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잘 치기 1탄-티잉 박스에서 좋은 스코어 내는 방법들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의 간절한 열망은 아마도 드라이버 비거리가 동반자들 보다 1cm 라도 더 멀리 날아 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에 못지 않게 당연히 스코어도 줄이고 싶은데, 골프장마다 페어웨이, 그린의 세팅이 달라서 조금씩 실력은 늘어 가지만 좀처럼 스코어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챙피 하지만 구력 만 2년 일때, 스카이 72 오션 코스에서 86타 라베를 치고 골프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을 했는데, 1타를 더 줄이는데 1년이 걸리더군요. 

 

스카이72 오션코스 스코어 카드

 

 이번 글에서는 티잉 박스에 주변에 있거나 티샷을 하게 될 때,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써 보겠습니다. 뭐 대단한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타수 줄이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봅니다. 

 

0. 몸 풀 때 연습스윙 방법

 

 1번 홀 가시면 꼭 거울과 앞에 인조 메트에 고무로 된 티가 있습니다. 연습 스윙 하시면서 몸 풀 때 그냥 허공을 가르며 '아. 오늘 스윙 괜찮네.'라는 생각 마시고 꼭 티를 때리는 드라이버 샷 연습을 하십시오. 인간의 몸과 두뇌는 대단해서 라운드 전날까지 어떠한 스윙을 했는지 모르지만 티오프 전에 고무 티를 연속적으로 맞추면 분명히 좋은 샷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집니다. 또한 아이언 샷 연습스윙도 꼭 하시길 바라는데요. 이때는 연습매트 말고 티잉 그라운드 뒤 천연 잔디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이 때는 클럽헤드 하부의 솔부분으로 땅을 꼭 치는 연습 스윙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실제 라운드에서 볼을 칠 때 쫀득하게 볼을 치고 디봇도 낼 수 있습니다.

 

 

1. 티박스의 제일 평평한 곳을 찾습니다.

 

 뭐 정석으로 따지면 샷 메이킹을 하기 위한 위치에 티를 꽂는 것이 맞지만 그런 방법은 프로 골퍼에게 돌려 주고요. 매 홀마다 같은 드라이버 또는 아이언 티샷을 위해서 평평한 곳을 찾아 티를 꽂는 것은 습관 들이시길 바랍니다. 제가 종합건설회사 다닌지가 15년째인데요. 아무리 수평을 맞추는 기계를 써서 시멘트바닥의 수평을 맞추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흙은 더욱 더 수평 맞추기가 쉽지가 않아서 대충 보면 티잉 박스가 평평한 거 같지만 분명히 높낮이 차가 있습니다. 이것을 티의 높이로 조절 하실 수 있다면 어디든 티를 꼽아도 되지만 어려울 것이므로 매홀 티잉 박스에 들어서면 매의 눈으로 평평한 곳을 꼭 찾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일관된 샷을 할 수 있습니다. 

 

2. 티에 높이를 표시한다. 

 

 평평한 곳을 찾으셨다면 이제는 티의 높이를 항상 일정하게 꼽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티를 잘 꽂는 방법은 새끼손가락을 티와 수평으로 놓고 새끼손가락 끝이 땅에 닿을 때까지 꼽는 것인데요. 이 것도 조금 잘못 됐습니다. 왜냐하며녀 본인의 소지길이가 스윙스팟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이는 아니거든요. 물론 맞을 수도 있습니다. 티를 항상 같은 높이로 꼽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연습장에서 높이 조절을 하시면서 드라이버를 치다가 감이 오는 높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재빨리 캐디백에서 티 하나를 꼽아서 높이를 체크 하시는데요. 대가리가 땅에 닿게 하시고 연습장 티와 수평이 되는 곳에 싸인펜으로 마킹을 하시고 다시 연습을 하시고요. 집에 오셔서 시간 날 때 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티에 선을 그어 주고 실제 라운드에 가시면 그 선까지만 티를 꼽으면 언제나 최대한 일관된 티샷을 할 수 있습니다. 

 

골프티에 높이 체크

 

 저의 적정한 티높이에 싸인펜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귀찮으셔도 꼭 하시길 권합니다. 여러분의 드라이버 티샷이 달라집니다. 

