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골프

 예전에 '골프채 中 아이언, 웻지 올바르게 셋업하는 방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드라이버도 함께 글을 쓰고 싶었는데 말만 머리 속에서 맴돌 뿐 여러분에게 드라이버 스윙시, 킥포인트 및 실제 샷에서 드라이버 셋업과 실제 임팩트시의 괴리를 눈으로 보여 드릴 수 없어서 포기 했었는데요. 얼마전에 JTBC골프 유료 결재 하면서 엄청난 골프 촬영 성과를 봤습니다. 예전에 매트릭스 촬영 기법으로 유명한데요. 



 매트릭스랑 골프랑 무슨상관 인가 싶으실 수도 있는데요. 매트릭스에서 쓰인 유명한 회전 촬영기법을 JTBC골프에서는 4D Replay(4d 리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하더군요.


 일단 아래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보시면 아~ 골프에서 이렇게 쓰일 수 있구나 싶으실 겁니다.

 

김태훈 프로 4D리플레이 스윙[출처 : JTBC골프 중계방송 : 김태훈 프로 - 드라이버 스윙 4D리플레이]

 

 영화나 실내 스튜디오에서만 쓰던 촬영 기법을 JTBC골프가 골프 필드에서는 처음으로 구현했습니다. 기존에 농구나 야구에서는 쓰였는데, 골프에도 도입이 되어 기쁘네요. 손석희 사장님이 지시한 건 아니겠지만, 아이디어 내고 승인 받은 관계자님 정말 고맙습니다.  짝짝짝.


 제목은 드라이버 샷 어드레스 셋업 잘 하는 방법인데, 뜬금없이 JTBC를 칭찬해서 의아해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런 촬영 기법 때문에 그 동안 머리와 입 안에서만 맴돌던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고속 카메라로 프로골퍼의 정면, 측면을 동시에 찍어 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은데, 없어요~


 위의 JTBC골프의 새로운 기법은 유튜브에서 '4d 리플레이 스윙'라고 치시면 김태훈 프로, 이승택 프로, 전가람 프로 등의 스윙 나옵니다. 도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지는 않지만 한해가 지나면 우리 아마추어 골퍼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많은 영상들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각설하고 제목 대로 글을 써 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다른 클럽과 달리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샤프트에는 킥 포인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샤프트가 백스윙 도중, 다운스윙시, 임팩트 직전에 샤프트가 휘는 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휘는 지점을 말하는데요. 그립 부분이 휘면 하이 킥, 중간이 휘면 미들 킥, 헤드 근처가 휘면 로우 킥이라고 합니다. 


 일단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로우킥포인트는 꺾이는 각도가 커서 볼이 잘 뜹니다. 미들킥포인트(대부분의 샤프트는 미들킥입니다.)는 우리가 흔히 아는 볼의 탄도를 구사해 주고요. 하이킥포인트를 가진 샤프트는 볼이 잘 뜨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킥포인트는 프로 골퍼처럼 힘이 좋은 골퍼는 볼이 덜 떠야 방향성을 잘 지킬 수 있어서 하이킥 포인트를 쓰고요. 초보자나 시니어로 큰 힘을 들여서 볼의 궤적을 잘 못 되지 않게 하려면 볼을 잘 띄워주는 로우킥 포인트를 가진 샤프트를 쓰는 게 좋습니다만. 샤프트의 특성을 말씀 드리려는 게 아니니 여기까지만 쓰고요. (시중에 나온 샤프트는 99% 미들킥 포인트를 가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노파심에 끝을 맺자면 여러분의 팔을 늘어 뜨리고 어깨만 돌려서 손가락 끝을 5cm만 움직여 보시고(하이킥), 팔꿈치만 움직여서 손가락 끝을 5cm 움직여 보시고요(미들킥), 손목만 움직여서 손가락 끝을 5cm만 움직여 보십시오. 그러면 정확한 킥포인트에 대한 감이 오실 겁니다. 


 일단 아래 김태훈 프로의 드라이버 어드레스와 임팩트 직전의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김태훈 프로 드라이버 어드레스 셋업김태훈 프로 드라이버 어드레스 셋업

위의 김태훈 프로의 어드레스시 셋업 사진에 하얀색으로 샤프트 및 클럽 헤드에 표시를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임팩트 직전입니다. 먼저 그어 놓은 하얀선에 비하면 원심력에 의해서 손이 위와 몸앞으로 올라가면서 임팩트 하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그런데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실제 샤프트 원래 대로면 빨간 선을 따라가야 맞지만 맨 위에 말씀 드린 킥 포인트로 인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휘어 있습니다. 


