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힘 조절로 퍼팅의 달인이 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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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라운드 횟수가 쌓이면서 구력이 오래 되면 자연스럽게 롱클럽보다는 설겆이용 숏클럽(=웻지 및 퍼터)이 타수를 줄이는데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구력이 얼마 되지 않을 때는 드라이버의 슬라이스, 훅성 구질 또는 비거리를 위해 롱클럽만 줘 패다가 짧은 클럽 친구들하고 친해 지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만 지금까지 해온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투자한 시간의 20~30%만 시간을 투자 하면 잘 칠 수 있습니다. 이제 부터라도 설겆이용 클럽에 애착을 가지시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설겆이용 클럽 중에서 퍼팅의 달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겠습니다. 14개의 클럽 중에서 프로 골퍼와 거의 똑같이 다룰 수 있는 것이 퍼터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들여서 따라와 주세요.

 

2018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습그린 위의 김지현 프로 퍼팅입니다.

 

 일단 퍼터의 기본기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없을 거라 봅니만 중요한 것 몇 가지만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위의 김지현 프로의 퍼팅을 보시면 어떻습니까? 매우 단단해 보입니다. 백스트로크 및 포워드 스트로크 중에도 하체를 보시면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퍼팅을 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간과 하는 것이 하체의 움직임을 억제 하는 것인데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볼이 왼쪽으로 가면 당겼다고 하는 말을 하게 됩니다. 저 짧은 스트로크 안에서 당길 시간도 없습니다. 차라리 하체가 움직이면서 클럽이 닫히거나 열리거나 해서 볼의 방향성이 바뀝니다. 

 

 하체를 단단히 고정하기 위해서는 발가락으로 골프화를 눌러 보십시오. 그러면 발이 그린 위에서 뿌리 내린 듯 거의 움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김지현 프로의 상체를 봐도 어깨의 회전만 있을 뿐 다른 신체 부위는 각목처럼 단단히 어깨 회전을 따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손목과 그립은 거의 본드로 붙였다 싶을 정도로 일체화 되어 있는 것도 보이는 군요.

 

 움짤 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2018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연습그린 위의 배선우 프로 입니다.

 

 위의 움짤은 배선우 프로의 퍼팅 연습장면인데요. 하체가 단단하기도 하지만 팔과 퍼터 샤프트의 각도를 보시면 일직선인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손과 그립이 김지현 프로처럼 붙어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제목과 같이 엄지 손가락의 힘으로 퍼팅의 달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위의 두 선수의 움짤처럼 손과 그립을 붙여 놓은 것 같은 단단한 그립만 할 수 있어도 쓰리 퍼팅은 거의 없어질 거라 보는데요.  

 

 

 우리의 팔에는 당연히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있는데요. 크게 두 개 입니다. 엄지와 검지를 움직이는 근육과 나머지 중지~소지를 움직이는 근육이 있습니다. 길 클럽을 사용 할 때는 중지~소지를 관장하는 근육을 사용해야 클럽이 잘 돌아 갑니다. 엄지와 검지를 움직이는 근육을 같이 쓰면 두 개의 큰 근육이 싸우게 되어 손목의 롤링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긴 클럽을 사용할 때는 엄지 손가락은 살포시 올려 놓으라고만 하는 건데요. 

 

 퍼팅에 있어서는 긴클럽과는 반대의 개념으로 접근 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처럼 팔목을 꺾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손목을 밑으로 내리는 방법과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는 방법입니다. 지금 글을 읽으시다가 주먹을 쥐어 보시고 엄지손가락에 힘을 줘서 중지를 꾹 눌러 보시면 손목이 아래로 꺾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퍼팅 그립을 잡을 때 양손의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시면 위에서 봤던 김지현 프로의 퍼팅 처럼 손과 그립이 일체화 된 견고한 퍼팅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단 힘을 주는 정도는 배선우 프로의 퍼팅에서 보신 것처럼 양팔과 퍼터 샤프트가 일자가 될 때까지 입니다. 

 

 뭔가 거창하게 시작한 거 같은데 결과가 별로 인거 같으실 수도 있는데요. 여러분의 골프 타수를 바꿔 줄 방법입니다. 

 

클럽이 짧아질 수록 클럽이 길어질 수록
엄지 손가락에 힘을 100%에 가깝게 준다 엄지 손가락의 힘은 0%에 가깝에 붙여만 준다
손목을 코킹과 반대로 꺾어준다 손목을 엄지척 하듯이 코킹을 해준다.

 

 위의 표의 두 가지 개념은 꼭 기억해 주시고 견고한 퍼팅을 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퍼터는 여러분이 갖고 계신 퍼터 메이커의 피팅 샵에서 꼭 피팅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위에 말씀 드린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는 것과 맞물려서 큰 효과를 나타낼 겁니다. 

 

 

퍼터, 퍼팅 거리감 맞추기

우리가 골프를 하면서 퍼터를 할때 상당히 애를 먹는 것 중에 하나가 거리감 맞추기 일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골프장마다 모두 그린스피드가 다르고, 같은 골프장에서 티오프를 시작해도 홀이 거듭될수록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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