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운드 필수품 - 거리측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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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골프보조용품이 상상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제가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은 거리 측정기 입니다. 아래는 현재 주력으로 쓰는 부쉬넬사의 V4 슬로프 에디션입니다. 가벼워서 좋습니다. 162g으로 허리춤에 차도 스윙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거리측정기 살때는 꼭 'SLOPE EDITION' 이 적힌 제품을 사셔야 합니다. 이 표시가 없으면 높낮이 보정을 해주지 않습니다. 또한 'JOLT'라는 기능도 있는데, 핀을 찾으면 진동을 울려주는 기능입니다.

 

부쉬넬 거리측정기 TOUR L7 SL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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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글에서는 왜 거리측정기가 골프 실력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확한 거리 측정 
 우리나라는 보통 캐디를 동반한 라운드를 해야만 하는 구조입니다. 골프장 회전률을 위해 노캐디로 지연 플레이를 막기 위함이 큽니다. 몇년씩 한곳의 골프장에서 근무를 하면 분명히 거리를 잘 볼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틀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오전과 오후의 핀위치가 다를 수가 있습니다. 핀 깃발은 보통 색이 다릅니다. 앞핀, 중앙핀, 뒷핏 이렇게 세종류로 구분이 됩니다. 
 
 핀의 위치에 따라 몇 M씩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골프장 각홀마다 페어웨이 경계에 거리를 표시한 말목이 있습니다. 각종 상황에서 캐디가 제대로 거리를 읽어주면 좋지만 혼자서 플레이어 4명을 케어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말목에서 홀 중앙에 놓인 볼의 남은거리를 보정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말목에 볼이 가까이 있다면 거리의 오차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리 말목에서 멀어 질 때가 문제입니다. 말목에서 볼이 놓인 위치가 멀어지면 실질적으로 거리 계산은 홀컵을 중심으로 콤파스로 원을 그리듯이 재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거리를 재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골프장 말목 오류
 

 

 위의 그림에서 빨간색 화살표를 대부분 150M의 남은거리로 판단합니다. 실질적으로는 홀컵과 150M 말목을 연결한 선을 원으로 그으면 파란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지점이 150M 지점이고, 빨간색 선이 만나는 지점은 150M가 채 안되는 거리인데,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리 측정기가 필요합니다.

2. 정확한 높이 측정
 높이에 관련된 사항도 숙달된 캐디라면 잘 알겠지만, 얼마되지 않는 신입캐디가 있거나 실질적으로 그린과 에이프런이 경계를 공략하려 한다면 누구도 잘 모릅니다. 내 눈높이에 그린이 있다면 비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짐나 10M 단위의 오르막 내리막은 클럽을 한클럽을 더 봐야 맞출 수 있는 높낮이 차가 됩니다. 그렇다고 프로골퍼들처럼 전날 골프장의 거리를 일일이 체크 할수 없기에 거리측정기는 꼭 필요 합니다. slope edition이라고 써있는 제품은 높낲이까지 읽어서 거리를 보정해줍니다. 10M가 높으면 총 수평거리에 10M를 더해주고, 10M가 낮으면 총 수평거리에서 10M를 빼줍니다. 
 
>> 사실 정식 골프경기에서는 거리측정기 사용은 룰에 위반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2019년부터는 프로 골퍼도 조직위원회의 승인만 있다면 거리 측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승인을 거의 안해 주기 때문에 야디지 북에 표기한 것으로 거리를 봅니다. 
 
