를 봐주는 것은 자본 주의 사회에서 적당한 값을 치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같은 업로더의 영상을 이어 볼 때도 건 by 건(요즘 젊은 사람들은 case by case를 줄여서 케바케라고 칭하더군요.) 으로 다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골프 레슨 동영상의 길이라도 길면 또 그나마 광고를 봐줄 만 한데 길어봐야 2~3분의 골프레슨 짧으면 1분 미만의 영상의 ..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좋은 스윙 및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도 많고 중요한 것들도 많습니다. 체중이동, 다운블로, 올바른 공의 위치, 배치기 금지, 땡기기 금지, 덮어치지 않기, 좋은 그립 잡기 등의 많은 골프 요소들 중에서 저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백스윙 탑 포지션 입니다. 백스윙 탑은 100m달리기에서 출발 선상에서 심판의 총소리 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하며 발구름판을 박차고 나갈 생각 하나만 하며 남들보다 0.01초라도 빨리 스타트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인 거 처럼, 백스윙 탑 포지션도 스윙의 모든 것이 시작되는 골프 스윙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골프 탑스윙 단계에서 어깨가 오른쪽으로 열리면 클럽 페이스가 열려서 임팩트 될 확률이 많고, 왼쪽으로 닫혀 맏으면 원치 않는..
골프스윙의 매커니즘이 머리 뿐만 아니라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 아마추어 골퍼를 괴롭히는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아무래도 '슬라이스'성 구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입바른 소리지만 슬라이스의 원인을 찾아서 근본적으로 스윙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드레스 셋업시에 볼의 위치로 당장의 슬라이스를 고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다만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임시 방편일 뿐이니, 슬라이스성 구질로 고생을 하시는 골퍼분들은 꼭 주변의 레슨 프로나 가까운 실력 좋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좋은 스윙궤도 및 올바른 손목의 사용법을 익히셔서 즐겁고 스코어 잘 나는 골프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어드레스 셋업시 클럽 페이스면 조절로 슬라이스 방지하는 방법 사람은 만물의 영장~으로 생각을 하기 때문..
골프를 치면서 가끔 듣는 말이 임팩트 직전 30cm 와 임팩트 직후 30cm는 클럽헤드를 '一字'로 빼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특히나 퍼터에서는 스트로크가 직진으로 움직여야 좋은 퍼팅이 된다고 하는데요. 다 뻥~입니다. 우리 몸은 어느 하나 직선으로 움직이는 관절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어깨의 회전을 하는데 클럽헤드를 '一字'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됩니다. 라는 전제로 슬라이스 방지하는 방법을 기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거의 모든 상황에서의 슬라이스 방지 방법을 알려 드릴테니 따라해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슬라이스를 교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아래의 움짤(=움직이는 사진 또는 그림)을 보시죠. 위 움짤은 우선 클럽페이스의 궤도와 공이 날아 가는 것을 그려 봤습..
스윙 점검도 할 겸해서 예전에 라운드 하며 찍어 놓은 동영상들을 보는데, 제가 골프 실력이 성장했는지 그 당시에는 뿌듯하던 라운드 영상들이 지금은 스스로 챙피해 지더군요. '아 저렇게 치면서 잘 치길 원했던 내가 나쁜 넘~ 이었구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못해 보이던 것이 아무래도 척추각도 일정하게 맞추는 것과 볼-몸의 간격을 제대로 맞추는 스탠스 셋업 이더라고요. 위의 사진은 저의 구력에 따른 아이언 스탠스의 변화 입니다. 남들은 힘 빼는데 3년 이라지만 저의 경우는 힘 빼는 것 차지 하고 일정한 척추각 맞추기 및 볼-몸간 거리 맞추는데 3년이 걸렸더군요. 구력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아무래도 스탠스를 먼저 서고 팔만 밀고 땡기면서 클럽을 셋업 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물어..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요. 처음 무엇인가를 공부하거나 접하게 될 때, 막히면 그걸 해결해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나쁜 버릇이 들어 있더군요. 깊게 들어 가는 연구 측면에서는 맞는 행위일지 모르겠지만, 막힐 때 마다 해결해야 하다 보니 흔히 말하는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는' 그런 공부 또는 체득을 해왔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학교에서 잘 못 배운 거 같습니다. 국어 시간에 시를 배우면 계속 전체 시를 읊조리면서 글쓴이의 생각을 추적 해야 하는데, 시 달랑 한 줄을 읽고 국어 선생님이 이거는 이거고 이거는 저거라고 외우게 만들다 보니 공부 방법이 그렇게 체득이 된 거 같습니다. 뭐 비단 국어 뿐만은 아니었던 거 같고요. 이런 나쁜 버릇(저를 가르친 선생님들 미안합니다. 사실이라 어쩔 수 없네요.) 이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