 

3. 에이밍 방향은 캐디에게 물어 본다.

 

 요즘 에이밍한 방향을 기계에 설정하고 나서 어드레스를 서면 기계가 에임한 방향에 맞게 신호를 보내 주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방법도 좋고요. 프리샷 루틴 후 에이밍을 하고 어드레스를 섰을 때, 경기 도우미에게 봐 달라고 하십시오. 디렉션은 정확히 내가 어느 부위를 봤는데 잘 섰는지 꼭 물어 보세요. 경기 도우미의 진가는 클럽이나 가져다 주고, 거리만 알려 주는 것 보다, 본인의 골프를 잘 할 수 있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8명, 일주일이면 56명, 한 달이면 240명의 샷을 보는 경기 도우미 만큼 에이밍한 방향을 잘 봐줄 사람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4. 연습스윙은 실제 스윙과 똑같이 한다. 

 

 실제 라운드 가셔서 연습스윙과 실제스윙이 달라서 가끔 당황하실 때가 있을 겁니다. '왜? 다르지?'라는 의문만 갖고 라운드를 마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이 것은 단순히 볼을 놓고 샷을 할 때 몸에 힘이 들어가고, 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나는 등의 문제가 아닙니다. 빈스윙 때는 골프공이 없고, 실제 샷을 하는 때는 골프공이 있다는 것은 큰 차이 입니다. 

 

 우리가 골프공을 클럽으로 때릴 때, 저항하는 힘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7%의 헤드 스피드 감소를 가져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는 연습 스윙 때는 실제 스윙의 107%의 힘으로 휘두르고 실제 샷에서도 연습스윙과 같이 107%의 힘으로 휘두르면 7%의 손실을 빼고 100%의 힘이 볼에 전달이 되는데요. 이것은 말장난에 불과 하고요. 100%를 넘는 힘을 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엔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연습스윙을 할 때는 꼭 슬렁슬렁 클럽을 좌우로 흔들고 샷을 하지 마시고요. 실제로 가상의 볼이 있다고 생각하고 100%의 힘으로 치는 빈스윙을 하시고 바로 실제 샷을 하시기 바랍니다. 

 

5. 기도하는 골퍼가 되지 말자.

 

 프리샷 루틴 이후 어드레스에 들어서면 마치 영화를 정지 시킨 것 처럼 짧으면 5초 길면 10초까지 어드레스 자세인 채로 있다가 샷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샷 망치기 일쑤 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골프는 정적인 운동이라고 하는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골프 샷은 다이나믹 해야 합니다. 연습스윙 후 타석에 어드레스를 취하면 2초 이내에 볼을 치는 연습을 하시고, 실제 라운드에서도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것처럼 볼만 노려보고 서 있으면 몸이 경직되서 실수가 더 많이 나옵니다.

 

6. 백스윙 높이를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연습스윙을 하실 때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잠깐 멈추시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봅니다. 높이와 좌우 위치 및 클럽을 받치는 손모양이 잘 됐는지 보신 후에 마음에 들면 실제 샷을 하시기 바랍니다. 말은 이렇지만 고개를 살짝 돌려서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백스윙을 자주 확인하면 실제 클럽헤드의 스타트 지점의 상하좌우 포지션의 일관성이 높아지면서 항상 비슷한 구질을 만들어 낼 확률이 높습니다. 

 

7. 어드레스 셋업은 양발을 볼앞에 모은 상태에서 클럽헤드 정렬을 한 후 스탠스 넓이를 벌린다.

 

 아래의 움짤처럼 양발을 볼앞에 모은 상태에서 클럽의 헤드를 타겟면과 수직으로 맞추고 스탠스 넓이를 맞추신다면 확실히 일관된 티샷을 할 수 있습니다.

 

양발 모은 후 스탠스 셋업

 

 

 

 위와 같이 스탠스 셋업을 하면 좋은 점 또 하나는 거의 비슷한 스탠스 넓이와 몸과 볼의 간격으로 인해 실제 본인의 구질을 정확히 파악해서 교정할 수도 있습니다. 

 

8. 배에 힘을 준다.

