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그립 잘 잡게 도와주는 보조 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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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구력 4년이 지났는데도, 가끔 어렵게 여겨 지는 것이 골프그립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내가 전홀과 같은 그립을 잡았는지? 그립 때문에 클럽헤드가 돌아가진 않았는지 자꾸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런 생각을 갖게 되는 큰 이유가 처음에 골프를 시작할 때 '그립을 잘 잡아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어떻게 잡는 그립이 잘 잡는 그립'이라고 저의 머리와 손이 알도록 가르쳐 준 사람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공부를 하다보면 여러 교습가의 설명을 많이 들어 봤습니다. 


1. 왼손의 너클이라 불리는 것이 정면으로 2개는 보여야 한다. 


2. 너무 꽉 쥐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게 잡으면 안된다.


3. 아기새 또는 달걀을 쥐듯이 쥐어야 한다.


4. 어드레스 때 잡은 그립의 악력의 강도는 백스윙 탑과 임팩트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


5. 양손의 V라인이 같은 방향을 바라 봐야 한다. 


6.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7. 클럽헤드를 살짝 지면에서 떨어 트렸을 때 손에 걸리는 힘으로 그립을 쥐어야 한다.


8. 클럽헤드를 위로 향하게 들어서 좌.우 45도로 기울였을 때 걸리는 힘 그대로의 악력의 힘을 유지한다.


9. 임팩트 후 힘을 조금만 풀면 클럽을 놓칠 정도로 잡되, 튼튼하게 잡아야 한다.


10. 팜그립으로 잡지 말고 핑거 그립으로 잡아야 한다.


등 수많은 그립에 대한 어드바이스가 있지만, 정작 우리는 진정하게 자신에 맞는 그립법을 모릅니다. 말과 사진으로만 보고 흉내는 내봤지만 정말 나에게 맞는 그립으로 제대로 된 샷을 해본 적도 별로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2년 전에 골프공을 사러 갔다가 매장을 둘러 보던중에 


골프그립 보조용품


 위와 같이 생긴 골프 보조 용품을 발견했습니다. 척봐도 골프 그립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았고, 바로 포장을 뜯어서 잡아 봤는데요.


 입가에 미소가 번지더군요. '아 이게 제대로 된 그립을 잡는 거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프 그립


 위의 움짤 처럼 용품에 맞추어 그립을 잡으면 처음에는 좀 불편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좀 지나면 강제로 이쁘고 견고하게 잡히게 만들어 주는 것에 대해 익숙해 집니다. 사진을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한손 한손 찍었는데요. 이 골프그립 보조용품을 골프채 그립에 끼우고 연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걸 끼우면 그립도 그립이지만 항상 클럽 페이스의 정렬이 똑같아 져서 올바른 그립을 잡는 효과와 더불어 올바른 클럽페이스 셋업 각도도 익힐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해본 결과 이걸 끼고 샷은 좀 힘들고요. 빈스윙 정도는 괜찮습니다.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이나 저처럼 본인이 골프 그립을 제대로 쥐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분들은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골프, 싱글핸드캡 근처에 올라선 재야의 고수들은 이런 보조 용품 말고 실제로 짧은 샤프트에 그립만 끼워 놓고, 곁에 두고 눈에 띌 때마다 그립만을 잡아 본다고 합니다. 평소에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그립에 대한 감각만 잊지 않게 해주면 실제 라운드 가서도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재야의 고수는 아니지만 느낌적으로 동감이 갑니다. 


 이런 고수들의 평소 그립 습관 말고도, 제가 느껴본 '제대로 그립을 잡는다'는 측면에서 '그립 보조 용품'을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은 현재 나오지는 않는 거 같구요. 검색창에 '그립 가이드', '골프그립교정' 등으로 검색하면 비슷한 종류의 그립 보조 용품을 구매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가격도 1만원 대입니다. 1만원으로 제대로 된 그립 방법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다면 가성비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골프 그립만 잡을 줄 알아도 평소보다 골프 스코어는 2~3타는 분명히 줄이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후후. 속는 셈 치고 1만원 투자 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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