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신(=퍼팅의 신)이 될 수 있는 방구석 연습도구-무동력볼리턴 리듬퍼팅

 골프를 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은 것은 당연지사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돈'이라고 칭해지는 '퍼팅'이 매번 발목을 잡아서 라베를 할 거 같으면서 2퍼팅, 3퍼팅으로 자꾸 타수를 말아 먹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퍼터가 잘 않되는 이유는 참 많습니다. 그린 스피드가 너무 빠라서 아니면 너무 느려서,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모래를 뿌려서, 습기가 많아서 등등 참 많죠잉... 그러나 제일 중요한 문제는 평소에 퍼팅 연습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퍼팅은 하루에 10분씩 1달~2달만 꾸준히 연습해도 평균 2개, 전체 홀 36개로 끊을 수 있다고 자신 합니다. 그러나 재미가 없지요. 허리도 아프고요. 후후. 

 

 이번 글에서는 퍼팅을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하고 더욱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 2가지를 알려 드릴테니, 동반자에게 도시락으로 칭해지시거나 80대 후반에서 좀더 타수를 줄여서 싱글로 가고 싶으신 분들은 힘들어도 꼭 퍼터 연습 하셔서 내기돈도 따고 꼭 7자 그리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넷 쇼핑물에 가서 '투퍼팅 프로 퍼팅매트 무동력볼리턴 리듬퍼팅'이라고 치시면 아래와 같은 모양의 물건이 나옵니다. 

 

투퍼팅 프로 퍼팅매트 무동력볼리턴 리듬퍼팅

 

 뭐 여러가지 감언이설이 써 있는데요. 큰 기능 하나만 말씀 드리면 퍼팅을 하면 저 플라스틱 도구로 갔다가 다시 내가 퍼팅한 자리로 돌아 옵니다. 또한 콘트롤만 가능하다면 20m 퍼팅을 해도 끄떡이 없습니다.

 

 예전에 3년 전쯤에 초기 모델을 샀었는데 이사하다가 잃어 버려서 어쨌던지 저도 하나 샀습니다.

 

백문이 불여 일견이라고 했으니 사용법을 간략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짧은 퍼팅

 

 

 네 비교적 짧은 대략 2미터 거리의 퍼팅입니다.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식으로 갔다가 돌아 옵니다. 매트를 곱게 깔고 정성스럽게 퍼팅 하면 쳤던 자리로 돌아 옵니다만 저는 밖으로 낙했네요.

 

2. 중거리 퍼팅

 

 

비교적 중거리 퍼팅입니다. 5~7미터 백스트로길이는 될거 같네요.

 

 무동력 볼리턴 리듬 퍼팅은 이런식으로 써서 힘들게 공을 가지러 다니지 않아서 방구석에서 내기돈을 따기 위한 필살기 연습이 가능한데요.

 

 사실 저는 좀 다르게 연습합니다. 

 

일단 퍼팅 매트를 걷고요 아래 처럼 1미터 쇠자를 깔아두고 연습합니다.

 

 

 위 움짤은 쇠자에 못에 걸기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그 위에 볼을 올리고 쇠자를 벗어나지 않도록 퍼팅을 하는 겁니다. 이걸 열개 중에 7~8개만 성공 시키실 수 있으면 제목대로 퍼신이 될수 있습니다. 1미터를 가던 10미터를 가던 처음 스타트 50~100cm는 직진성이 좋게 가야 먼거리 퍼팅도 홀인 하거나 못하더라도 공이 멀리 도망가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기구와 쇠자의 정렬을 좋게 하면 굿 퍼팅을 하면 거의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한창 연습 할 때는 10개 중에 다섯개는 이렇게 나왔는데 말이죠~

 

여러분 골프 잘 하기 위해서 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드라이버, 아이언, 우드, 웻지 등 여러가지 기술도 익혀야 하고 참 바쁠 텐데요. 시간을 얼마 들이지 않고 연습을 해도 타수를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퍼터 입니다. 도시락 안되려면 집에서 남몰래 쇠자 퍼팅 연습 하는 겁니다. 후후.

 

블루마토 1m 스틸자 (RUS007)

 

 [아 중요한 거 하나 말씀 안드렸습니다. 재미 드럽게 없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골프 잘 치려면 해야죠~]

 

 위의 두 개의 금액 해봐야 10만원 안됩니다. 꼭 구입해서 시작합시드아~

 

 더 추워지기 전에 선선한 낮에 즐거운 골프 라운드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2018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 째네요. 박성현, 전인지 프로 둘중에 한명이 우승컵 들어 올리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