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CC 오션코스 공략(out)

 2013년 12월초에, 골프 구력 3개월차 때 네 포털사이트 까페에 가입해서 처음 보는 3인과 동반라운드를 센추리21CC 의 45개의 홀중 하필이면 퍼블릭인 마운틴코스 9홀을 두바퀴 돌았습니다. 까페 초장기라 싸게 라운드를 하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노캐디골프장이었습니다. 1번홀은 파3였는데, 카트를 타고 2번홀에 진입하는 순간 욕할뻔 했습니다. 정말 이게 골프장인가 싶어서 머릿속에는 혼란이 왔습니다.

 분명히 골프를 시작하기 몇개월 전 골알못(골프를 알지 못하는 인간)으로 가끔 TV 중계에서 나오는 타이거 우즈나 로리 맥길로이 선수의 이름 정도는 들었고, 분명히 그들이 골프대회를 치르는 공간은 미국답게 평평한 땅에 잔디가 깔린 초원과도 같았고 골프장 주변으로 집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센츄리 21CC 마운틴 코스는 이름대로 산악지형이었고 스키장인줄 알았습니다. 산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로 노캐디로 산악을 달리면서 머리를 올렸으니 얼마나 정신이 없었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골프 못치겠다.'는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그 때 첫라운드의 악몽이 트라우마가 됐습니다. 

 

 구력 만으로 2년차 때, 샐러리맨이지만 골프에 빠져서 1년에 대략 20~30라운드 정도 하는 상황이었지만 주로 산악형 골프장에서의 라운드는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우연히 아는 동생이 8월 15일 광복절 특가로 SKY72 Golf & Resort 오션코스를 가자고 해서 평상시와는 그린피가 많이 비쌌지만 쫓아갔습니다. 라운드 당일 클럽하우스에 들어가서 환복을 한후에 클래식코스 및 레이크코스가 보이는 뒷편으로 갔더니 이게 왠걸요?

 미국 골프대회 때 보던 골프장이 제눈에 들어왔고 그 이후로 마음을 뺐겼고 실제 오션코스에 가니 더더욱 스카이 72 GC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라운드중 광복기념이라고 막걸리 와인을 주는데, 그 또한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이게 골프의 맛이구나 싶었고, 13개월동안 스카이72 GC의 모든코스 하늘코스, 클래식코스, 레이크코스, 오션코스 4개의 코스를 다 합쳐서 20회의 라운드를 했고 그중에서 오션코스를 제일 좋아하며 8번의 라운드를 했습니다. 이 정도면 스카이72 CC 오션코스 공략을 적어도 될 자격이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미국형 골프장'은 생각만해도 너무 좋아서 잡설이 너무 길었습니다.(참고로 2번째로 좋은 곳은 베어즈베스트 CC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2017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10월 12일(木)부터 15일(日)까지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개최됩니다. 내노라 하는 세계적인 프로골퍼들 78인이 참여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별들의 전쟁'갤러리 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번 오션코스 공략을 쓰는 것도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열려서, 실제 라운드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거 같기도 하고 갤러리 가실분들에게도 좋을 거 같아서 써봅니다. 코스의 설명은 스카이72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시고, 기억하기 쉽게 주요 포인트만 쓰드록 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스카이72 오션코스 1번부터 9번홀까지 아웃홀에 대한 공략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번홀 티박스에서 바라보는 전경사진]

 화이트 티기준 330M의 파4홀입니다. 위의 홀 안내도와 같이 좌측 절반이 벙커입니다.(처음 같을 때, 코스디자이너가 스타크래프트 테란 매니아인줄 알았습니다.) 드라이버 티샷 때 부담이 욉니다. 그러니 페어웨이 센터보다는 우측 벙커 사이를 보고 퍼스트샷을 치시는 게 좋고 세컨샷은 그린 중앙에서 9시정도를 노리는 게 좋습니다. 실수를 해도 왼쪽으로 해서 오르막 경사지 퍼팅을 하는게 좋습니다. 스카이72 모든 코스의 그린은 빠르기로 유명합니다.(아무래도 평지성 골프장이라 그린의 난이도로 전체 스코어를 조정하는 거 같습니다. 처음 가면 적응이 잘 안됩니다. 보통 다니시던 골프장보다 10~15%는 더 굴러갑니다. 연습그린보다도 약 8~10% 더 잘구른답니다.

