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잘 치고 싶어서 JTBC골프의 이지연 프로님에게 레슨을 받다가 어느 날, 스카이72 드림골프레인지 야외 '숏게임 레슨'을 받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순록 회원님. 퍼팅이 잘 안되는 이유가요. 기술적인 것보다 하체가 흔들려서 그래요. 하체를 단단히 잡아 놓고 연습을 해야 겠어요.'라고 선생님이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스트로크의 궤도, 힘 조절, 볼 위에 왼쪽 눈 놓기, 좋은 퍼터 사기(오디세 > 스카티카메론 > 베티나르디 > 티피밀스 순으로 퍼터를 바꾸었고요.),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센터에서는 20여만원을 주고 퍼터 피팅도 받아서 저의 어드레스 허리 각도에 맞게 샤프트의 라이각도 조절 했습니다. 한 때는 제 방안에 1M 쇠자를 놓고 퍼팅 연습을 하다가 '어머니'께 꼴푸에 美친 넘이라는..
저는 약 3개월 정도 골프를 연습하고 라운드에 목이 말라서 네이버의 골프 카페에 가입해서 12월초에 센추리21 마운틴 코스에서 노캐디로 머리를 올렸습니다. 볼도 많이 잃어 버리고 혼자서 클럽 가져다가 치고 들어 가지도 않는 그린에 볼을 놓고 3퍼팅 4퍼팅 하던 것들이 기억이 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크게 기억 나는 것이 대략 40m의 거리에 깃대가 있고 오르막이 한 30m 되는 어프로치를 하는데 4번을 했습니다. 아슬 아슬하게 볼이 날아가다가 에이프런에 맞고 다시 제가 서 있던 쪽으로 볼이 굴러 내려 오더군요. 정말 다 참다가 이 때 만큼은 클럽을 던지고 내려올 뻔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산악 골프장이 많은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높낮이에 따른 비거리 계산법 및 클럽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
골프 치면서 번번히 내기에 지십니까? 저처럼 라베 타수 86개에서 85개로 1개 줄이는데 1년이 넘게 걸리셔서 속상하셨습니까? 오늘 스윙이 부족해서 좋은 골프 라운드를 못해서 분하십니까? 이 글을 읽어 보시면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 좋은 스윙을 몸에 익히는 간단한 방법(=머리 우측으로 돌리면서 백스윙, 다운스윙 하면서 머리 돌리기)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아래 움짤(=움직이는 사진)은 지난 '2018 기아자동차 제32회 여자오픈' 2라운드에 갤러리로 가서 찍은 초울트라 슈퍼 루키 최혜진 프로의 드라이버 샷 전에 프리샷 루틴을 재구성한 것입니다.(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드릴은 어디에도 없더라고요.) 제목 처럼 좋은 백스윙과 다운스윙시 훌륭한 힙턴(=체중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연습장(=에서 힘들 거 같으..
구력이 더해 지면 더해질 수록 드라이버나 낮은 숫자의 아이언샷도 중요하지만 짧은 클럽인 웻지류를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당일 라운드의 스코어가 어떻게 정해 지는지 알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미터 이내의 캐리거리를 요하는 숏어프로치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그립을 내려 잡는다. 대원칙입니다. 평소에 클럽그립을 잡던 것은 잊으시고 최대한 내려 잡으시길 바랍니다. 어느 정도까지라고는 정확히 말은 못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편안하게 클럽을 휘두를 정도까지입니다. 한번에 되진 않으실 때니 평소 잡던 그립을 기준으로 대략 1cm씩 내려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립을 내려 잡을 수록 클럽 콘트롤 능력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정말 스윗스팟을 잘 공략하는 그립 길이가 나옵니다. ..
우리가 골프를 하면서 가장 크게 실수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마도 비거리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통 동반자에게 어쩌다 한번 '드라이버 비거리가 몇 미터나 나가세요?'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슬라이스나 훅으로 OB가 잘 나더라도 그저 최대한의 거리를 이야기 해줍니다. 물론 그 최대 비거리가 일관된 구질로 나온다면 좋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아래 그림을 한번 보시죠. 만약 좌측과 같이 드라이버 비거리가 200미터인 A라는 골퍼가 14번의 드라이버 샷 중에 본인의 최대 비거리가 200m라고 생각하고 볼을 날려 보낼 때 좌측의 그림처럼 자주 슬라이스가 난다면 과연 그 골퍼의 드라이버 비거리는 200M일까요?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슬라이스가 심하게 나도 비거리를 줄이면 좌측처럼 풀샷으로 OB가 발생할 ..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이 좋은 스코어를 적어 내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너무 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 가면서 일에 치이고, 가정에 치이고, 친구 및 지인들과의 모임에 치이다 보면 골프는 잘 치고 싶지만 연습을 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또한 간만에 시간을 내서 연습장을 가도 그저 막연하게 슬라이스 잘 나는 드라이버에만 신경을 쓰지만 도통 프로 골퍼와 같은 스윙이 나오지 않아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습장 또는 실제 라운드에서 연습 스윙으로 따라해 보시면 정말 좋은 펌프 드릴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사실 너무 간단한 드릴 입니다만 여러분의 골프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줄 연습법입니다.] 우선 아래의 이정은 6 프로의 스윙을 움짤로 만들어 본 것 부터 보시죠. 하나~ 두울~ 샷~..
우리가 골프 클럽 그립을 쥘 때, 왼손의 중지~소지와 오른손의 중지, 약지의 강도에는 신경을 많이 씁니다만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좀 덜 신경 쓰면서 스윙을 하는 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엄지손가락이 각각의 골프 클럽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엄지 손가락의 힘만 잘 조절하셔도 타수 줄이는 데 분명 도움이 되실테니 따라와 주세요. 우리가 그립을 잡고 코킹을 하고 있다가 위의 움짤처럼 팔목이 펴지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팔목을 꺾어 주거나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면 됩니다. 엄지 손가락에 힘을 주면 줄 수록 팔의 상박과 엄지손가락이 一字가 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에 힘을 줘서 팔목을 펴게 됐을 때, 힘을 풀지 않는 이상 코킹을 다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