(앗. 그렇다고 해서 손을 무작정 많이 들면 안됩니다. 스윙궤도를 나누면 훅라인과 뉴트럴라인 및 슬라이스 라인이 있는데요. 손을 많이 들수로 힐이 들리면서 슬라이스 라인을 타고 볼이 오른쪽으로 많이 휩니다. 길게 설명은 못 드리니 우측의 링크 참조하세요. 'v1 골프'앱으로 측면 골프스윙 궤도 및 자세 분석하기 )


 머리가 복잡해 질거 같아서 정면에서의 사진을 더 추가 하진 않겠지만 이렇게만 휘는 게 아니고요. 정면에서 보면 샤프트가 타겟 방향으로도 휘어지게 됩니다. 즉 2개의 축으로 복합적으로 샤프트가 휩니다. 사진으로만 보시면 감이 잘 안 오실 거 같아서 움짤(=움직이는 사진)로 만들어 봤습니다. 


김태훈 프로 움짤김태훈 프로 드라이버 샷 어드레스 및 임팩트 직전 움짤

 이렇게 움짤로 어드레스 셋업과 임팩트 직업의 모슴을 보시면 눈에 확 들어 오실겁니다. 손의 위치가 거의 20cm 가까이 변했는데도 샤프트가 슝~하고 휘어서 클럽 헤드는 그 자리에서 임팩트 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드라이버샷을 하실 때 샤프트가 어느정도 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항간에서 떠 돌던 어드레스 때 그립 끝을 배꼽으로 향하게 하라는 말은 드라이버에서는 뻥인 거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김태훈 프로의 어드레스 사진으로 말씀 드리고 말을 맺겠습니다. 

김태훈 프로 어드레스

[그림1] 김태훈 프로가 어드레스 했을 때, 그립이 향하는 곳을 빨간 선으로 체크해 봤습니다. 배꼽보다 한참 아래입니다.  뒤의 허리띠를 가르킬 정도 입니다.


김태훈 프로 임팩트 직전

[그림2] 임팩트 장면에서 크립 끝이 향하는 곳을 파란선으로 체크 해봤습니다.(이제서야 배꼽을 가르키네요.) 어떻게 아냐고요? 다시 위의 두개의 선을 놔둔채로 먼저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가 봤거든요~


김태훈 프로 어드레스

[그림3] 그림2에서 그려놓은 임팩트 직전의 파란선이 어드레스 자세에서 배꼽을 가르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꼽보다 그립 끝이 밑으로 갈 수록 스윙 플레인이 플렛해 져서 드라이버에 최적화된 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기도 합니다. 또한 미리 말씀을 드리진 않았지만 클럽 헤드는 살짝 토우가 들려 있습니다. 이는 임팩트 직전에 샤프트가 고유한 킥포인트인 꺾이는 점에 따라 휘면서 클럽 헤드가 좌.우가 균형이 잡힌 상태가 된다는 말입니다. 


 (드라이버와 다른 클럽들 아이언이나 웻지, 퍼터는 토우가 들리면 아니 됩니다~ 볼이 왼쪽으로 미스가 납니다. 세 클럽중에 아이언이나 웻지도 드라이버 처럼 킥포인트가 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으니까요. 어드레스 하실 때는 꼭 토우나 힐이 들리지 않고 균형있게 헤드 페이스가 정렬 되어야 합니다~ 단, 페어웨이 우드도 드라이버와 같이 살짝 토우가 들리는 어드레스가 좋습니다~)


 이 두 가지를 종합하면 드라이버 어드레스 셋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손은 최대한 늘어 뜨려서 그립의 끝이 배꼽이 아닌 뒷쪽 허리띠를 향하게 해주고, 토우가 살짝 들리게 볼과의 거리는 조금 멀게 허벅지와 그립 끝에 주먹이 두 개 들어갈 정도로 서면 우리가 그 동안 잘 몰랐던 킥포인트에 의해 스윗 스팟 공략시 클럽 헤드의 각도가 변하는 것을 잘 보정해서 좋은 드라이버 샷을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끝으로 위의 그림1과 그림2의 움짤을 만들어 봤습니다. 클럽헤드의 각도 변화를 잘 봐두시면 분명 도움 되시리라 믿습니다. 


김태훈 프로 드라이버 샷


 조금은 부족해 보이겠지만 아마추어 골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는 정면에서 봤을 때, 킥포인트에 따라 샤프트가 어떻게 휘었다가 볼을 팅겨 내는지 글을 써 보겠습니다만 사진 자료 찾기가 잘 될런지는 미지수네요. 



 후후 저는 이번 주 5월 11일 금요일 년차 승인 받았습니다.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치러지는 2018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전라운드 갤러리가 목표입니다. 골프 엘보 때문에 당분간은 라운드는 힘들어서 갤러리라도 힘써서 다녀야겠습니다. 혹여라도 수원CC 갤러리 오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보시고요.. 라운드 가시는 분들은 더 재미있게 굿샷 날리시길 기원합니다. [이번에도 분위기 봐서 최대한 여러 프로 골퍼님들의 스윙 영상으로 많이 담아와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번엔 드라이버 위주였으니 이번엔 아이언 티샷 및 퍼팅에 포커스를 맞춰 봐야겠습니다.] 

KLPGA 골프 선수 79명 드라이버 스윙 직촬 움짤 모음 / 크리스 F&C 챔치언십 3R 이정은6 프로 갤러리 직캠드라이버 샷을 좋게 해주는 간단한 셋업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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