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년차 쓰고 2019 KPGA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갤러리를 다녀 왔습니다. 2조부터 티샷을 촬영하다가 12조 때 관리팀에서 허가 받지 않은 개인은 촬영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11조까지 30명의 드라이버 및 페어웨이 우드 티샷을 찍고 끝냈습니다. 사실은 청라 베어즈베스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 오픈에 가고 싶었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몹쓸 병 때문에 멀리 이동이 불가해서 남성 프로골퍼 갤러리를 갔는데 144명중 30명만 촬영한 것은 매우 안타깝네요. KPGA 선수들의 경기는 처음 갤러리로 갔는데 정말 파워풀 하더군요. 실제로는 우리가 남성 프로골퍼의 샷을 따라하기란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스윙 메커니즘을 이미징 스윙으로 계속 본다면 조금이라도 골프 실력이 늘어 날 것이라고..
우리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큰 로망은 드라이버를 잘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라운드 스코어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드라이버가 딱 한번 오잘공이 나와서 동반자들의 박수 세례를 받으면 그 날 라운드는 잘 끝났다는 착각(?)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여러분은 그런 적 없으신가요?) 어쨌던지 저 뿐만 아니라 연습장에 가서 봐도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연습하는 클럽이 드라이버 입니다. 그럼 드라이버는 어떻게 해야 잘 칠수 있을까요? 원론적인 이야기야 할 말도 많습니다. 우선 볼을 왼발 뒷꿈치에 위치를 맞추고, 몸의 척추 각도는 어퍼 블로를 위해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여 준후, 그립은 계란 잡는 느낌으로 잡고, 눈은 볼의 적도 하부를 응시하며, 백스윙은 길게 빼듯이..
예전 구전 동화에서 죽음을 앞 둔 아버지가 사이가 좋지 않은 삼형제를 불러서 화살을 하나씩 부러뜨려 보라고 하고 잘 부러 뜨리자 두 개, 세 개를 주자 잘 부러지지 않는 것을 보여 주면서 삼형제도 똘똘 뭉쳐야 각자의 힘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형제들이 잘 된다는 교훈을 주고 하늘 나라로 간 동화가 있습니다. 골프에서도 이런 것이 있는데요. 바로 미운 새끼손가락이 key를 쥐고 있습니다. 만약에 아래와 같이 두 개의 막대기가 있을 때 흔들리지 않게 단단하게 메는 방법은 다들 아실겁니다. 끈으로 중간에 한 번만 아주 꽉 잘 묶는다 해도 아마 아래 처럼 끈을 축으로 두개의 막대는 제각각의 길을 가려 할 것입니다. 이렇게 꽉 묶어도 하나의 줄로는 두 개의 나무를 잘 연결해 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두 개의..
저는 몇 년전에 골프 엘보가 왔는데, 무식하게 진통제와 근육이완제 먹으면서 연습장도 평소대로 가고 1년에 골프랑운드를 30여회 정도 하다가, 젓가락질도 못하고 핸드폰을 3초이상 들고 있을 수도 없어서 2016년도 9월 4일 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골프채를 완전히 놓았습니다. 사실 골프 엘보도 갈비뼈 통증이나, 등짝 통증, 방아쇠 수지 처럼 지나면 낫는 아픔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이번 글에서는 분명히 골프 엘보로 고생을 하시면서 병원에는 당연히 다니실 거라 생각하고요. 병원 외에 운동으로 극복하려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운동을 그냥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보호대 없이 말이죠. 보호대 없이 운동 하시면 계속 충격이 팔꿈치 쪽으로 간답니다. 많이 들으셨겠지만 골프 엘보가 오는 가장 큰..
골프클럽과 불을 제외한 골프 장비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하면 당연히 장갑일 것입니다. (음 신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장갑으로 하겠습니다.) 지면을 밟으면서 상체 회전으로 만들어진 힘이 골프클럽으로 전달되는 매개가 되는 부분이 우리의 손인데 중요 하다는 말은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골프 장갑 정말 많은 메이커에서 생산이 되어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도 막막할 때가 있으실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쓰는 골프 장갑인 타이틀리스트 슈퍼그립에 대해 써 볼까 합니다. 뭐 대단한 장갑은 아닌데요. 저한테는 너무 잘 맞아서 비싸기는 하지만 열 개씩 사서 썼는데 최근에 와서는 한국에서는 발매가 되지 않는 거 같아서 일본 직구 물품을 사서 씁니다. 이 장갑은 양피는 아니고요. 합피입니다. ..
2주전에 열린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이 서울에서 가까운 레이크우드CC에서 개최되었고, 그 다음으로 서울에서 가까운 수원CC에서 5월 10일 부터 12일까지 '2019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됩니다. 라운드 계획이 없는 분들은 갤러리로 참석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 드린대로 서울에서 가까워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갤러리 엄청나게 많습니다. 가능하면 년차 쓰셔서 금요일에 가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초대장을 두장 얻었는데,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몹쓸 병 때문에 갈 수 있으련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한시간만이라도 보러 갈까 생각 중입니다. 여튼 갤러리 가시는 분들은 저 대신에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동대회 갤러리로 참석했는데요. 티샷을 동..
