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잘 치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만 그 중에 제일 선행 되어야 할 것이 백스윙 탑 포지션을 항상 일정하게 가져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어드레스가 스윙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백스윙 탑 포지션이 실질적으로 골프 스윙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드레스를 잘해도 손목을 안으로 돌린다던지, 팔만 높게 올린다던지, 오른손의 힘이 세서 클럽이 몸 뒤로 눕는 것이 아니라 몸 앞쪽으로 튀어 나올 것 같은 백스윙 탑을 만들면 일관되고 좋은 스윙을 하기 힘듭니다. 이번 글에서는 언제나 같은 백스윙 탑 포지션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맨손으로 하는 아주 쉽고 효율적인 드릴인데요. 저의 비루한 모습을 찍어서 올리기는 챙피해서 서칭을 하다보니 SBS 골프 아카데미에서 신나..
제가 만으로 구력 13개월차 때 형님들과 360도 CC를 갔습니다. 왠만하면 스코어가 잘 안나와도 스윙이 별루여도 지적을 잘 하지 않으시던 동반자 형님들 3분이 모두 지적을 하는 겁니다. '8字 스윙을 하고 있어~.'라고요. 이 무렵에는 저의 스윙을 공부하기 위해서 매 홀마다 티샷 동영상을 찍었는데요. 집에 와서 보니 가관이더군요. 위의 움짤 2개중에서 특히 아래 움짤2.를 보시면 테이크 백때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될 때, 샤프트가 타겟의 반대방향을 바라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는 타겟 반대 방향에서 45도를 더 돌아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이 일정하기만 하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만, 매번 백스윙의 위치가 달라져서 좌탄, 우탄 요즘 말로 와이파이를 그립니다. 짐 퓨릭처럼 테이크백이..
골프 초보 시절에는 슬라이스 구질로 OB가 많이 나다가 구력이 쌓일 수록 힘을 줄곳은 주고 뺄곳은 빼면서 골프공의 구질이 점차 좌측으로 휘는 볼이 많이 나오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평소에는 드로우성 구질로 볼이 페어웨이 안착률도 좋던 사람이 갑자기 훅 구질로 OB가 날 때 응급으로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책임하게 '위크 그립을 잡으세요.' '볼을 좀더 오른쪽으로 놓고 쳐보세요.' '어드레스 때, 클럽헤드를 열고 쳐보세요.'라는 말씀은 드리지 않습니다. 너무 어렵거든요. 프로 골퍼들도 그립을 바꾸는데 몇 달이 걸리고 잘못 바꾸면 한 시즌을 망치기도 합니다. 제가 드리는 말씀은 매우 쉬운 방법들입니다. 우선은 훅성 구질이 발생하는 이유부터 아셔야 합니다. 남들은 '손장난'했다고 말을 하..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의 비거리에 대한 로망과 비슷하게 프로 골퍼를 따라 하고 싶은 것이 아마도 '힙턴에 의한 체중 이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빨라야 20대 후반이나 30대 중후반에 골프를 시작하기 때문에 유소년 시절에 골프를 시작한 프로 골퍼들의 유연성을 따라 가기 힘들기 때문에 힙턴에 의한 체중 이동을 따라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고 생각 마십시오. 힘들긴 하지만 몇 가지 운동을 따라 하시면 여러분들도 프로 골퍼들과 똑 같지는 않지만 힙턴에 의한 체중이동을 잘 하실 수 있습니다.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의 몸만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음. 사실 별다른 노력 없이 힙턴이 잘 되서 모든 골프 클럽의 비거리..
아무래도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은 오랜 구력이 쌓여서 핸디캡 9 이내에 들 때까지는 실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 실수 중에서도 퍼팅, 어프로치를 놓쳐도 기분이 상하지만 특히나 드라이버 티샷을 했을 경우에 일명 관광샷이라고 하죠. 옆에 홀을 살짝 넘어 갔다가 본인의 홀을 우측으로 가로 질러서 OB가 나거나 몸통 회전과 손목의 롤링이 너무 좋은 나머지 평소에 잘 나오지 않던 구질인 훅 구질이 나와서 OB가 나면 집에 와서도 기억에 아픔으로 남습니다. 어느 날은 스코어가 처참하게 나오더라도 그 날 드라이버 한 두 개만 시원하게 맞아서 동반자의 뱃속 깊은 곳에서 '굿샷'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한 라운드 잘 치뤘다고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 클럽의 무게를 느끼면서 스윙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
골프 스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백스윙 탑 포지션이라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골프 스윙의 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백스윙 탑이 일정하지 않으면 볼이 날아가는 방향 또는 비거리 또한 일정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보통 백스윙을 하면서 비거리 욕심을 내서 플라잉 엘보가 되거나 몸의 중심을 왼쪽 다리에 남기며 몸이 타겟으로 쏠리는 리버스 피벗 등이 되면서 백스윙이 일정해 지지 않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플라잉 엘보를 방지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나쁜 예 먼저 보여 드리겠습니다.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보시면 백스윙 탑에서 매우 심각한 플라잉 엘보와 오버 더 탑 스윙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날은 운좋게 잘 끌려 내려 와서 오른쪽으로 가야..
