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잘 맞는 퍼터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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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떤 퍼터가 나에게 좋을까요? 세계 3대 퍼터라 불리는 스카티카메론, 베티나르디, 티피밀스에서 출시되는 퍼터가 이름값대로 1,2,3등으로 좋을까요? 그렇다고 긍정하기에는 최연소로 미 LPGA 명예의 전당에 입당한 박인비 프로는 2010년 한해 동안 총 11번의 우승 중에서 10승을 오딧세이 퍼터로 챙겼습니다. 3대 퍼터라 불리는 퍼터들이 세계에서 제일 좋은 것들이라면 박인비 프로가 썼다면 11승 이상을 했을까요? (물론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프로 골퍼들은 후원사의 장비를 쓰는 것이 관례이니 그저 스윙이 좋으면 퍼터는 잘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꼭 그렇지는 않을 거라 봅니다. 만약에 그런 인기도 순위로 장비가 좋다면 굳이 프로 골퍼 들이 후원사에서 공짜로 준다고 해서 장비를 무조건 쓰진 않을겁니다. 후원 받지 않고 더 좋은 퍼터로 우승 또는 상위권에 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최근 21세기의 2막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더 이상의 기술의 발전은 없을 거라 봅니다. 워낙에 기술이 상향되어 있어서 완만한 상승이 있을 거라 보여 집니다. 
 
 그럼 위의 말이 맞다고 가정하고요. 어떤 퍼터가 좋은가? 라는 물음 보다는 나에게 잘 맞는 퍼터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좋은 퍼터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퍼터를 구분하는 많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페이스 밸런스, 토우 밸런스, 1/4 밸런스, 행온 밸런스 등등 타자를 치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거기다 덧붙이면 구스넥, 투볼, 블레이드, 말렛, 페이스가 반반한 퍼터, 까칠한 퍼터, 요철이 있는 퍼터 이거저거 고르다 보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간단하게 큰 분류에서 본인에게 좋은 퍼터 찾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디게 쉬우니 조금만 따라와 보세요. 이글을 읽다보면 브랜드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고 인생 퍼터 하나 찾을 지도 모른답니다. 

 

 

 사실 나에게 잘 맞는 퍼터는 맞춤 양복을 맟추듯이 내 신체 조건에 맞는 퍼터를 맞추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팔길이, 손가락 길이, 스트로크 궤도 파스춰 각도 등 많은 것을 측정해서 최대한 데이터를 많이 모아서 현재 자신의 퍼팅스타일에 맞추는 피팅을 하는 것이 좋은데, 뭐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으니 이것은 배제하고 아주 간단한 나에게 잘 맞는 퍼터 고르는 방법을 적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아마추어 골퍼에게 제대로 된 맞춤 퍼터를 제작해 줄만한 브랜드도 거의 없습니다.)

 

퍼터의 모양에 따른 특성

[사진자료 출처 : 베티나르디 홈페이지]

 

 서두에 무슨 대단한 비법이 있는 거 처럼 말씀 드렸지만 사실은 없습니다. 

 

그저 많이 쳐봐야지 본인에게 맞는 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런 정보없이 찾으면 헛방이구요. 위에 보시는 그림 하나면 최대한 자신에게 잘 맞는 퍼터를 고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우선 좌측에 보이는 퍼터가 우리가 흔히 아는 퍼터의 모양일 것입니다. 맨 우측은 언뜻 보면 블레이드 퍼터에 비하면 외계에서온 퍼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질적인 형태를 띕니다만 간단히 설명 하겠습니다. 

 

 우선은 본인이 쓰는 퍼터의 모양이 속한 그룹의 퍼터모양을 보시고요. 롤링을 높이고 싶다면 우측의 모양을 가진 퍼터를 쳐보시면서 만족하는 것으로 바꾸시면 되고요. 거리감을 높이고 라이에 골프공을 태우고 싶다면 좌측쪽으로 멀어지는 퍼터를 쳐보시고 판단 후 교체 하시면 됩니다. 

 

 좌측에서 우측의 모양으로 퍼터가 바뀔수록 볼의 롤링이 좋아져서 직진성은 높아지고 거리감은 떨어집니다. 이걸 반대로 해석하면 맨 오른쪽 모양의 퍼터에서 좌로 갈수록 롤링이 상대적으로 나빠지면서 라이의 영향이 증가하게 됩니다만, 거리감이 좋아집니다. 

