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윙 및 볼스피드는 프로골퍼와 비교하여 어느 정도 수준일까?
- 골프연습/스윙 및 샷
- 2024. 5. 21.
스크린골프 연습장에서 스윙 또는 볼스피드가 나오면 프로골퍼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LPGA 및 PGA 골퍼 데이터로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위의 표는 LPGA 프로골퍼 2022년도 대회 참가자 전체의 트랙맨 스윙데이터입니다. 최근에 야구경기에서도 트랙맨으로 ABS 판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구질 분석기라고 보시면 되는데 표시가 mi/h, km/h 이런 식으로 나와서 실내골프연습장에서 보던 수치와 좀 달라서 감이 잘 않오실 때가 있습니다. 위의 표를 우리가 아는 m/s로 바꿔서 현재 본인의 스윙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해 보시고 비거리를 좀 더 늘리는 연습을 할지, 정확성을 늘리는 연습을 할지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LPGA 프로골퍼 각클럽별 스윙 및 볼 스피드
클럽 | 스윙스피드(m/s) | 볼스피드(m/s) | 캐리거리(M) |
드라이버 | 42.0 | 62.6 | 199 |
3번 우드 | 40.2 | 59.0 | 178 |
5번 우드 | 39.3 | 57.2 | 169 |
7번 우드 | 38.0 | 55.0 | 159 |
4번 아이언 | 35.8 | 51.9 | 155 |
5번 아이언 | 35.3 | 50.1 | 147 |
6번 아이언 | 34.9 | 48.7 | 139 |
7번 아이언 | 34.0 | 46.5 | 129 |
8번 아이언 | 33.1 | 44.7 | 119 |
9번 아이언 | 32.2 | 41.6 | 109 |
피칭 웻지 | 31.3 | 38.4 | 98 |
대분분의 남성 골퍼 분들은 위의 LPGA 프로 데이터와 비슷한 스윙 스피드와 거리를 갖고 계시다면 더 이상의 드라이버 비거리 욕심을 내시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저 프로 선수들은 매우 체계적으로 힘든 훈련과 스윙연습, 교정 등을 하는데 비해서 현업에 종사하고 가정도 지켜야하는 주말골퍼인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분들은 골프연습장 갈 시간도 별로 없으시고, 근력 운동도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더 이상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원하시면 몸이 다칩니다.
참고로 본인의 드라이버 한계거리는 스윙스피드에 1.48 정도를 곱한 값입니다. (볼스피드를 스윙스피드로 나눈 값이 1.49가 나오면 우리가 익히 아는 '오잘공' = 100%의 정타율로 보시면 되는데, 프로 선수들도 1.48이 평균값입니다.
아래는 LPGA프로골퍼의 운동능력을 넘는 근력을 가진 골퍼를 위해 PGA 데이터도 변환해 보겠습니다.
PGA 프로골퍼 각클럽별 스윙 및 볼 스피드
클럽 | 스윙스피드(M/s) | 볼스피드(M/S) | 캐리거리(M) |
드라이버 | 50.5 | 74.7 | 251 |
3번 우드 | 47.8 | 70.6 | 222 |
5번 우드 | 46.0 | 68.0 | 210 |
하이브리드 | 44.7 | 65.3 | 206 |
3번 아이언 | 43.8 | 63.5 | 194 |
4번 아이언 | 42.9 | 61.2 | 186 |
5번 아이언 | 42.0 | 59.0 | 177 |
6번 아이언 | 41.1 | 56.8 | 167 |
7번 아이언 | 40.2 | 53.6 | 157 |
8번 아이언 | 38.9 | 51.4 | 146 |
9번 아이언 | 38.0 | 48.7 | 135 |
피칭 웻지 | 37.1 | 45.6 | 124 |
LPGA와 PGA 선수들의 드라이버 데이터를 보면 대략 20%정도의 스윙스피드 차이가 나고 비거리 또한 20% PGA 프로선수가 멀리 날아갑니다. 음. 아쉽지만 LPGA선수 데이터는 일반 남성 아마추어 선수 데이터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여성 아마추어 골퍼에게 적용하기는 힘들지만 두 리그중에서 LPGA 선수 스윙 데이터를 역산하면 여성 아마추어 골퍼는 LPGA 선수 대비 약 20 줄이면 될거 같고 그 값에 근접 할 수록 골프를 잘 치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그 값을 표로 환산해 보겠습니다.
