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드라이버 비거리 한계를 구하는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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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2017년 트랙맨으로 체크한 LPGA, PGA 프로골퍼들의 클럽스피드, 어택앵글, 스매시팩터(=오잘공 확률), 볼스피드, 비거리 등의 스윙데이터 중에서 본인의 드라이버 비거리 한계를 구하는 공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어디에서 줏어 듣고 골퍼에게 맞는 드라이버 비거리는 PW거리와 9번아이언의 거리를 합한 값이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래쪽의 표1, 표2를 보시면 딱 들어 맞는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내 KLPGA, KPA 전체 클럽에 대한 공식 스윙 데이터는 없어서 미국 선수들 데이터를 살펴 보지만 얼마전에 국내 프로골퍼들 드라이버 비거리를 봤을 때는 비슷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KPGA 드라이버 비거리 순위(2016)

KLPGA 드라이버 비거리 순위(2016)


트랙맨


[쓸데 없을 정도로 많은 골프 데이터를 분석해 주는 트랙맨 입니다. 현재 2만달러가 조금 넘는거 같습니다. 국내 대회에서도 생중계 방송 때 거리측정도구로 사용 됩니다.]


표1. 위의 표는 PGA 프로골퍼의 평균스윙데이터 입니다.[단위:mph, yards]


2. 위의 표는 LPGA 프로골퍼 평균스윙데이터 입니다.[단위:mph, yards]


 맨 오른쪽에 있는 값이 캐리거리 데이터 입니다.


  1번 PGA프로들의 피칭웻지 비거리(PW) : 136야드와 9번아이언 비거리(9I) : 148을 더해보면 136+148 = 284야드가 나옵니다. 맨위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를 보면 275야드임을 알수 있습니다. PW와 9I를 합한 값보다는 9야드가 적게 날아간 것을 볼수 있습니다.


 표 2번 LPGA프로들의 데이터도 더해보면 107(PW) + 119(9I) = 226야드가 나옵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18야드가 이 값에 비해 8야드 못미친 기록으로 보입니다.


 표1,2번 데이터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드라이버와 숏아이언 계열의 캐리거리 후 굴러가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드라이버가 골프공의 랜딩 후에 굴러가는 거리가 더 길다는 것을 감안하면 PW 비거리 +9I 비거리 = DRIVER 비거리라는 공식은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다시 한번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표1, 표2의 데이터는 평균값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KLPGA와 LPGA 프로 골퍼들의 스윙을 보면서 감탄하는 '힘을 안준거 같은데 갈 거리는 다 간다'는 그런 샷의 데이터라고 보면 됩니다. 


 드라이버 비거리에 목 마르신 분들~ 프로골퍼들의 데이터가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구상에 있는 모든 브랜드의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을 그들이 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의 평균값이 비거리 한계선이 최대거리와 최상의 방향성을 잡는 가장 효율적인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를 잡는 계산공식으로 봐도 무방할 거 같습니다. 


 PW 90M, 9I 100M를 치신다면 드라이버는 캐리거리 190미터 정도 치시는 게 맞습니다. 그 이상의 비거리를 바라신다면 몸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10미터의 비거리를 얻고, 스코어를 잃거나 러프 등으로 볼이 날아가서 어려운 게임 운용을 하시는 것보다 10미터 덜 보내고 세컨샷을 잘 치는 것이 좋은 스코어를 위한 제1의 조건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 보다는 '적정한 드라이버 거리 유지' 에 초점을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무한한 비거리를 얻으려고 밤낮 없이 연습하시는 것 보다 위에 말씀 드린 효율적인 거리를 참고 하시고 두 클럽을 합한 드라이버 비거리를 가지고 계시다면 이제는 좀더 진보한 연습에 몰두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비거리 늘리기 외에도 골프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참 많습니다. 원하는 구질, 정확한 에임, 아이언별 비거리 차이 일정하게 내기, 홀컵에 붙이는 숏게임, 짧은 시간을 연습하면 타수를 확 낮춰주는 퍼팅 연습 등 우리가 싱글로 가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고 드라이버 비거리를 무조건 봉인 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거꾸로 생각하시면 짧은 아이언을 잘 치면 드라이버 비거리도 덩달아 늘어난다는 산식이기도 합니다. 기억 해주세요 'PW+9I=DRIVER'.


 이제는 본인의 비거리 한계를 허해 주시기를 권해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로골퍼 데이터로 좀더 골프 실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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