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루키 시절에는 골프를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서울에서 제일 긴 비거리를 갖춘 연습장 중에 하나인 장한평 골프클럽 근처로 이사 가서 1년 회원권을 두 번 끊어서 연습을 했습니다. 지금에사 돌이켜보니 회원군을 사서 열심히는 연습을 했는데, 조금 방향을 잘못 잡고 연습을 해서 골프 실력이 생각보다 덜 늘었지 않나 싶습니다. 단편적으로만 말씀드리면 초창기에는 80분의 연습 시간 동안 볼을 400개 정도까지 쳐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만 했는데 1년 2개월 만에 약 10Kg이 빠졌습니다. 연습을 마치면 땀은 비 오듯 했고, 숨이 차서 남들은 눈치 못 채지만 숨을 좀 몰아 쉬곤 했습니다. 구력이 햇수로 5년 차가 되고 뒤돌아 보니 어리석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글에..
골프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것들을 잘하려고 신경을 쓰다가 보면 골프공이 산으로 가기 일쑤입니다. 프로 골퍼들 처럼 자연스럽게 힘을 들이지 않은 것 처럼 스윙을 하고 싶지만 그들과의 연습량 또는 유연성 및 근육량의 큰 차이로 인해 당연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골프채를 한번 잡았으면 싱글까지 가봐야 하는데 지난 주 라운드에서 동반자가 지적한 '땡겼다.', '힘이 들어 갔다.', '몸이 흔들린다.', '그립을 스트롱 하게 잡아봐라.' 등등의 것들을 교정하다 보면 골프 잘 치기 위한 관문이 너무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우선 아래 안신애 프로의 드라이버 샷 움짤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안신애 프로의 각 드라이버 샷을 보시면 참 호쾌합니다. 이런 샷을 위해 눈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KLPGA 투어 역대 상금순위 TOP10을 정리해 봤습니다. KLPGA 투어는 1978년을 원년으로 현재 만으로 42년째가 되었습니다. 1978년부터 1981년까지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프로대회는 아니었는지 상금이 없고 1982년부터 상금이 지급되었습니다. 그래서 상금순위 탑10은 1982년부터 2019년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1988년에 상금순위 1위인 정길자 프로가 상금 총액 1,300만원으로 처음으로 천만원 단위를 넘었습니다. 1996년에는 처음으로 총상금액 억대 수령자가 탄생했고요. 주인공은 1위 박세리 프로 2.42억원, 2위 김미현 프로 1.54억원, 3위 박현순 프로 1.07억원입니다. 박세리 프로와 김미현 프로는 곧 한국 여성 프로골프 대회를 평정하고 LPGA로 전향..
제목은 너무 거창해 보이네요. 골프를 잘 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근력이나 유연성을 키우거나 좋은 선생님 만나서 레슨을 받거나, 매일 매일 쉬지 않고 연습장에서 스윙을 하거나, 많은 프로 골퍼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및 스윙의 매커니즘을 공부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위의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여건이 모두 어렵습니다. 먹고 살기 바쁘고, 아이들 케어 하고, 가끔 야근 및 지인들을 만나서 회포도 풀어야 합니다. 그러나 골프는 잘 치고 싶습니다만 당연히 욕심이고요. 그렇게 저렇게 라운드 횟수가 쌓이면 경험에 의한 타수는 줄어 들긴 합니다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날 뒤 돌아 보면 내가 원한 골프라이프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라는 자괴감도 가..
지난해 2017년 LPGA ANA 인스피레에션(메이져)대회 에서 4round 17hole까지 3타 차 단독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이 전날인 3round 17hole 경기 중 그린 위에서 볼마킹을 한 후에 골프공을 집어 들었지만 다시 볼을 정렬할 때 볼마킹 했던 곳과 다른 곳에 볼을 놓았다는 시청자의 제보로 인해 그 다음 날인 4round 경기에 소급해서 2벌타를 받았고, 2벌타 상황에서 스코어카드 또한 잘못 되어 추가로 2벌타를 받아서 총 4벌타를 받은 그녀는 순식간에 단독 선두에서 4위로 내려 앉았고, 유소연 프로와 결국 공동 선두로 18hole 경기를 마쳤으나 연장전에서 유소연 프로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프로골프협회와 영국왕실골프협회는 2017.12.12 회의에서 만장일..
골프를 하면서 우리는 언제나 오늘의 라운드 보다 다음의 라운드에서는 조금 더 타수를 줄이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또한 골프를 시작 하면서 부터 따라다니는 성장통이라 불리는 통증들 어쩌면 성장통이 아닌 피할 수 있는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골프 관련 영상을 찾다가 신나송 프로의 레슨 중에 골프 실력을 늘려 주면서 몸의 부상도 방지하는 SBS 골프 아카데미의 영상을 봤습니다. (제가 골프 근육을 늘리기 위한 1:1 헬스 PT를 받을 때 알게 된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더군요.) 골프 실력을 늘리는 것은 스윙 연습만이 아닙니다. 평소에 시간을 내서 골프 샷은 아니지만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칭만 잘 해 주셔도 골프 실력이 늘어 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신나송 프로의 골프 실력 향상 및..
