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드를 하다보면 볼의 방향성이 고르지 않아 애를 먹을 때가 있습니다. 전홀에서는 볼이 왼쪽으로 가는데, 이번홀에서는 오른쪽으로 가서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으면 보통은 라운드 후에 연습장에 가서 열심히 스윙적인 측면에서만 교정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또 연습장에 오면 방향성이 일관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동반자들을 지켜 봤을 때, 의외로 놓치는 것이 에이밍 이더군요. 그들은 구력이 좀 오래된 5년, 10년 되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도 의외로 방향을 잘못서서 어드레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볼을 쳤으니 당연히 잘한다고 생각하는걸 못해서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프리샷 루틴을 하고 샤프트로 목표물을 가르킨 후에 발부터 벌려 어드..
골프 라운드를 하다가 가끔 동반자들의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양손의 쓰임입니다. 어떤이는 왼손으로 거리를 낸다고 하고 어떤이는 오른손으로 거리를 내는 거라 말하면서 결론을 못내고 라운드를 도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글에서는 골프스윙에 있어서 왼손과 오른손의 역할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왼손은 방향성을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오른손은 비거리를 내는 동력으로서의 큰 역할을 하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만약에 어떤이들의 말처럼 왼손이 비거리를 담당한다면 오른손잡이는 현재의 일반적인 스탠스와 반대로 왼손잡이의 어드레스를 취해야 최대의 힘을 내어 극한의 비거리를 내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손은 방향, 오른손은 거리'입니다. 우선은 퍼팅에서의 양손의 쓰임을 알아보겠습..
저는 작년 2016년 봄에, 골프시즌 오픈을 스카이72 하늘코스를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두번을 연이어서 부킹을 잡았습니다. 첫날에는 웻지로 80M정도 풀스윙을 하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슬라이스가 발생해서 OB로 벌타를 받게 되는겁니다. 두번 정도 웻지와 아이언으로 슬라이스가 발생하니 소극적이 되어 원래 클럽의 거리보다 20M는 덜 보내는 스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클럽들이 그런데 드라이버는 오죽했겠습니까? 그날의 스코어는 엉망으로 끝이났고 그 다음날은 응급처치를 했지만 좀처럼 슬라이스의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이대로 골프 접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족입니다만 확실히 머슬백 타입인 웻지가 슬라이스의 정도가 엄청납니다. 웻지 슬라이스 겪어본 자만이 그 공포를 절실하게 느낍니다. 일반적으..
연습도 많이 하고, 구력도 어느정도 되어서 스윙이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볼의 방향성 또는 구질이 안정적이 아니라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립, 스윙플레인, 얼리캐스팅, 배치기, 스웨이 등 원인은 많이 있겠지만 이번 글에서는 어드레스시 몸과 볼의 위치에 따른 구질의 변화 및 교정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볼의 구질을 결정하는 것은 발의 오픈 & 클로즈, 그립의 스트롱, 뉴트럴 위크 등이 있지만 감을 알기란 참 어렵습니다. 스탠스로만 구질을 조정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티박스에서의 샷 구질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어드레스시에 몸과 공의 위치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몸과 볼의 거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볼에 가깝게 서면 스윙플레인이 가파라지는 업라이트 스윙을 하게 됩니다. 업라이..
아이언샷을 하면 왜 골프공 뒤로 디봇이 남을까요? 우드샷을 하면 왜 뒷땅이 많이 발생할까요? 볼의 위치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무게 중심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게중심에 따른 각 클럽별 스윙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쉬운 개념이니 뒷땅 많이치고 탑볼 많이 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언을 스윙할때 프로골퍼의 경우는 대부분 볼 뒤에 디봇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동영상을 찾아 보시면 임팩트시 프로골퍼의 머리가 처음 어드레스때보다는 체중이동으로 인해 볼뒤로 이동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뒷땅을 치거나 탑볼을 치는 상황에 적용해 보시면 됩니다. 아이언 같은 경우는 다운블로로 볼의 적도 윗부분을 리딩엣지로 먼저 가격해야 설계대로 볼이 이쁘게..
우리나라 말은 참 어렵습니다. 특히나 자신이 가진 느낌이나 생각 또는 경험을 상대방에게 전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요리 잘하는 사람에게 양념의 양을 물어보면 '적당히'라고 대답합니다. 참 해괴한 대답입니다. 고추가루 몇그램, 소금 몇그램 등의 계량화 하지 않은 말은 어쩌면 듣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골프에서도 듣지 아니한 것보다 더 쓸모없는 말이 몇가지 있습니다. '뿌려라', '던져라', '달걀을 쥐듯이', '중력을 느끼며', '힘이 많이 들어갔다.'등등이 그런 말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그립의 악력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쓴 대로 글로만 저의 경험을 전하기는 참 어려울 거 같습니다만, 최대한 전해질 수 있도록 써보겠습니다. 우선 지금 이글을 보고 있을 때 주변에 있는 사물을 ..
