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9년 개정되는 골프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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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017년 LPGA ANA 인스피레에션(메이져)대회 에서 4round 17hole까지 3타 차 단독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이 전날인 3round 17hole 경기 중 그린 위에서 볼마킹을 한 후에 골프공을 집어 들었지만 다시 볼을 정렬할 때 볼마킹 했던 곳과 다른 곳에 볼을 놓았다는 시청자의 제보로 인해 그 다음 날인 4round 경기에 소급해서 2벌타를 받았고, 2벌타 상황에서 스코어카드 또한 잘못 되어 추가로 2벌타를 받아서 총 4벌타를 받은 그녀는 순식간에 단독 선두에서 4위로 내려 앉았고, 유소연 프로와 결국 공동 선두로 18hole 경기를 마쳤으나 연장전에서 유소연 프로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프로골프협회와 영국왕실골프협회는 2017.12.12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렉스톰슨 벌타 규정 금지법'이라는 규칙을 2018년도에 시행키로 했다고 합니다. 이는 2018년도 부터는 골프대회에서는 한 명 이상의 공식적인 경기진행위원이 중계방송을 모니터링하며 룰 점검 및 벌타 적용 여부를 판단키로 했고, 위원 외의 시청자의 제보에 의한 벌타 부과는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또한 선수가 렉시톰슨 처럼 벌타 상황인지 모르고 스코어 카드를 적은 것에 대해 2벌타를 부과하는 것은 이중 처벌이라는 논란이 있어서 벌타를 받은 부분에 대한 스코어 카드 오기에 대해서는 2019년 부터 실제 벌타 상황 외의 벌타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렉시톰슨 우드샷

 또한 2016년 소니오픈에 참가한 한국골프의 기대주인 'Korean Youngun' 김시우 프로가 티샷을 하기전에 캐디가 정렬을 봐줬는데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경기지연'을 시키는 부적절한 판단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이런 비판 자체가 없어 질거 같습니다. 아예 캐디가 뒤에서 정렬을 봐주거나 라인을 봐주는 행위가 금지 된다고 합니다.


2019년도에는 경기 진행을 좀더 스피디하게 하는 골프 규정으로 바뀌는 것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캐디가 플레이서 측면(타겟반대편)에서 라인 또는 정렬을 봐주는 것 금지(모든 샷 또는 스트로크에서 금지)

2. 모든스윙(=스트록) 시간은 40초 이내

3. 분실구 찾는 시간은 3분 이내

4. (이 규칙은 한국의 좀 악질적인 룰을 따라가는 거 같네요.) 한홀당 최대 타수 지정

5. 골프 타순은 기존 원거리 선수부터치는 것에서 준비된 선수부터 샷을 하는 것으로 변경

또한 좀더 효율적인 골프를 위한 규칙도 아래와 같이 마련 됩니다.

6. 거리측정기(레인지 형) 및 GPS형 모두 사용 가능 (기존에는 경기위원회가 허용하면 쓸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향후 '쓸수 없다'고 규정하지 않으면 거리 측정기가 사용 가능합니다.) 프로 골퍼들의 보다 정교한 샷을 볼 수 있어서 갤러리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 같습니다.

7. 타인의 신발 자국 등 실제 퍼팅라인의 그린 보수 가능

8. 해저드 지역(벙커, 워터 해저드 등)에서의 실수로 공을 건드린 경우 무벌타
(샷에 들어 가지 않고 건드린 경우 입니다. 샷에 들어 갔으나 스윙을 멈추면서 건드리면 1벌타입니다.)

9. 공이 선수에 의한 인위적인 상황이 아닌 경우(바람, 경사지에서의 공의 흘러내림 등)에는 무벌타 적용

10. 공을 드롭할 때, 팔을 쭉 뻗은 어깨 높이가 아니어도 됨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드롭할 때,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곳에 드롭할 수 있겠습니다.)

11. 그린위에서 깃대가 홀컵에 꼽힌 상황에서도 퍼팅 허용(기존에는 깃대가 꼽힌 상황에서 골프공이 홀인 되면 벌타를 받았습니다.)

 위와 같이 바뀌는 골프 규정들 잘 숙지 하셔서, 보다 재미있는 골프를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알지도 못하면서 돈내기만 하면 인정사정 없는 동반자가 바뀐 룰도 모르고 헤코지를 하려 하면 분명하고 단호하게 꾸중 하셔서 좋은 컨디션의 내기를 하시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프로골퍼 들도 카트를 타고 이동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면 4일 간의 경기 동안 최상의 컨디션으로 좀더 훌륭한 샷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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