아마추어 여성골퍼 각클럽별 스윙 및 볼 추정 평균 스피드
클럽 | 스윙스피드(M/s) | 볼스피드(M/S) | 캐리거리(M) |
드라이버 | 33.6 | 50.1 | 159.2 |
3번 우드 | 32.2 | 47.2 | 142.4 |
5번 우드 | 31.5 | 45.8 | 135.2 |
7번 우드 | 30.4 | 44.0 | 127.2 |
4번 아이언 | 28.6 | 41.5 | 124 |
5번 아이언 | 28.3 | 40.1 | 117.6 |
6번 아이언 | 27.9 | 39.0 | 111.2 |
7번 아이언 | 27.2 | 37.2 | 103.2 |
8번 아이언 | 26.5 | 35.8 | 95.2 |
9번 아이언 | 25.7 | 33.3 | 87.2 |
피칭 웻지 | 25.0 | 30.8 | 78.4 |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LPGA 선수의 드라이버 런치앵글(=출발각)은 13.2도 최고 높이 23M이고 PGA 프로골퍼는 런치앵글 10.9도이고, 최고높이가 29M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것은 복합적이겠지만, LPGA 프로골퍼의 드라이버 스윙스피드를 가진 골퍼는 볼을 띄우는 것이 좋고, PGA 프로와 가까운 스윙스피드를 가진 분들은 볼을 덜 띄우기 위해 티를 좀 낮게 꽂을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마추어가 야구공을 던지면 대략 시속 90~110km를 던져서 살짝 아리랑 볼이라고 하는 위로 포물선을 그리는 볼을 던져야 스트라이크 존에 볼을 넣을 수 있는 반면에, 시속 140~160km를 던지는 프로 야구선수는 빨래줄 같이 직선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볼을 넣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의 얘기는 모 골프클럽 제조사에서 말한 런치앵글이 17도가 최적이 아니라는 말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어떤 분들은 위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현재 골프클럽 제조기술은 한계에 직면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드라이버는 반발계수가 0.83 이하기 때문에 이 반발계수를 지키는 한도에서는 그 어떤 제조사도 볼이 더 멀리 날아가는 기술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다만 드라이버 비거리에 아쉬움이 남는 아마추어 골퍼 분들은 PGA 룰에 따르지 않는 고반발 드라이버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비공인 고반발 드라이버 제품 중에서 최고로 높은 반발계수를 가진 클럽의 반발계수가 0.96까지 나온 것으로 압니다. 고반발 드라이버로만 바꿔도 아무런 변화 없이 비거리가 약 15%까지 늘어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고반발 드라이버가 좋지만은 않습니다. 아무런 변화 없이 비거리가 15% 늘어 날 수 있다는 의미는 좌.우 스핀도 그 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슬라이스나 훅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더 큰 절망감을 안게 될 수 있고요. 얇은 철판으로 매번 시속 200km를 넘은 볼 스피드를 내기 위해서 고반발 드라이버는 헤드가 일반 드라이버보다 얇아서 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날씨가 매우 좋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골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S 음. 위에서 말한 여성보다 남성이 20% 파워를 더 내는 기록을 찾아 봤습니다.
2023년 KLPGA에서 롱게 선수는 방신실 프로고 약 262야드고, KPGA에서 롱게는 최영준 프로로 약 319야드의 드라이버 비거리를 갖습니다. 방신실 프로의 262야드 * 120% = 314.4야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