이번 글에서는 골프 스윙에 있어서 하체가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너무 뻔한 이야기가 될 수 있고, 또 어떤 분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실 거라고 믿고 포스팅을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글은 아마추어 입장에서 썼습니다. 언제나 하체 리드에 의한 상체 회전으로 잘 치는 프로 골퍼 기준이 아님을 유의하고 읽어 주십시오. 0. 스윙의 안정성 확보 우리가 가끔 잊는 것 중에 하나가 상체를 힘차게 돌리는 일입니다. 그 이유는 힙턴 하라고 하고, 체중이동이 덜 된다하고, 덮어친다 하고, 치킨윙이 된다고 자꾸 옆에서 고치라고 하는데요. 그런건 나중일이고요. 상체를 언제나 힘차게 돌리기 위해서는 하체가 잘 버텨 주어야 합니다. 골프 스윙에..
사람은 어떤 힘든 일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그대로 하다가 어느 순간 보면 좀 더 편한 움직임으로 바꾸어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렇게 하게 됩니다. 이는 골프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남들이 자꾸 힘을 빼라고 해서 온몸의 힘을 빼려고 노력 하는데요. 실제로는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힘이 빠져야 할 곳은 어깨 및 손목 정도 입니다. 다른 신체 부분은 힘을 최대한 줘야 합니다. 그래야 파워풀 한 골프 스윙이 만들어 집니다. 너무 추상적이니 이제 본격적으로 골프 비거리를 늘리고,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백스윙시 오른쪽 벽을 만들자. 다운 스윙시 하체 리드에 의한 왼쪽에 가상의 벽을 만드는(=왼쪽 다리가 상체 회전 전에 버팀목이 되어 주는)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시는데요. 백스..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멀리 날아 가는 것 만큼 열망 하는 것이 아마도 레깅 또는 딜레이 히팅이라고 부르는 동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리 타이거 우즈 또는 로리 맥길로이의 스윙 영상을 돌려 봐도 볼 때는 알거 같은데 실제로 하려면 매우 어렵습니다. 레깅을 하기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아마도 오른쪽 팔꿈치가 오른쪽 허리 옆에 닿게 만드려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레깅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운 스윙 중에 만들어 져야 한답니다. 우선은 KLPGA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이정은 6 프로의 스윙을 보시고 글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골프 스윙의 교과서 또는 정석이라고 불리는 이정은 6 프로의 스윙은 언제봐도 훌륭합니다. 그런데 위의 영상만 보고는 당연히 레깅을 하는..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드라이버 비거리에 대한 로망 만큼 뜨겁게 타오르는 목표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프로 골퍼 처럼 아이언 샷을 했을 때, 목표한 지점에 떨어 뜨리는 온그린 확률을 높혀서 파 또는 버디를 하는 것인데요. 보통 거리가 맞으면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볼이 가고, 방향이 맞으면 짧거나 많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다양하게 있겠지만 크게 한 가지만 원인을 들자면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위의 이정은6 프로의 아이언 티샷 움짤을 보시면 참 기가 막히게 잘 칩니다. 여러 매체에서 괜히 교과서 스윙을 하는 선수라고 칭하는 것이 아닌데요. 백스윙 탑에서부터 트랜지션을 보면 어깨와 힙이 계속 45도를 유지하면서 도는 것을 알 수 가 있고요. 이런 힙턴 때문에 임..
골프를 치면서 우리는 보통 스윙에만 집중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창 때는 연습장에 가서 드라이버를 칠 때 볼을 치고 골프공 공급기의 티가 내려 가면서 공을 가지러 갈 때 백스윙을 들었다가 볼이 올라 오는 순간에 임팩트를 하는 타이밍으로 연습을 한 적도 있습니다. 드라이버만 친 것은 아니지만 어떤 때 보면 80분 연습하는 동안 볼을 400개 이상 친적도 있는데요. 숨을 헥헥 거리게 될 정도로 녹초가 되더군요. 이제 골프 시즌도 끝나서 예전에 골프를 잘 치고 싶어서 동영상 촬영한 것들을 좀 돌려 보고 있습니다. 위의 움짤은 남서울 CC에서 라운드 하면서 찍은 드라이버 티샷인데요. 이젠 아무리 배치기를 고치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이제 배치기를 하면서도 그럭저럭 비거리도 나고(대략 230미터는 날아갑니다...
다른 운동을 할 때도 그렇지만 특히나, 골프를 칠 때면 본인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인 프로 골퍼의 스윙을 가지고 분석을 합니다. '프로 골퍼는 이렇게 스윙을 하는데 왜 난 못하지?'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서 좋아하는 프로 골퍼의 스윙을 슬로우 모션으로 몇 십번 몇 백번을 볼 때면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싶은데 막상 따라하려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어릴 때부터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선생님을 만나서 골프를 쳐 왔던 프로 골퍼와 나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됩니다. 그들과 우리네가 해온 골프연습, 라운드, 운동량 및 재능 자체가 전혀 다른데 말이죠. 프로 골퍼들이 하는 샷을 동경하고 카피하는 것을 노력한다는 것은 좋지만 똑 같이 못한다고 실망하지 마시고요. 우리 몸에 맞는 스윙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