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카이72CC 이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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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 뒤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LPGA 골프대회인 '2017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스카이72CC 오션코스 공략법을 얼마전에 알려 드린적이 있습니다. 이전글 오션코스 공략법 [ 인코스아웃코스 ] 이번 글에서는 라운드 외적으로 스카이 72 CC를 잘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체키인 어떻게 하고, 환복은 어디서 하고 이런 것들 아닙니다. 따라오세요. 

 

스카이72 오션코스 클럽하우스

 

1. 라운드전 식사는 평소의 80% 정도만 하시길 권합니다.

 

 라운드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공짜 아이스크림과 공짜 붕어빵 등에 공격받아 배가 불러서 라운드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몇번 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특히나 여기 스카이72 처음오신분들은 주의 하셔야 합니다.

 

우선 여름에 문제가 될만한 것은 아이스크림과 미숫가루 공격입니다.

 

스카이72 미숫가루
 
 클럽하우스에서 환복후 동반자들과 식사를 하고 필드 쪽으로 나오면 위와 같이 미숫가루 부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격을 못 이기고 2~3잔 마시면 배가 엄청 부릅니다. 미숫가루 열량 높은 거는 잘 아시리라 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스카이72 아이스크림 간판

 

 스카이72CC는 클래식코스(6번홀), 레이크코스(4번홀), 오션코스(12번홀) 및 하늘코스(4번홀)에 모두 파3홀인데요.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무한공급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무인으로 운영되어 그냥 냉장고를 열어서 집어 먹으면 됩니다. 보통 아이스크림 주는 곳은 밀리는 파3이기도 해서 빨리 먹다 보면 아이스크림 두개는 먹을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하고 미숫가루 먹고 왔는데, 전반홀이 아이스크림 주는 홀이면 배의 용량 넘어 서게 됩니다. 
 
 꼭 식사량을 평소보다는 좀더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차라리 여름은 양반입니다. 가을이나 겨울 라운드는 만약에 위에 말씀 드린 아이스크림 주는 홀이 전반전에 속해 있다면 식사를 50% 정도만 하시던지 간식만 먹고 라운드 시작해도 됩니다. 

 

스카이72 붕어빵
 
 가을 겨울철에는 붕어빵을 줍니다. 당연히 위에 말씀 드린대로 공짜이구요. 붕어빵을 구성하는 요소중 20%정도가 밀가루이고 나머지 80%는 팥입니다. 
 
스카이72 붕어빵
붕어빵의 열기가 보이시나요? 사진만봐도 달려가서 먹고 싶네요.

 

 팥 외에도 슈크림도 넣어줍니다. 거기다 오뎅 및 국물도 공짜입니다. 여기서 끝이었다면 라운드전에 배를 더 든든히 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이곳의 치명적인 무기가 있었으니

 

스카이72 정종

 

 바로 정종입니다. 물통을 꽂아 놓듯이 정종을 저렇게 거꾸로 꽂아 놓았는데, 정수기처럼 컵을 가져다 대면 따끈한 정종이 발사 됩니다. 붕어빵, 오뎅에 정종까지 정신없이 먹고 나면, 전투불능상태(=좋은 라운드 포기상태) 가 됩니다. 스카이72붕어빵은 안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개만 먹어본 사람은 없답니다.

 

2. 어서와 ~요 골프장내 어프로치 및 벙커 연습장은 처음 (이거나 몇번안되) 이죠?

 

 스카이 72 클럽하우스 뒷편에는 당연히 여느 골프장처럼 퍼팅연습그린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서 어프로치 및 벙커 연습장도 있답니다. 

 

스카이72 어프로치 연습장

 

 클럽하우스에서 필드쪽으로 나와서 봤을 때 정면이 퍼팅전용 연습그린이고 좌측과 우측에 보이시는 연습장이 퍼팅 및 칩샷을 할수 있는 어프로치 연습장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아무래도 잘 안보여서 그런지 우측에 사람이 덜 있습니다.

 

스카이72 어프로치 연습장

 

 스카이72 가실때는 2시간 정도 일찍 가셔서 위에 보이시는 어프로치 및 퍼팅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3개의 코스가 있는 홀이라 넉넉합니다.
 
 사진이 없는데, 지금 위에 보이시는 우측에는 벙커가 1구덩이가 있습니다.

 

스카이72 어프로치 연습장

 

 다만 아쉽게도 타석연습장은 없습니다. 베어즈베스트CC는 일반인에게 천연잔디 연습장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그러나 스카이72는 프로골퍼들에게만 개방해줘서 타석연습은 아쉽지만 불가합니다. 아 그리고 전반이 끝나는 홀과 후반홀 사이에도 반드시 어프로치 및 퍼팅 연습장이 있습니다. 그늘집에서 요기 하다보면 사용하기 힘들긴 하지만, 그늘집을 나와서 시간이 조금 있다면 중간에 잠깐 어프로치 연습 추천드립니다. 
 

3. 스카이72CC 자체 멤버십 카드 'Tee 카드'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스카이72 tee 카드

 

 평일형 / 주말및공휴일형 / 일반형이 있습니다. 연회비가 3만원이긴 한데, 일단 그린피를 5천원씩 할인 해주고 각각 카드 유형에 맞게 적립도 해줍니다. 또한 스카이72 부속 연습장인 드림골프연습장과 최근 새롭게 9홀로 단장한 파3연습장 무료 또는 할인권을 줍니다. 이 상황만 보면 할인이 당연히 안됩니다. 스카이72 비싸서 몇번이나 가게 될런지 알수도 없구요. Tee카드를 만드셨으면 스카이72를 한두번은 다녔을 법한 친한 지인들에게 전화를 겁니다. 

