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샬로윙 스윙? 클럽을 던지기? 비거리? 네. 모두 중요합니다. 그럼 이런 것들을 받쳐 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견고한 하체의 힘이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기 한번쯤 조립해서 날려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프로펠러에 고무줄을 걸고 열심히 프로펠러를 돌린 후 더 이상 감기지 않을 때, 프로펠러를 돌리던 손을 놓으면서 비행기를 앞으로 밀어 주는데 만약에 비행기가 매우 가볍다면 주객전도가 되어서 프로펠러의 힘이 세서 비행기가 도는 상황이 오면 난감하겠죠? 프로펠러가 돌 때 비행기는 적당한 무게(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가 되야 본체가 도는 일 없이 프로펠러의 힘으로 비행기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프로펠러를 우리의 상..
얼마전에 'KLPGA 2019 대상시상식'이 끝났습니다. 2017년 핫식스 이정은6 프로가 KLPGA 창설이래 최초로 전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인기상,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한지 2년만에 펭귄 최혜진 프로가 전관왕을 수상했습니다. 대단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올해는 1년차 루키들의 승률이 20%가 넘어가고, 10년만에 안송이 선수가 첫승을 했고, 임희정 선수와 치열한 공방 끝에 생애 딱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조아연 프로가 차지 했습니다. 2019 KLPGA 대상시상식 수상 내역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최혜진 신인상: 조아연 특별상: 고진영, 김보아, 김아림, 김지현, 박민지, 박지영, 김지현, 박채윤, 이다연, 장하나, 전미정, 조정민, 최혜진 위..
골프라는 운동을 하면서 잘 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첫 번째를 꼽으라면 척추각도 유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소한 어드레스 때 취했던 척추각도를 임팩트까지는 유지해줘야 일관된 방향성과 비거리를 얻을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어렸을 때 부터 골프를 치지 않았다면 유연성, 코어의 근력, 하체의 힘, 올바른 힘쓰기 등을 몰라서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참 힘든 일입니다. 또한 최악의 파스춰 파괴하는 것은 배치기라고 말하는 몸이 거의 일자로 일어 서면서 임팩트를 하는 것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프로 골퍼처럼은 아니어도 최대한 일관된 스윙을 할 수 있는 척추각도 유지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1. 용쓰지 말자 사전에는 용쓴다는 단어를 '한 꺼번에 기운을 몰아 쓴다'고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골프 스윙..
올해는 작년에 혜성같이 등장한 펭귄 최혜진 프로가 상금순위 1위를 차지하며 2019년 시즌이 마감되었습니다. 효성챔피언십이 남았지 않냐고 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만, 그 대회는 2019시즌 대회로 들어 갑니다. 또한 LF포인트 왕중왕전은 10명이 참여하는 대회로 정규대회는 끝났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특이한 점은 슈퍼루키들의 활약입니다. 임희정 프로가 3승(상금순위 4위), 아마추어선수일 때부터 드라이버 비거리 1위였던 조아연 프로가 2승(상금순위 5위), 이승연 프로가 1승(상금순위 18위), 박교린 1승(상금순위 29위)을 거두며 루키가 우승한 횟수가 33개 대회중에서 무려 7승이나 됩니다. 21%의 우승을 루키들이 한 해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또한 루키중에 우승은 없지만 꾸준히..
KLPGA 여성 프로골퍼들의 경기를 보면서 가끔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아니 힘을 주지 않은 거 같은데 왜 저렇게 볼이 멀리 날아 가는거야?'라고 말이죠. 그런데 전혀 틀린 말입니다. KLPGA 프로 골퍼들은 있는 힘을 다해 볼을 칩니다. 우리가 잘 못 보고 넘어 가지만 그녀들의 하체 리드에 의한 힙턴에 온 힘을 쏟아 붓습니다. 조금 생소한 개념일지는 몰라도 케이펙터(=K-Factor)라는 값이 있습니다. 이 것은 볼을 임팩트 하기 직전에 힙과 어깨의 각도의 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임팩트 직전에 어깨는 타겟과 수직을 이룬다고 봤을 때, 힙이 많이 돌아가 있으면 하체가 돌아간 속도가 보다 더 빠르고 하체의 회전이 상체로 더 많이 전달되어서 상체를 더 고속으로 회전시키면서 볼을 치기 때문에 힘을..
골프라는 운동을 하다보면 가끔 연습스윙과 실제스윙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죠. 분명 빈스윙 2번 후에 실제 스윙을 하는 동안의 시간은 길어봐야 30초 내외일 텐데 '왜 다를까?'하는 의문이 계속 남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달라야 하는 게 맞습니다. 연습스윙을 하는 동안에는 볼이라는 장애물이 없습니다. 장애물이라고 표현 하는 것은 모든 운동에서 무엇인가를 때리면 맞는 것도 때리는 것에 힘을 가하는 뉴턴의 운동 제 3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즉, 그래서 실제 샷을 하면 볼을 때리는 순간 볼도 클럽헤드에 힘을 가하게 되어서 실제로 클럽스피드를 낮추는 효과가 생깁니다. 제가 골프 공학자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볼 임팩트시 약 5~7%정..