골프를 하다 보면 늘어나는 장비가 많습니다. 라운드를 위한 필수 장비인 클럽, 캐디백, 보스턴백 외에도 옷, 신발, 장갑, 볼 마커 등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비싼 것이 선글라스 입니다. 저도 평소엔 쓰지도 않던 선글라스를 골프를 하면서 사모으기 시작하다가 어느샌가 7개 정도가 제 수중에 있더군요. 선글라스의 커다란 용도는 눈부심 방지 및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패션 스타일에도 한몫을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선글라스를 잘 고르기만 해도 골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제품이 있습니다. 편광렌즈나 변색렌즈도 좋은데 최근에 발견한 선글라스는 바로 오클리에서 나온 골프 프리즘 렌즈를 장착한 선글라스 입니다. 저도 작년에 정보를 알자마자 냉큼 구입을 해버렸습니다. 기능은 당연히 자외선 차단이 되고요. 초록색 ..
2018년도 KLPGA 시드권자 선수들의 온그린 확률은 평균 69.36%입니다. 18개 홀에서 12홀 반은 온그린 시킨 다는 의미인데요. 선수들도 매경기마다 5.5번의 어프로치를 해야 하는데요. 아마추어 골퍼의 온그린 확률은 공식 기록은 없지만 대략 30%대라고 들은 거 같습니다. 프로골퍼랑 정반대의 경우죠 5.5개 그린에 온그린 시키고 12홀 반은 어프로치를 해야 한다는 의미인데요. 퍼터 드라이버 다음에 많이 잡는 클럽이 어프로치용 웻지가 되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어프로치를 많이 하는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이 홀컵에 붙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립을 내려 잡습니다. 출처 : 마니아 리포트 TV 유튜브 채널 캡쳐 위의 사진은 '남달라 박성현 프로'의 어프로치 캡쳐 장면인데요..
골프를 치다 보면 '드라이버는 쇼, 퍼터는 돈이다.'라는 썰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드라이버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그 만큼 마지막에 홀인 시키는 퍼팅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거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퍼팅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매일 연습을 한다.' 라는 말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니까 넘어 가겠습니다. 다만 모든 클럽 중에서 같은 시간을 연습했을 때 제일 실력이 빨리 늘어 나는 클럽은 퍼터입니다. 골프를 치시는 분들은 퍼팅의 기본방법을 모르진 않을 거 같아서 척추각이 어떻고, 볼은 왼쪽 눈밑에, 팔목이 꺾이지 않고 백스트로크와 포워드 스트로크는 같은 리듬으로 볼은 귀로 떨어지는 소리를 듣네 마네라는 말도 넘어 가겠습니다. 2. 그립을 내려 잡는다. 모든 ..
올해는 신인들의 투지가 거셉니다. KLPGA 5번째 대회인 지난 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신인 중에서 조아연 프로에 이어 이승연 프로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018년도에는 루키로 괴물신인 최혜진 프로가 2승을 거뒀는데 5개 대회만에 신인이 2승을 올렸네요. 대단합니다. 작년에 연차 써서 갤러리 갔던 크리스 에프엔씨 챔피언십이 벌써 일년이 지나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양주 레이크 우드 CC에서 대회가 열리는군요. 올해도 가려 했지만 제가 살짝 거시기한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병을 앓고 있어서 못 갑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제 대신 갤러기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은 장하나 프로 입니다. 과연 올해 연륜으로 2회 연속 챔피언을 거머쥘지 천재 소녀들 최혜진..
골프를 하면서 간절한 소망은 대략 3가지 일겁니다. 첫째는 드라이버 비거리. 둘째는 좋은 스코어. 셋째는 물론 내기에서 돈을 긁어 모으는 것이겠지요. 사실 골프 라운드에서 굿샷을 날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연습과 시간만 되면 무조건 부킹을 해서 실제 라운드를 많이 하고 헬스를 해서 근력을 키우고 요가를 해서 유연성까지 더하면 좋은 골프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글을 맺으면 욕 왕창 먹겠죠? 요즘 같이 먹고살기 바쁜 시대에 아이들 케어하랴, 배우자 기분 맞추랴, 일터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원하지 않는 회식으로 시간 뺏기기 일쑤인 요즘. 운동은 커녕 골프 연습장 가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초만 신경 쓰면 실제 라운드시 필드에서 굿샷 날리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모든 방법..
골프를 시작했으면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욕구 입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많이 나는 것만큼 우리 가슴속에 항상 자리 잡은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연습하고, 체력을 키우고, 유연성을 길러야 하는 것은 너무 입바른 말일 수도 있겠네요. 이번 글에서는 골프 라운드 직전 따라해 보시면 좋은 스코어를 내는 방법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뭐 라운드 2~3시간전에 연습장에 들르라는 말씀은 않드립니다.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따르는 라운드 당일 루틴으로 말씀 드립니다. 보통 라운드 1시간 정도 전에 도착해서 환복하고 밥은 꼭 먹고 남는 약 20분 ~ 30분 정도의 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1-1. 드라이버로 고무티의 상부를 매우 친다. 좋은 드라이버를 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