 보통 사람들이 거리측정기를 사서 써도 내가 그 거리를 맞추는 골프를 못치니 무용 지물이라고 합니다만, 거리를 알고 실수를 하는 것과, 거리를 정확히 모르고 실수 한 상황에서 자신이 고쳐야 할 점을 정확히 알수 있는 것은 정확한 계측에 의한 데이터에서 나옵니다. 골프장마다 다른 거리 탐지 능력을 가진 캐디를 믿는 것도 좋겠지만, 언제나 같은 값을 같는 기계 하나 옆에 두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3. 체력을 아끼자
 골프를 잘치기 위한 것중에 하나가 저는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20~30M 남은 어프로치샷, 10M 이상 남은 퍼팅까지 일일이 장인정신으로 발검음수로 세면 체력이 떨어져서 후반에 견고한 하체로 라운드를 하기 힘듭니다. 설령 5시간을 계속 발걸음으로 거리를 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경사도에 따라 매홀마다의 컨디션에 따라 자신의 보폭의 길이를 정확히 맞추기란 힘듭니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보폭의 길이를 정확히 아는 이는 많지도 않습니다. 뭐, 미국의 인체치수를 바탕으로 한 1야드는 91Cm 정도의 거리단위인데, 여러분 자신의 실제 1야드는 몇 Cm입니까? '체력이 스코어다.'가 제 지론입니다.
 
4. 5미터 이상의 거리를 남긴 그린에서도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할 뿐만 아니라 높낮이 보정이 되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로 자신의 거리감을 머리에 입력 시킬 수 있습니다. 
 
5.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인데요. 연습장에서 거리측정기를 활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인도어 연습장 같은 경우,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땅값이 비싸서 연습장의 볼이 떨어지는 곳은 평지로 200M 이상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가까운 30~40M까지는 평지로 해놓고, 뒤로 갈수록 그물망이 높아지게 설치가 되어 있고, 포스트를 보면 높이값을 보정한 거리가 써져 있는데, 99% 뻥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운영하는 인도어의 수평 거리가 길수록 사람들에게는 좋은 골프연습장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높이차를 감안하더라도 100M 지점에 110M 또는 120M 까지 쓰는 업장이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연습장에서 자신의 평균 비거리가 얼마만큼인줄 알려면 거리 측정기로 각 표식의 실제 거리를 알아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자신의 실제 비거리에 보정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골프공인데요. 보통은 싸게 대략으로 사면 신제품 골프공이 400원~500원정도 한다더군요. 대학 같은과 선배가 다니던 성우종합건설에서 공동도급형식으로, 예전에 밀리토피아 인도어 골프연습장을 지었는데, 낫소공 2피스 새볼의 가격이 개당 이정도였다고 했습니다.
 
 실 라운드에서는 2피스 볼보다는 3피스 이상을 많이 써서 인도어에서 지면 자신의 비거리가 많이 나가는 거처럼 보이는데요. 필드에서 잔디의 저항을 계산해도 10M  이상 차이 날수 있으니, 인도어에서 연습하는 분들은 꼭 연습장의 각각의 포스트를 일직선상의 거리를  찍어봐야 합니다. 포스트 뿐만 아니라 맨뒤에 양궁 과녘처럼 붙여놓은 드라이버 거리 표시존도 꼭 찍어 보셔야 자신의 비거리 현주소를 알수 있습니다. 
 
 사족으로 저는 건설회사 다닌지 14년차인데, 아무리 훌륭한 목수가 와도 건물자리 잡아주면 매번 틀립니다. 심지어 줄자를 가지고 지적공사에서 박아놓은 절대 움직이지 않는 기준점이 있는데도 말이죠. 그 이후로는 광파기라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건물의 위치를 잡아야 마음이 놓인답니다. 건물 위치 잘못 잡으면 나중에 건물을 자르거나 옆에 토지주에게 몇천만원의 삥을 뜯기기도 합니다. 저의 포스팅으로 얼마나 거리 측정기의 중요성이 전달 됐으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써보세요.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는 비추천 합니다. 우선 핀위치 보정을 해주지 않으면 항상 그린 중앙을 알려 줍니다. 깜빡하고 핀위치 맞추지 않으면 계속 틀린 거리밖에 알수 없고, 그린의 높낮이 측정이 되지 않아 항상 직선상의 거리만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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