 

 항상 코어가 골프 파스춰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코어 부분에서 허리는 허리의 강력한 근육과 척추 때문에 따로 운동을 안해도 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뱃살입니다. 좋은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배에 힘을 줘서 허리 척추 부분의 힘과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아래으ㅢ 사항에 대해 좋습니다. 

 

1. 배치기 방지

2. 파스춰 유지로 언제나 비슷한 구질과 거리가 나오게 됨

3. 위의 두 가지 이유로 슬라이스 방지

 

 자 그럼 배에 어느정도의 힘을 줄까요? 내장이 쪼일 정도로 힘을 주면 좋은 스윙이 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모든 일은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은데요. 어드레스에 들어 서시면 헛기침을 한번 하십시오. 그러면 순간 복부에 힘이 들어 가는데요. 그 들어간 힘을 유지 해 주시기만 해도 좋은 파스춰 유지가 가능 합니다. 

 

9. 파3 홀에서는 숏티를 꼽는다.

 

 파3홀에서 의외로 티를 꽂지 않고 잔디위에 볼을 두고 샷을 하는 동반자를 많이 봤습니다. 파3에서는 절대적으로 숏티를 꽂고 티샷을 하시길 권합니다. 높이는 2~3cm 정도로 맞추시는데요. 그냥 라운드 가서 바로 하시면 안되고요. 연습장에서 충분히 연습은 하셔야 합니다. 2~3cm 정도로 맞추시되 살짝 드라이버 처럼 상향 타격을 한다고 생각하시고 각 클럽별 몇 m가 나가는지 체크 하셔야 합니다. 아이언 티샷인데 올려 치면 좋은 점은 탄도도 높아지고 백스핀도 많이 먹습니다. 이 말은 좌.우 스핀으로 인한 편차가 줄어 든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최근에 KLPGA 프로 골퍼들 대회에서는 난이도를 주기 위해 파3 전장이 200M 가까이 되는 곳도 있어서 선수들이 우드를 잡기도 하고 파 세이브를 중점을 두고, 파5에서 원하는 서드샷 거리를 남겨서 버디 츄라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마추어 골퍼들이 라운드 하는 곳은 거의 5~7번 아이언으로 해결할 정도의 길이만 줍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반대로 좀 더 쉽게 세팅된 파3에서 버디 트라이를 해야 합니다. 필살기로 숏티에 볼 놓고 아이언 어퍼블로 꼭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10. 드라이버 샷 비거리를 늘리기 원하십니까?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유연성, 스윗스팟을 정확히 공략해야 하는데요. 이런 거 다 제쳐 놓고 당장 스탠스로 비거리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거리 늘리기 위한 왼발 오픈

 위의 움짤과 같이 평소와 똑 같은 셋업을 하시구요. 왼발 뒷꿈치를 축으로 어프로치 때 처럼 왼발 앞을 대략 20~45도 이내로 열어 주시고 샷을 하시면 비거리가 늘어 납니다. 그 이유는 왼발이 열리면 그저 왼발만 돌아 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리 전체와 왼쪽 골반도 함께 왼쪽으로 돌아 가게 되는데요. 왼쪽 골발이 왼쪽으로 돌아 갔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샷을 하실 때, 골반이 평소보다 왼쪽으로 더 많이 돌아 가면서 상체에 파워를 더 전달해서 클럽스피드를 빠르게 해 준답니다.

 

11. 셋업 자세입니다. 

 

 드라이버 샷이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앞으로 몸을 숙인 상태에서 볼을 올려 지기 위해 오른쪽 어깨가 많이 내려 가서 두 개의 축을 갖는 것에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드라이버 셋업 잘하는 방법은 좀 글이 깁니다. 그래서 부득이 하게 예전에 쓴글을 링크 합니다. 아래의 제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드라이버 샷 어드레스 셋업 잘 하는 방법

예전에 '골프채 中 아이언, 웻지 올바르게 셋업하는 방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드라이버도 함께 글을 쓰고 싶었는데 말만 머리 속에서 맴돌 뿐 여러분에게 드라이버 스윙시, 킥포인트 및 실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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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렇게 골프 잘 치기 위한 프로젝트 1탄 - 티잉 박스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적어 봤습니다. 앞으로 페어웨이 그린 주변 및 그린에서의 노하우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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