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프로+아마)골퍼 골프 스윙 데이터 완벽정리(feat.트랙맨)
- 골프연습/스윙 및 샷
- 2024. 9. 9.
얼마 전에 트랙맨에서 2023년도 LPGA 및 PGA 투어의 프로골퍼들 골프 클럽별 평균 스윙데이터를 업데이트했습니다. 그래서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KLPGA 및 KPGA의 프로골퍼 + 아마추어 골퍼 모두의 골프채에 대한 비거리, 클럽 스피드, 볼스피드 등 주요 스윙데이터 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트랙맨의 2023년도 데이터를 가져와 보겠습니다. 여러가지 숫자가 있지만 개의치 마세요. 제가 다시 중요한 것만 정리할 겁니다.
그림 1. PGA 투어 프로 평균 스윙데이터
그림 2. LPGA 투어 프로 평균 스윙데이터
그런데 중요한 자료인데 무작정 트랙맨 데이터만 믿고 들어가면 안 되겠죠? 그래서 기록의 나라 미국의 PGA 투어 홈페이지에서 평균값에 근접한(딱 맞는 선수 찾기 힘듭니다.) 임성재 프로의 기록을 가져와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트랙맨 스윙 데이터에서 발췌했는데요. 드라이버 클럽 스피드가 115 mph에 캐리거리 282야드로 나옵니다. 이제 아래 임성재 프로의 드라이빙 데이터를 보시면 드라이버 드라이버 비거리 299.3야드에 클럽 스피드는 115.17 mph(트랙맨 평균 클럽스피드와 거의 같죠~)가 나옵니다.
이 수치만 보면 '어라라랏! 이거 이거 이럴 줄 알았다. 비거리 수치가 17.3야드나 차이 나네. 트랙맨 또는 PGA 둘 중 하나 틀렸구먼~'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일단 통찰력은 좋으십니다만. 위의 그림을 잘 보시면 트랙맨 데이터에는 Carry << 캐리거리로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PGA 투어의 드라이버 비거리에는 캐리거리에 더해서 런거리까지 포함된 총거리입니다. 2023년 PGA 홈페이지 데이터를 보면 299.9야드가 드라이버 비거리로 나오네요. 사실 PGA 대회 때 프로골퍼들의 스윙데이터도 트랙맨으로 측정합니다.
트랙맨하고 PGA 홈페이지의 두 데이터 간 클럽스피드에 대한 비거리는 서로 부합한다고 보고, 18야드의 비거리 차이가 나니까 이제부터 저의 글에서는 경사가 1도 없는 평지의 양잔디에서 드라이버 런 거리를 2 클럽 18야드(16.5M)로 정하겠습니다.
자 이제 트랙맨 자료를 기초로 주요 스탯만 뽑아서 엑셀로 후다닥 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표 1. PGA 투어 프로 클럽별 헤드스피드, 볼스피드 및 캐리거리표
클럽명 | 클럽 스피드 (m/s) |
볼 스피드 (m/s) |
캐리 거리 (M) |
드라이버 | 51.4 | 76.4 | 258.0 |
3번 우드 | 49.2 | 75.5 | 228.0 |
5번우드 | 47.4 | 69.7 | 216.0 |
하이브리드 | 45.6 | 66.6 | 211.0 |
3번 아이언 | 44.7 | 64.8 | 199.0 |
4번 아이언 | 43.8 | 62.6 | 191.0 |
5번 아이언 | 42.9 | 60.4 | 182.0 |
6번 아이언 | 42.0 | 58.1 | 172.0 |
7번 아이언 | 41.1 | 55.0 | 161.0 |
8번 아이언 | 39.8 | 52.8 | 150.0 |
9번 아이언 | 38.9 | 50.1 | 139.0 |
피칭 웻지 | 37.6 | 46.5 | 130.0 |
표 2. LPGA 투어 프로 및 아마추어 남성 클럽별 헤드스피드, 볼스피드 및 캐리거리표
클럽명 | 클럽 스피드 (m/s) |
볼 스피드 (m/s) |
캐리 거리 (M) |
드라이버 | 42.9 | 63.9 | 204.0 |
3번 우드 | 43.8 | 60.4 | 183.0 |
5번우드 | 43.8 | 58.1 | 173.0 |
하이브리드 | 43.8 | 55.9 | 163.0 |
4번 아이언 | 43.8 | 52.8 | 160.0 |
5번 아이언 | 43.8 | 51.0 | 152.0 |
6번 아이언 | 42.9 | 49.6 | 142.0 |
7번 아이언 | 42.0 | 47.4 | 131.0 |
8번 아이언 | 41.1 | 45.6 | 122.0 |
9번 아이언 | 39.8 | 42.5 | 112.0 |
피칭 웻지 | 38.9 | 39.3 | 101.0 |
아마추어 남성 골퍼의 스윙데이터는 경험적인 통계로 보면 여성 프로골퍼와 비슷한 스윙 데이터를 가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데이터만 보면 할 말이 많지만 필요한 것만 하겠습니다.