유튜브를 헤메던 중에 제가 좋아하는 JTBC골프의 간판 레스너 '이병옥 프로'님의 골프 릴리스 잘 하는 방법이라는 골프레슨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저 백스윙와 대칭되는 좀 더 팔을 잘 뻗으면서 이쁜 모습으로 하는 팔로우 스루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어서 일단 보게 되었는데, 2분 3초 지점부터 평소 제가 표현 하고 싶은 '골프에서 힘을 뺀다는 느낌'에 대해 간단한 동작과 함께 너무도 명쾌하게 설명을 해서 여러분에게 도움이 확실히 될거 같아서 링크를 겁니다. 이병옥 프로님의 릴리스 잘 하는 방법과 더불어서 평소에 주위의 골프 지인들이 뜬구름 처럼 말해 주던 '힘빼라.', '힘 빼는데 3년이다.'라는 철학적인 소리는 머리에서 지우시고 이병옥 프로님 설명을 발판으로 좀 더 즐거운 골프 하시길 바래 봅니다. 바..
얼마 전에 2018 KPGA 투어(한국남자 프로골퍼) 일정이 발표 되었습니다. 17개 대회가 치뤄질 예정이며(아쉽게도 전년도 대비 3개의 대회가 축소 되었습니다.) 총 141억원의 상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2017년 시즌에는 장이근 프로 및 김승혁 프로가 2승을 거둔 것 외에 다승을 하는 선수가 없이 16개 대회에서 각각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이 말은 그 만큼 KPGA 프로 골퍼들의 기량이 평준화 되어 실수하지 않는 선수가 우승에 더 가까워 치고 아주 치열한 박빙의 승부를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남서울 CC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스카이72 CC에서 치뤄지는 SK TELECOM OPEN, 라운드 하러 가기 매~우 힘든 잭 니클라우스CC 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베어즈베스..
PGA투어(미국남자 프로골퍼)는 좀 일찍 시작합니다. 2017년 10월 5일 세이프웨이 오픈을 시작으로 10월 19일에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처음 열린 PGA 대회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달러)를 포함해서 벌써 10개의 2018 시즌 PGA 투어 대회가 치뤄졌고, 내년 2018년에는 9월 말일까지 42개의 대회가 치뤄집니다.(역시 골프의 꽃이네요. PGA 투어. 1년동안 52개 대회가 펼쳐집니다. 그중에서 라이더 컵을 빼면 51개 대회로, 미국의 51개 주를 맞춘 느낌입니다.) 2017년 시즌에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김시우 프로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189만$의 상금을 받았는데요. 2018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볼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 또한 PGA의 황제였던..
내년 2018년에는 총 34개의 LPGA대회(미국여자 프로골퍼)가 치뤄집니다. 그중에 5개 대회(ana 인스피레이션,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가 메이져 대회입니다. 몇 년전 까지는 4개였다가 1개가 더 추가 되었습니다. 2017년도 우승자만 보면 LPGA가 꼭 KLPGA대회인 것만 같습니다. 내년 2018년도에는 반갑게도 LPGA 대회가 한국에서 'UL 인터네셔널 크라운'과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2개나 열립니다. 과연 내년에도 올해 신인상과 대상을 휩쓴 '남달라' 박성현 프로와 공동 대상 수상자 유소연 프로가 얼마나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선의의 우승 경쟁을 할지가 기대가 됩니다. 또한 올해 스카이72에서 열린 하나은행 챔..
오래 방영됐으면 하고 바랬던 jtbc골프 '손연재의 스윙스윙'이 12월 18일에 1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습니다. jtbc 손석희 사장님 '손연재 선수의 프로골퍼 데뷔하기'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 주시면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10화(마지막회)에서는 사우스케이프에서도 핸디캡 2인 파4 홀에서 필드레슨이 펼쳐 졌습니다. 뒷 바람을 이용하는 드라이버 샷과 뒷바람일 때, 그린에 공을 멈출 수 있는 신준 프로만의 비법이 펼쳐집니다. 약은 약사에게~ 레슨은 아래 링크를 걸어 놓은 신준 프로에게 들어 보세요. 참 언제 봐도 상콤상콤 합니다. 연재 선수~ 상큼이 샷 한장 더 입니다. 누가 이 드라이버 샷을 4개월차라고 믿을 수 있을까요? 신수지 프로볼러 처럼 연재 양도 프로골퍼로 전향하면 참 좋겠다는 바램입니다만..
작년에 양평 TPC CC에서 3인 플레이를 한 적이 있습니다. 2홀 정도 돌고 3홀째 가는데 경기 도우미 분이 뒷팀에 코요태의 김종민 씨와 프로야구 선수가 라운드 중이라고 하더군요. 혹여나 그늘집에서 만나면 모자에 싸인이라도 받을 수 있으려나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은 코요태의 '신지'뿐입니다만, 꿩대신 닭 아니겠습니까? 우리 팀은 3인 플레이라 속도가 좀 빨랐고 앞팀은 4명에 초보자가 있었는지 몰라도 평상시보다는 4인이라고 해도 좀 느린 편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뒷팀도 3명이라 조금씩 밀리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러다가 8번홀 파4 였던거 같은데요. 심한 오르막에서 사단이 시작 됩니다.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의 높이차가 약 20m 이상이라 세컨 지점에서는 그린의 상황이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요. 우리팀 동반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