 

스카이72 tee 포인트

 

 [제가 현재 가진 Tee포인트입니다. 올해는 골프엘보로 골프장을 단 한번도 못가서 포인트에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ㅜㅜ.]

 

 자연스럽게 근황 및 골프 이야기를 하다가 티포인트가 있는지 살며시 물어봅니다. 있다고 하면 재주껏 선물 받으시면 됩니다. 티포인트는 스카이72 CC 모든 시설에서 캐시처럼 쓸수 있는 겁니다. 몇명만 조사하면 분명 티포인트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스카이72는 못가겠다고 말하는 이가 분명 있을겁니다.

 

스카이72 티포인트

 

 작년에 특별 부킹 때문에 아는 동생과 누님한테 티포인트를 낼름 했습니다. MVP회원에게만 주는 프라임 타임은 티포인트로만 부킹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지인이 티포인트가 있으면 선물해줄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선물받을 본인도 티카드가 있어야 포인트를 양도 받을 수 있답니다. 
 
4. 스카이 72는 2곳이다?

 

네 그렇습니다. 스카이 72는 2곳에 존재합니다. 처음 오시거나 자주 안와보신 분들은 가끔 헷갈려 하시고, 실제로도 정산하다가 잘못 오셔서 부랴부랴 찾아가던 분이 있던데, 아마 시간상으로 1홀은 못쳤을거 같더군요.

 

스카이72 위치

 

 위의 사진을보시면 위쪽 초록색 존이 있는 곳에 클래식코스, 레이크코스, 오션코스가 있는 곳이며 화살표가 입구쪽입니다. 클럽하우스는 한곳을 3개 코스가 같이 사용합니다. 밑에 주황색 부분이 하늘코스입니다. 스카이72cc는 이렇게 두군데가 있습니다. 참고로 하늘코스는 매년 BMW Ladies 챔피언십이 개최되고, 오션코스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열리는 코스입니다.
 
 라운드전에 위치확인 잘하시길 바랍니다. 직접부킹하지 않으셨다면 꼭 부킹 내역 문자로 받아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두코스 왔다 같다 하기가 힘듭니다. 위의 코스에서는 골프장 입구를 나와서 11시 방향까지 우회전해서 간뒤에 코스 끝부분에서 유턴을 해야 하늘코스로 갈수 있답니다. 조금 한적한 분위기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싶다면 하늘 코스가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션코스가 제일 좋습니다.)

 

5. 스카이72CC는 양잔디입니다.

 

 4개의 코스중에 하늘코스가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페어웨이에 벤트그라스라는 잔디가 심어져 있습니다. 보통 벤트그라스는 그린에 깔리는 잔디입니다. 직접 페어웨이에서 경험해보니까 양단자를 밟는 느낌인데 정확히 표현을 잘 못하겠습니다. 밟아봐야 압니다. 벤트그라스는 디봇이 잘 납니다. 큰 의미 있는 정보는 아닌거 같은데, 이 말인즉, 페어웨이에서 조금 실수를 해서 살짝 뒤땅을 쳐도 잔디뿌리가 약해서 저항을 덜받고 비거리가 좀더 지켜진다는 의미이고, 페어웨이 우드를 칠때 바닥이 물렁한 느낌이라 평소에는 잘 못치던 우드를 여기서는 도전해봐도 좋다는 뜻으로 전해 봅니다. 

 

스카이72 하늘코스

 

[스카이72 하늘코스 1번홀에서 본 전경입니다]

 

6. 이제 나머지 이용법 및 정보 몇가지만 간략히 적겠습니다.
 
>위에 보시는 화살표 쪽의 둥그런 물체는 레이더 입니다. 군용으로 쓴다고 하더군요. 맞추면 이글 인정 해줍니다. 1Km 정도의 비거리면 맞출 수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인청공항 옆에 있어서 시끄럽습니다. 특히나 하늘코스는 인천공한 이룩하는 곳에 거의 정명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비행기를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코스는 비행장 활주로 라인과 평행하게 있어서 살짝 거슬리고, 비행기 옆구리를 주로 보게 됩니다.
 
> 72개홀 전부 오비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옆홀로 볼이 넘어가면 다른 팀에게 피해만 가지 않으면 옆홀에서 플레이해서 레이업하시거나, 온그린 해도 됩니다. 
 
> 바람이 없는 날은 고요한데, 바람이 심하게 분다 싶으면 특히나 맞바람에서 클럽은 두개정도 더보셔야 합니다. 추상적이라 가서 겪어보셔야 거리 조정을 알수 있습니다. 
 
> 라이크 캐디 제도가 있습니다. 맘에 드는 캐디는 찜했다가 다음라운드에서도 콜하면 좋습니다. 1만원 추가 요금은 있지만, 마음에 맞는 캐디가 얼마나 든든한 힘이 되는지는 잘 아실겁니다.

 

스카이72 라이크캐디

 

어쩌다 보니 오션코스는 같은 캐디만 부르게 되더군요. 스카이72는 전체적으로 캐디교육이 잘 되어 있습니다. 말이며 경기도움을 잘하는데 그래도 마음이 맞는 캐디는 많지는 않습니다. 라이크 캐디는 홈페이지에 저장되니 날짜만 잘 기억해놓고, 홈페이지에서 Like캐디 표시만 해주면 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너무 사소한 이야기지만, 경기 종료후에 사우나에 가시면 칫솔이 있습니다. ^^. 

 

자,  이렇게 스카이72CC 골프 라운드외에 알아두면 좋을만한 이용법을 적어놨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 잔잔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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