위의 표 1. 표 2에서 스피드를 m/s, 거리를 M로 바꿨는데요. PGA 및 LPGA 프로 선수의 드라이버 데이터(부가 스탯 추가)만 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표 3. PGA 및 LPGA 투어 간 드라이버 스윙데이터 비교표
품목 | PGA | LPGA | L+PGA 차이 (A) / (B) |
헤드스피드 | 51.4 m/s | 42.9 m/s | 119.8% |
볼스피드 | 76.4 m/s | 63.9 m/s | 119.6% |
캐리거리 | 258.0 M | 204.0 M | 126.5% |
헤드스피드 1당 비거리 |
5.02 M | 4.76 M | 105.5% |
볼스피드 1당 비거리 |
3.38 M | 3.19 M | 106.0% |
위의 비교표를 보시면 PGA 투어 프로들의 드라이버 헤드스피드 및 볼스피드가 대략 20% 정도 차이가 나는데 비거리는 44M 차이가 나고 비율로는 약 27% 정도 납니다. 이 숫자는 팩트여서 좀 숫자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위의 표에서 1m/s당 비거리 품목은 단순히 캐리거리에서 나눈 값입니다.
두 투어의 트랙맨 데이터 중에서 드라이버만 발췌해 왔습니다. 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LPGA 투어 선수들은 드라이버를 약 2.8˚ 정도 어퍼블로로 치는데 비해서 PGA 투어 선수들은 의외로 아이언 같이 드라이버 티샷을 -0.9도 다운블로로 찍어 칩니다. 어택앵글이라고 부르는 볼 공략 각도가 3.7도나 차이 나게 찍어 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데이터의 우측에서 3번째를 보시면 Max Heigth라고 적힌 최대 비거리 높이 값이 있는데요. LPGA 투어 프로의 공은 26야드가 최대 높이인데, 3.7도나 낮게 볼을 친 PGA 선수들의 최대 볼 높이는 35야드로 9야드(약 7M) 더 높게 뜹니다. 볼의 착륙 각도도 PGA 투어가 3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무엇이냐면 볼의 발사각도가 낮더라도 볼의 스피드가 빠르면 공기의 저항을 더 받아서 볼이 많이 떠오르게 된다는 것입니다. 수학적으로 풀어 드리지 못하는 점은 죄송합니다만 비유를 하자면 멀리 뛰기 선수가 있고 일반인이 있다고 한다면 100% 멀리 뛰기 선수가 더 먼 거리를 뛰겠죠.
그런데 그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시면 일반인은 지면과 가깝게 모래 위를 날아갈 것이고 멀리 뛰기 선수는 일반인 보다 훨씬 높게 멀리 날아갈 것입니다. 이 것을 체공시간의 차이로 보면 멀리 뛰기 선수는 일반인보다 더 오래 공중에 있으면서 더 멀리 날아가는 것입니다. 정확한 개념은 틀리지만 무슨 말씀을 드리는지 아실 겁니다.
PGA 투어 프로들은 아래와 같은 어려운 코스 세팅에 살아남기 위해 비거리 보다 방향성을 선택해서 약 26% 거리 차이가 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무슨 말씀이냐면요. PGA 투어프로들이 방향성을 신경 쓰지 않고 드라이버 티샷을 어퍼 블로로 치면 트랙맨 데이터에 나타나는 258M의 캐리거리보다 더 멀리 볼을 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LPGA 프로와의 거리 차이가 44M가 아닌 50M도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헤드. 볼 스피드 차이나는 비율 대비 거리 차이의 비율이 30% 이상도 차이 날 수 있다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말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로는 제가 예전에 레슨 받을 때의 트랙맨 자료입니다. 클럽 스피드는 96.2로 LPGA 프로 평균과 비슷한데 비거리는 222.9미터(244야드)로 21야드 정도 캐리거리가 더 멀리 날아갔습니다.