[2번홀 전경사진]

 2번홀, 화이트티기준 300M, 파4홀입니다. 살짝 오르막 지형으로 페어웨이 한가운대로 210M 전후의 티샷을 하시면 세컨샷은 PW이내의 거리가 남으실겁니다. 비거리가 많이 나는 히터분들은 페어웨이우드 티샷 추천합니다. 스카이 72는 러프가 좀 긴편이라 페어웨이 공략이 좋습니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우측으로 오르막이고 3~5시에 그린벙커가 있어서 벙커를 피해서 그린 좌측 공략이 유리 합니다.

이제부터는 전경사진이 없는 점 이해 바랍니다. 인코스 공략 게시글에는 거의 전홀 다 있습니다.

 3번홀, 화이트티 155M, 파3홀 입니다. 내리막이니 반클럽 정도 덜 보시면 좋습니다. 우측의 워터 해저드 피해서 안전하게 그린좌측 9시 방향을 에임해서 아이언티샷을 하는게 좋습니다. 살짝 내리막홀이라 뒷바람 탈때 센터 노리다가 길게 치면 벙커에 빠져서 파세이브가 힘들수 있습니다. 거리가 길어지더라도 좌측은 그린뒷편러프가 훨씬 편합니다. 내리막홀에서는 숏티를 평소보다 5~10mm 올리고 치는게 좋습니다. 그린에 맞고 덜 굴러갑니다. 

4번홀, 매우 짧은 270 파4홀입니다.

 이번홀에서는 버디를 노려봐도 좋습니다. 드라이버 티샷하면 70M 전후의 웻지샷이 남습니다. 좌측의 벙커바다를 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세컨샷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티샷은 우측을 에임하시고, 세컨샷도 벙커들을 피해서 우측 하부 4~5시 방향을 노리시는게 좋습니다. 

5번홀 첫 파5, 445M 전장의 홀입니다. 티박스에서 홀까지 10M정도 오르막경사지입니다.

공략법이 2가지의 루트가 있습니다. 오른쪽 빨간선 오렌지선 라인으로 3온 작전이 제일 안전합니다. 세컨샷으로 무리해서 벙커 넘기지 마시고 벙커 앞까지만 볼을 가져다 놔도 써드샷 어렵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왼쪽의 까만선 라인입니다. 용자들이 2온 2퍼팅 노리는 라인입니다. 오르막이지만 드라이버 캐리거리가 210M 정도 되시면 무난하게 벙커 넘어 갑니다. 맨왼쪽 벙커 우측을 에임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벙커가 깊습니다. 빠지면 탈출이 힘듭니다. 그리고 두번째 어려움은 페어웨이 우드로 세컨샷을 하는 겁니다.

6번홀. 300M 파4홀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것이 물은 아니고 황량한 돌밭에 풀좀 나있는 내리막입니다만 자신감을 가지고 빨간선 에 보이시는 대로 우측 벙커 오른쪽을 노리시고 해저드를 넘긴후 피칭 웻지로 파세이브 작전으로 가시면 좋습니다. 그린 초입에 벙커가 있지만 그린의 폭이 23M나 되니 자신있게 치면 됩니다.

7번홀 파5. 455M인 홀입니다. 티박스부터 그린까지 높이가 30M 정도가 낮은 홀이라 실제로는 425M인 셈인 홀인입니다. 우측에 워터해저드가 있으니 무리해서 2온 노리지 마시고 여기는 무난한게 센터로 볼 보내고 세컨샷, 써드샷 모두 아이언 으로 온그린 후 2퍼팅 전량을 쓰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린 우측으로는 워터 해저드이니 벙커가 다소 부담스러워도 그린 9시 방향을 공략하는게 좋습니다.

 8번홀 파3, 160M인 홀입니다. 핸디캡 12번이라해도 전장이 긴편에 속하는 파3이기도 하고 그린이 밑으로 6시부터 12시 방향으로 오르막이라 살짝 짧게 티샷을 공략하시는게 좋습니다.

 9번홀, 화이트티 350M, 파4 내리막홀입니다. 높이차가 30M정도 되어 실제로는 320M의 파4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전하게 플레이 하는 것은 좌 워터해저드 우 벙커를 회피하기 위해 3온 작적입니다. 2온 작전을 하실 거면 워터해저드가 좀 부담 되시더라도 그린 좌측으로 공략하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흘러도 러프가 막아 줍니다.물론 정중앙에 떨구면 제일 좋습니다.

 자 스카이 72 CC 오션코스 아웃홀인 1~9홀까지의 저의 허접한 공략법을 올려 봤습니다. 1이라도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좀더 연구해서 인코스 공략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아래는 덧붙여서 스크린골프서 오션코스 라운드때 79타 친때의 공략도 입니다. 

위의 공략과 덧붙여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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