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온난화 뉴스에 쓰인 SBS 구라 자료
- etc. / 뻥카 바로 잡기
- 2025. 2. 4.
유튜브를 보던 중에 SBS뉴스에 '초원과 냇물, 여기가 남극 맞아?…바다에서도 '이상 징후' / SBS 8뉴스'라는 뉴스가 있길래 봤는데, 0:47 시간대에 아래와 같이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전경을 비춰준다.

아래 자막에는 여기가 남극? '초원' 커지고 바다엔 '이상 신호'라는 글이 뜬다.
그리고 약 5초뒤에 이어서 0:52 부터 시작되는 기자의 멘트는 아래와 같다.

해안가 바로 옆 투박한 땅 위로 남극세종기지가 보입니다.
저 멀리 눈 덮인 남극 대륙이 보이기 전까지는 남극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입니다.
올해 남극의 여름은 기온이 2~3도를 웃돌았는데, 평년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자 그럼 진실의 방으로 들어가 보자.

위의 사진을 한 번 보자 플랜카드에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 준공식'이라고 쓰여 있고, 날짜는 잘 안 보이는데 예전 신문을 검색해 보니 1988년 2월 17일 사진이다. 세종기지 뒷산을 보면 눈이 많이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의 사진은 남극 세종 과학기지 > 건축사업 > 사업소개&혁신기술 > 현대건설 (hdec.kr) << 링크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자. 크기를 맞춰봤다. 뉴스가 방송된 시점인 2023년도보다 35년전 사진에 같은 산인데 눈이 더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35년전 1988년에는 평균기온이 2023년보다 높았다는 뜻인가? 이는 나도 모르겠다. 자료를 찾아도 이 당시 평균기온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추측을 해보자면 2023년보다 1988년 사진에서 눈이 더 적기 때문에 당일 기온 또는 당일기준(3~5일은)기온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는 있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기후 온난화가 맞다 틀렸다를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
뉴스라는 소식에서
'저 멀리 눈 덮인 남극 대륙이 보이기 전까지는 남극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모습입니다.'라는
서론을 거짓으로 시작 한다는 것은 잘 못 됐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SBS뉴스에서 지구온난화로 제시한 저 사진은 지구온난화의 이유에 쓰이면 안 되는 사진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이런 뉴스들을 볼 때 마다 내가 직접 맞는지 틀리는지 찾아봐야 한다는 것도 짜증이 난다. 이렇게 지성이 아닌 감성으로 자료를 가져다 쓰고, 팩트가 아닌 느끼는 대로 말을 만들어 내는 방송국은 비단 SBS 뿐만 아닐 것이다. 주제 또한 기후문제 뿐만 아니라 전 범위에 걸쳐 이런 팩트체크 없는 뉴스가 많은 것 같다.
방송사들의 입맛에 따라 뉴스에 '뇌피셜 소설'을 넣어서 진실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답답해서 끄적여 봤다.
방문자 수로 보면 이 글도 1년에 한 10명 보려나? ㅋㅋ. 여튼 여기까지 본 사람이라면 뉴스 뿐만 아니라 내 주변까지 포함해서 세상의 모든 정보는 반만 믿자.
2025.02.24 추가자료
세종과학기지 부근인지는 모르겠지만 킹조지섬 과거 날씨를 알려주는 사이트를 알게 됐다. 킹조지섬은 제주도보다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비슷할 것이라고 보고 이야기를 이거가겠다. 아래는 처음에 봤던 뉴스의 기사다...

아래는 1953년 킹조지섬 최고.최저 기온 그래프다. 12월 말부터 3월까지는 낮최고기온이 자주 영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아래 기사는 기자 또는 SBS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다.


그리고 아래는 2022년 및 2023년 킹조지섬 최고. 최저 기온 그래프다 .


위의 그래프를 보면 날짜별로 숫자가 정리되지 않긴 하지만 아래 기사 또한 맞지 않는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참고로 아래는 1951년부터 2024년까지의 '킹조지섬 최고 최저 기온그래프다.'

tvN 어쩌다 어른(20.7.7일 방영) 창씨개명 진실의 방으로..
tvN 어쩌다 어른(20.7.7일 방영) 창씨개명 진실의 방으로..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tvN '어쩌다 어른' (2020. 7. 7) 을 보게 됐다. 아래의 캡쳐 사진처럼 최태성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일제시대에 민족 말살 통치를 위해서 "창씨개명을 안 하
inok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