 

 음. 글이 용두사미의 조짐을 보이는 군요. 조금 있어 보이게 조금만 더 첨언을 하겠습니다.

 

퍼터 미스에 의한 거리손실

[출처 :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위의 그림은 외국에서 로보트로 정확한 힘을 주어 퍼터 테스트를 한 것입니다. 테스트의 내용은 간단 합니다. 

 

1. 같은 힘으로 스윗 스팟으로 퍼팅을 했을 때 거리 및 좌우 오차 범위 

 

2. 1번과 동일한 조건에서 스윗스팟에서 토우쪽으로 1인치(=2.54cm) 임팩트 점을 옮겨서 퍼팅했을 때의 거리 및 좌우 오차 범위 

 

3. 1번과 동일한 조건에서 스윗스팟에서 힐쪽으로 1인치 임팩트 지점을 옮겨서 퍼팅했을 때의 거리 및 좌우 오차 범위

 

위의 세가지를 측정한 것입니다. 

 

 좌.우 편차는 미미하다고 판단하고 거리만 놓고 보자면 

 

 실험 1에서 퍼터 센터에 맞았을 때, 20.4피트의 거리가 나갔는데 토우쪽으로 2.54cm 옮긴 지점으로 임팩트 하니까 14.1피트의 거리가 나갔습니다. 암산으로 대충 계산해 봐도 30%에 가까운 거리 손실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퍼터 센터에서 힐쪽으로 2.54cm 이동한 지점으로 임팩트 했을 때는 힐보다는 거리 손실이 덜하지만 센터 대비 15% 정도 거리 손실이 된 17.4피트의 거리를 나갔습니다. 

 

(사실은 살짝 의외였습니다. 샤프트로부터 거리가 멀면 같은 힘으로 스트로크를 해도 토우쪽이 시간당 회전 거리가 길어서 센터 임팩트 때보다 비슷한 거리를 가거나 더 갈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결과 값을 봤을 때 퍼터에서 미스샷을 하면 거리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팩트 지점에 따른 퍼팅 거리 손실률

 

 위의 로봇 실험에서 나타난 거리 손실률을 위와 같이 그림으로 표기해 봤습니다. 샤프트에서 멀어지는 토우쪽에 임팩트가 되었을 때 아무래도 퍼터가 상대적으로 많이 밀리면서 거리손실이 많았던 거 같습니다. 여하튼 그렇다면 프로골퍼가 아닌 우리들은 계속 실수하면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서 3펏은 기본으로 해야 할까요? 네. 당연히 아닙니다. 21세기인데 기술의 힘을 빌려야죠. 

 

 위와 같이 손실을 입을 때 손쉽게 퍼팅 거리를 높혀주는 관용성을 올리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 까요? 

 

1. 퍼터의 무게를 늘려 미스샷을 했을 때 퍼터가 밀리면서 롤링거리가 줄어 드는 것을 막아준다.

 

2. 미스로 임팩트 되는 부분에만 무게를 증가 시켜서 미스샷시 거리에 대한 관용성을 높혀준다. 

 

이런 두 가지의 전제를 만족 시키면 될 것입니다. 그래서~(뭐 다들 짐작하시겠지만요.) 나온 궁극적으로 미스샷을 해도 최대한 롤링 거리의 손실을 줄여주는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은

투볼 퍼터 원리

 

 모양의 퍼터가 나왔습니다. 처음에 두번째 보신 로봇 테스트의 결과에서 비거리를 확연히 줄이는 임팩트 점 뒤에 무게를 좀더 실어 주어 롤링 거리 손실을 줄이는 것이지요. 

 

 이 정도면 방문자 여러분 충분히 왜 맨 처음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롤링이 좋아진다고 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꼭~ 퍼터만큼은 여러번 이런 저런 모양을 쳐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퍼터를 컨택하셔서 즐거운 골프 좋은 스코어 내는 골프 즐기시길 기원합니다. 

 

K+L+PGA 프로골퍼 104명(507승)의 위너'스 퍼터 리스트(사진포함)

 

K+L+PGA 프로골퍼 104명(507승)의 위너'스 퍼터 리스트(사진포함)

이번 글에서는 프로 골퍼로서 최소 1승 이상을 거둔 KLPGA에서 23, 24시즌 위너 25명, LPGA에서 21~24시즌에 우승 경력이 있는 52명, PGA에서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증 위너 중 27명 (무관의 실력자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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