많은 교습가들이 말을 합니다. 그립을 잡는 힘은 왼손 50%, 오른손 50%로 잡고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및 피니쉬까지 같은 악력을 줘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쉽지 않습니다. 나의 100% 악력이 어느정도의 힘인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볼을 치지 않고 빈스윙을 할때는 같은 악력으로 피니쉬까지의 그립에 준 힘을 유지 할수 있지만 볼을 때리는 순간 나의 클럽 헤드스피드와 볼의 무게로 인한 반발력 때문에 자연히 악력을 더 줄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그립의 힘을 바꿔보지만 정작 나에게 맞는 그립의 강도는 어느정도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그립 악력의 기준을 잡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일단, 드라이버부터 우드, 아이언 같은 긴클럽들은 스윙이..
요즘에는 여러 회사에서 나온 스크린 골프 덕분에 좀더 싸게 골프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또한 연습장이 경인권에는 실내연습장, 인도어 연습장, 수상 연습장 등이 많아서 골프를 익히기에도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드는 의문이 한개 있습니다. 라운드 전날 분명히 연습장 또는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드라이버를 비롯하여 아이언, 퍼터까지 잘 맞았는데 유독 라운드만 나오면 전혀 다른 샷과 볼의 방향으로 타수를 까먹기 일쑤입니다. 연습장의 스윙과 현재 라운드에서의 스윙은 똑같은데 슬라이스가 나고, 탑볼 또는 하이볼로 방황하는 내 자신을 한탄하며 라운드를 접고 다음날 연습장에서 스윙을 해보면 또 기가 막히게 잘 맞는 볼을 보면서, 전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걸로 복기를 끝내고 그 다음번의 라운드 나가서도 비슷한..
백스윙을 할때 탑의 위치에서 오른쪽 팔꿈치는 지면을 바라보면 견고하고 최대한 공에서 먼 위치에 클럽이 위치하면서 큰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유심히 봐주지 않으면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팔꿈치가 지면이 아닌 몸의 뒷쪽을 바라보는 소위 플라잉 엘보의 모양을 많이 취하게 되어 적은 거리의 백스윙 탑포지션과 다운스윙시 원래의 어드레스 위치로 손을 가져오기 힘들어 원하는 구질을 내기 힘듭니다. 반대로 임팩트시에 왼팔과 오른팔이 쭉 펴지고 팔로우 스루에서는 백스윙과 반대로 왼팔이 접히면서 왼쪽 팔꿈치가 지면을 향해야 하는데, 팔에 힘을 많이 주거나 얼리익스텐션으로 인한 아웃인 궤도 등의 이유로 왼쪽 팔꿈치가 등쪽으로 향하는 치킨윙이라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치킨윙 현상이 발생하면 클럽헤드가 열리고 아..
샷을 하는 모든 클럽에서 버거리 늘리는 방법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개인 아마추어 골퍼로서 글을 쓰는 것이니, 혹여라도 틀린 부분 있다면 지적 부탁 드리며 글을 써내려 가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이제는 들으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의 말입니다. 스윗스팟에 맞추는 노력을 합니다. 골프클럽이 만들어 질때, 설계자가 정해놓은 제일 멀리나가는 부분을 클럽 헤드의 스윗스팟이라고 합니다. 보통 드라이버는 정중앙의 가운데 또는 가운데서 살짝 윗부분이고, 아이언은 정중앙에 글루브 맨밑에서 두번째칸입니다. 임팩트시 스윗스팟에서 1Cm만 벗어나도 5~10M의 거리손실을 봅니다. 그럼 스윗스팟을 어떻게 해야 잘 때리느냐 점검을 하는데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시중 골프샵에서 파는 임팩트 마킹 테잎이 있습니다. 감열지처럼..
2013년도 9월 1일에 건강 증진을 위해 동네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6개월 특가 보너스로 골프가 저렴하게 끼워져 있어서 덜컥 함께 결재를 했습니다. 서비스로 특별 레슨 기간이라고 하여 원 포인트 레슨도 무료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어김없이 똑딱이를 하느라고 허리, 목, 팔 모두 경직되면서 재미도 없고, 아프기만 하다가 순차적으로 아이언을 배웠습니다. 그러다가 드라이버로 넘어왔는데, 드라이버가 티 위의 골프공을 때리는 그 경쾌한 타구음을 듣는 순간 직감했습니다. '나는 골프에 깊게 빠질 것이다.'라는 것을 말입니다. 물론 첫 레슨에서 잘 맞지는 않았지만 드라이버 헤드와 공과의 마찰음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원포인트 레슨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와서 바로 풀 세트 장비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 이틑 날에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