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골프

 얼마 전에 체중 이동을 잘 하는 방법이란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바로 다운 스윙 때 양발 중에서 오른발의 안쪽과 왼발의 바깥쪽 날로 지면을 밟아주는(=킥킹) 행동을 하면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사실 이 방 법이 최고의 체중 이동 및 지면을 밟아주는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 방법이 익숙하지 않으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 군요. 

 

다운스윙시 오른발 안쪽날, 왼발 바깐쪽날로 킥킹
김민선5 프로 : 다운스윙시 오른발 안쪽날, 왼발 바깥쪽날로 킥킹

 

 위의 방법은 또한 발목의 유연성이 없는 골퍼 분들에게는 부상의 위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작년 10월에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최된 'LPGA KEB Hana Bank Championship'에 갤러리를 가서 찍은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다시 보다가~ '유레카'를 외쳤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이번 글의 주제 '다운 스윙시 지면을 잛 밟는 방법'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서울CC 드라이버 샷
2년전 남서울 CC 라운드 도중 찍어본 드라이버 샷입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요.(남의 스윙을 잘 안 봅니다.) 드라이버 티샷을 하면 저는 왼발이 임팩트 직후에 많이(약 45도) 정도 돌아 가는 편입니다.(사실 저의 샷도 유심히 잘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요 모양이 됐나봐요.) 다행히 임팩트 까지는 좀 버티다가 볼 스트라이킹 후 돌아 가기는 하는데요. 불만이 많습니다. 이걸 방지 하기 위해서는 서두에 말씀 드린대로 왼발 바깥날로 체중을 버티거나, 왼발을 어드레스 때부터 열어 주는 방법들이 있기는 한데요. 로망은 역시 프로 골퍼들어처럼 11자로 발이 체중을 버텨 주면서 피니시 까지 가는 스윙을 하고 싶습니다. 

 

다운스윙시 발부분 확대

 

좀더 저의 샷을 확대해 봤는데요. 여러분들도 이렇게 발이 돌아가는 것을 원치 않으시죠? 

 

브룩핸더슨 드라이버 샷
LPGA KEB Hana Bank Championship

 

 위의 움짤은 작년에 갤러리로 갔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R 중 9번홀에서 브룩 핸더슨 선수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장면입니다. 어떤 특징이 눈에 들어 오십니까? 

 

 임팩트시 왼발 뒷꿈치가 뜹니다. 얼핏 보면 렉시 톰슨 선수가 비거리를 위해 점핑하는 동작과 같아 보이지만 좀 다릅니다. 렉시 톰슨 선수는 임팩트 직전에 오른발이나 왼발의 무릎이 거의 완전하게 펴지면서 힘을 쓰고 점핑을 하는데 위 움짤에서 보시는 브룩 핸더슨 선수는 왼발 무릎만 펴지면서 왼발 뒷꿈치만 떼면서 지면을 밟아 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다시 한번 브룩 핸더슨 선수의 킥킹을 느리게 보겠습니다. 

 

브룩핸더슨 발 확대

 

 이렇게 발쪽만 주목해서 보시니까 제가 드린 말씀이 좀더 눈에 잘 들어 오실 겁니다. 오른발은 일반 다운스윙과 마찬가지로 지면을 박차는데 왼발만 점핑하는 형국입니다. 

 

 이는 브룩 핸더슨 선수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왼발 점핑을 하면서 왼발 암꿈치로 지면을 밟으면 된다~ 더라 하고 글을 마치려는 것은 아니고요. 

 

 지금까지 우리가 주목하지 못했던 왼발의 힘 주는 곳을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좀 강한 브룩 선수의 킹킥을 보여 드렸습니다. 

 

 다운 스윙 때 지면을 잘 밟기 위해서는 위의 움짤 처럼 왼발 앞꿈치가 지면을 밟아서 뒷꿈치가 약 1mm만 뜬다고 생각하고 상체의 회전을 버텨 준다고 보고(아니면 걸을 때 디디는 발이 땅에서 떨어지기 직전의 발의 힘을 천천히 느껴 보시고 그대로) 샷을 하시면 골프에서 힘 빼는 방법, 클럽헤드 무게를 느끼는 방법 과 함께 3대 미스테리라고 여겨지는 지면반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의도적으로 점프 하지 않는 이상은 왼발 암꿈치만으로 지면을 밟고 스윙을 하면서 왼발 뒷꿈치를 뗄려고 해도 잘 떼어지지 않습니다. 적게는 40Kg대 많게는 80~90kg대인 우리 몸을 받치면서 스윙을 하는데 뒷꿈치는 자연히 붙게 됩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왼발 뒷꿈치는 자연히 지면을 충실히 밟기 때문에 왼발 앞코만 더 땅을 밟아 주시면 왼발바닥 전체로 땅을 밟아주는 좋은 효과를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보태기로 위에 드린 설명과 일맥 상통하는 방법으로 지면을 잘 밟은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 어떤 레스너는 다운 스윙시 왼발을 타겟쪽으로 지면을 밟고 비틀어 주는 느낌을 가지라고도 하는데, 좀 추상적이기는 하지만 이 또한 좋은 지면반력을 이용하는 왼발 킼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법을 느끼는대는 살짝 걸레를 물에 적셔서 한번 짜주고 바닥에 놔둔 후 맨발로 걸레를 밟고 비틀어서 돌리시되 실제로는 발이 돌아가지 않게 해주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걸레를 왼발 앞코로 걸레를 왼쪽방향으로 돌리려 할때 발가락이 걸레를 잡으면서 힘있게 본인 체중을 버텨주는 것을 경험하게 될것입니다. 

 

 좀 추상적일 거 같아서 왼발 앞코로 힘줘서 지면을 누르는 움짤을 올려 봤는데, 저의 뜻이 잘 전달 됐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내일 남서울CC에서 열리는 '2018 KPGA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갤러리 갑니다. 남성 프로 골퍼들 샷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지고 질투가 나겠지만 즐겁게 갤러리 하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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