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클럽헤드 무게를 느끼며 티샷 잘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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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치면서 '클럽의 헤드 무게를 느껴라~' 또는 '클럽을 던지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정작 어떻게 하면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으며 클럽을 던질 수 있는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문제 제기는 시원하게 던져주지만 해법은 아까워서 인지 설명을 할 수 없어서 인지, 불교의 선문답 처럼 '이심전심'으로 알기를 원하는지 그냥 '지적'만 있고, '해법'이 없는 뫼비우스 띠 같은 '지적들'중에서 '클럽의 헤드 무게'를 느끼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브리타니 린시컴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은 2017년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에 갤러리로 가서 찍은 브리타니 린시컴 선수의 드라이버 티샷입니다. 이 선수의 간략한 약력을 설명 드리면 LPGA에서 우승 7회, 준우승 7회를 한 엄청난 선수 입니다. 

 

 그런데 티샷 움짤을 보시면 '에이 저게 제대로 된 스윙이야?' 싶을 정도로 클럽헤드를 지면에서 대략 30cm는 띄우고 어드레스 후 드라이버 샷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만, 본인이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니, 한번 연습장에서 따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드라이버 스윙 시 위의 린키컴 선수처럼 클럽헤드를 지면에서 띄우면 좋은 점 몇 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클럽헤드를 땅에 대고 어드레스 셋업을 하시면 클럽 무게의 일부분을 지면이 받아 주고 실제로 100%의 무게를 손이 잡지 않습니다. 그래서 테이크백 때, 클럽헤드가 지면에서 떨어지면서 무의식적으로 손에 힘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힘을 주는 강도가 일정하면 문제가 없는데, 매번 미묘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백스윙 탑에서 그립 악력이 변화하게 되는데요. 위의 움짤 처럼 클럽 헤드를 들고 셋업을 하시면 클럽 헤드가 살살 떨리듯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걱정 마시고 따라 해 보세요. 그러면 온전한 클럽 헤드 무게에 맞는 그립 악력을 취하게 되어, 좀더 일관된 백스윙을 하실 수 있습니다. 

 

 2. 클럽헤드를 지면에 대고 셋업을 하고 테이크 백을 하게 되면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저항을 받게 됩니다. 바로 지면에 솟아 있는 잔디의 저항입니다. 골프장과 홀마다 잔디의 길이가 달라서 그 저항력이 매번 바뀌게 되는데요. 아무리 드라이버 헤드의 솔 부분이 둥글게 되어 있어도 잔디를 쓸면서 테이크 백을 하게 되면 위의 1번과 같이 매 샷 마다 미묘하게 백스윙 탑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본인은 항상 같은 백스윙을 하는 거 같아도 달라집니다.

 

 더군다나 연습장에서는 이런 잔디의 저항이 없어서 테이크백이 리드미컬하게 잘 빠지는 반면에 실제로 라운드를 가면 연습장 보다 클럽 헤드가 좀더 늦게 따라가서 분명 어제 연습장에서는 잘 되던 드라이버 샷이 실제 라운드 티박스에서는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제나 일관된 리듬으로 테이크백 > 백스윙을 하시려면 움짤처럼 드라이버 클럽 헤드를 지면에서 조금 떨어 뜨리고 샷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린시컴 선수처럼 너무 많이 드는 것이 부담 스러우시면 아래의 재키 콘코리노 선수처럼

 

재키 콘코리노 드라이버 티샷

 

드라이버 클럽 헤드를 지면에서 조금만 띄우고 드라이버 티샷을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보통 드라이버 셋업을 하면 왼발 쪽에 골프공을 놓고 상체를 타겟 반대편으로 뉘이면서 클럽 샤프트와 몸이 사선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는 티 위의 골프공을 잘 띄우기 위한 자연스러운 셋업 자세인 것은 맞습니다만, 셋업시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다시 우측으로 기울여서 몸의 축이 두 가지로 나뉘면서 더욱 더 드라이버 티샷이 어려워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의 두 번째 움짤인 콘코리노 선수처럼 드라이버 클럽헤드를 드시되 클럽헤드를 너무 볼에 붙이면서 몸을 기울이시기 보다는 클럽헤드의 최저점이 만들어 지는 본인의 명치 중심에 클럽 헤드를 놓아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러면 셋업 때 몸을 우측으로 많이 기울이지 않아도 되기에 백스윙 후 다운스윙시 좀더 좋은 턴을 할 수 있고, 클럽헤드 또한 자연스럽게 처음 셋업 때의 최저점을 지나 어퍼 블로로 자연스럽게 볼을 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드린 말씀이 좀 생소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헤드를 들고 샷을 연습하는 방법이 좀 꺼려 지신다면 최소한

 

 아래의 드라이버 셋업 자세를 취해 보시면 언제나 비슷한 구질 및 비거리를 내는 드라이버 샷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던지 여러분이 선택할 문제지만 이 글을 읽으신다면 속는 셈 치고 꼭 따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정민 프로 셋업

 

 간단합니다. 드라이버 셋업시 클럽헤드를 본인 몸의 센터에 놓으시고 몸과 샤프트를 동시에 움직여서 클럽페이스를 정렬 하시면 좋은 척추 각도를 만들 수 있고 짧은 시간이지만 클럽헤드를 볼쪽으로 옮기시면서 드라이버 클럽 헤드 무게를 느끼는 그립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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