저의 데이터와 LPGA 프로골퍼의 주요 데이터만 표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클럽명 | LPGA 프로 데이터 |
싱글로골프 데이터 |
차이 |
클럽 스피드 (mph) |
96 | 96.2 | 0.2 |
어택앵글 (deg) |
2.8 | 6.5 | 3.7 |
볼스피드 (mph) |
143 | 142.3 | -0.7 |
스매쉬 팩터 | 1.49 | 1.48 | -0.01 |
발사각도 (deg) |
12.6 | 15.6 | 3.0 |
백스핀량 (rpm) |
2506 | 2160 | -346 |
최대높이 (yards) |
26 | 27.9 | 1.9 |
착륙각도 (deg) |
36 | 35.5 | -0.5 |
캐리거리 (yards) |
223 | 244 | 21 |
위의 비교 데이터는 실제 필드와 실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아마추어인 저에게 핸디캡이라고 보고 분석하면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는 0.2 mph 높지만 볼스피드는 오잘공을 못 쳐서 -0.7 mph 정도 줄었지만 어퍼블로 각도가 6.5도로 LPGA 평균보다 3.7도나 높고 오히려 백스핀량은 346 rpm 낮아졌습니다만 최대 높이가 1.9야드가 높아졌고, 체공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캐리거리가 21야드(약 19미터) 늘어난 것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의 글을 읽으셨다면 다시 PGA 및 LPGA 투어 프로 데이터를 보시면 PGA 프로골퍼들이 얼마나 절제해서 드라이버 샷을 다운 블로로 쳐서 비거리 손실을 감수하는지 보이실 겁니다. PGA 투어들이 어퍼블로로 치면 LPGA 프로골퍼보다 40야드 이상을 더 보낼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여러분도 이견이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사실 두 가지입니다.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고 싶으신 분들은 티를 지금보다 1cm만 높여 보세요. 분명히 단 1cm라도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어납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여성 아마추어 골퍼들의 데이터는 사실 찾기 힘들어서 저도 잘 모릅니다. 제 주위에는 신기하게도 가끔 화이트 티에서 맞다이 치는 장타자들이 많네요.
LPGA 투어 프로의 데이터를 역산하면 여성 아마 골퍼의 드라이버 스윙 데이터는 아래 표와 같이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표 4. 투어 프로 및 아마추어 골퍼 드라이버 헤드, 볼스피드 및 캐리 거리.
품목 | PGA 투어프로 |
LPGA 투어프로 |
여성 아마골퍼 |
헤드스피드 | 51.4 m/s | 42.9 m/s | 35.81 m/s |
볼스피드 | 76.4 m/s | 63.9 m/s | 53.45 m/s |
캐리거리 | 258.0 M | 204.0 M | 161.0 M |
헤드스피드 1m/s 당 비거리 |
5.02M | 4.76M | 4.51 M |
볼스피드 1m/s 당 비거리 |
3.38M | 3.19M | 3.01 M |
여하튼 제 나름대로 데이터에 근거해서 여성 프로골퍼들의 골프 클럽 데이터를 만들어 올립니다. 혹시 스크린 많이 치는 여성분이나 트랙맨으로 레슨 받는 여성분 중에 보정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 남겨 주시면 최대한 조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표 5. 아마추어 여성 클럽별 헤드스피드, 볼스피드 및 캐리거리
클럽명 | 클럽 스피드 (m/s) |
볼 스피드 (m/s) |
캐리 거리 (M) |
드라이버 | 35.8 | 53.4 | 161.0 |
3번 우드 | 36.6 | 50.5 | 145.0 |
5번우드 | 36.6 | 48.6 | 137.0 |
하이브리드 | 36.6 | 46.8 | 129.0 |
4번 아이언 | 36.6 | 44.2 | 127.0 |
5번 아이언 | 36.6 | 42.7 | 120.0 |
6번 아이언 | 35.8 | 41.5 | 112.0 |
7번 아이언 | 35.1 | 39.6 | 104.0 |
8번 아이언 | 34.3 | 38.1 | 96.0 |
9번 아이언 | 33.2 | 35.5 | 89.0 |
피칭 웻지 | 32.5 | 32.9 | 80.0 |
이렇게 남녀 프로 및 아마추어 골퍼의 골프 클럽별 스윙 데이터를 알아봤습니다.
스크린골프, 드라이버 스윙&볼스피드 vs 캐리거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