KLPGA 대회 29개, 총상금 226억원에 비해서는 많이 모자른 KPGA대회 17개 대회, 총상금 146억원이 걸린 대회 중 16개 대회가 끝이 났습니다. 얼마 전 '2019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드라이버 티샷을 하던 도중에 갤러리가 카메라를 찍어서 샷을 망친 김비오 선수가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서 3년동안 자격정지에서 1년간 출전정지, 벌금 1천만원, 사회 봉사 명령으로 마무리가 된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비오 선수는 참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갤러리 또한 무조건 잘못했고요. 동영상을 찍으면 되는 걸 굳이 볼 스트라이킹을 하기 전에 사진을 찍은 것은 비슷한 성적으로 가던 선수의 지인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든네요. 저도 갤러리를 좀 다녀 봤지만 요즘 갤러리 의식..
골프라는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 재미가 없어서 조금 하다 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너무 재미 있어서 인도어만 2년 반 등록, GDR연습장 1년 등록(JTBC골프의 이지연 프로님에게 레슨을 받으려면 별도로 헬스클럽과 GDR연습장 사용료를 내야 했다.) 서희경 프로 트레이너에게 PT를 받고, 유연성을 키우기 위해 요가 PT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골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여러가지 장비도 구입하게 되었구요. 여러분들도 저 처럼 하셨겠죠? 우리가 프로 골퍼의 스윙을 슬로우로 보면서 아래의 움짤과 같은 장면을 보고 따라 하려고 합니다. 네. 레깅입니다. 위의 이저은6프로 처럼 레깅을 하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연성도 떨어지기도 합니다만 정확히 어떻게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미..
골프 라운드를 하다 보면 분명 나랑 골프 실력이 비슷한 거 같은 사람이 있는데, 첫 티샷을 하면 그 사람 완전 굿샷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비거리와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나는 러프로 볼이 빠져서 세컨드샷이 어려움에 빠지면 궁금해집니다. '왜? 나만?'이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죠. 물론 알지 못합니다. 그 사람이 현재까지 받아왔을 레슨이라던지, 연습장에서 보낸 시간, 유튜브 등에서 얻는 골프 지식 등을 밀이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내 탓이오'를 외치며 연습장을 가 보지만 드라이버는 더더욱 맞아주지 않아서 소위 말하는 멘붕(=멘탈붕괴)이 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의 티샷만 유난히 좌.우로 많이 휘는 것은 꼭 스윙의 문제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장비의 차이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골프를 정확히 6년전 2013년 9월 1일에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만 1년차 때, 팔자 스윙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JTBC 골프의 이지연 프로님에게 레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레슨을 잘 받다가 2개월 정도 지난 후에 팔꿈치가 살짝 아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님에게 팔꿈치가 좀 아프기 시작 했다고 하니 조금 쉬었다가 레슨 받으라고 했는데, 골프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느는 것을 보고 괜찮다고 레슨을 받았고 3개월째 3월이 와서 첫 라운드를 갔는데 살살 아프더군요. 레슨도 받지만 집근처에 있는 장한평 골프클럽 인도어 연습장도 1년치를 끊어 놔서 겨울에도 레슨이 없을 때는 연습하러 다녔습니다. 저는 사실 팔꿈치가 아픈 것도, 갈비뼈 아프고, 방아쇠 수지 오고, 어깨 아프고, 등 아..
골프를 하면서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골프는 실수를 줄여야 스코어가 잘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뭐 생각해 보면 모든 운동에서 다 통용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당구로 치면 삑사리가 나오지 않아야 하고, 탁구나 배드민턴, 테니스 등 도 스매쉬를 날릴 때 저마다의 스윗 스팟에 잘 맞춰야 실수를 줄이고 잘 칠 것입니다. 골프에서 일관성을 위한 요소들은 참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손목에 대해 말씀을 드려 보겠습니다. 손목만 잘 써도 굿샷이 분명히 나옵니다. 우선 제가 구력 만으로 1년차 때, 360도 CC 갔을 때 드라이버 티샷을 촬영한 것입니다. 당연히 스윙이 좋아서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뭔가 잘못된 예를 들기 위해 올렸는데요. 보이시나요? 어떤 것이 잘 못 됐는지요? 네 정지 사진으로 보시면 ..
골프를 치는 분이라면 어드레스 셋업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알지만 제대로 어드레스를 하는 방법이 틀려서 분명히 스윙은 좋은 거 같은데 볼이 원하는 대로 날아가지 않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번에 척추각도를 일관되게 서는 방법에서 빼 먹은 것이 있어서 추가를 하는 것이 맞겠지만 별 것도 아니면서 별 게 아닌 것이 아닌 내용 같아서 이렇게 따로 글을 적습니다. 제목 그대로 어드레스 셋업을 제대로 하기 위한 선결 조건입니다. KLPGA선수들이나 kPGA선수들은 적게는 몇년 많게는 십년을 넘게 골프라는 운동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척추각도가 무조건 일자로 쫙 펴져야 볼을 잘 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아마추어 골퍼는 다릅니다. 제대로 된 어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