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 '클럽을 던지다'라는 느낌을 알 수 있는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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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골프를 할 때, 그런 막연하게 말로만으로는 전해 지지 않는 말이 아마 '클럽을 던져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로 전할 수 없는 그 '던져라'는 말을 움직이는 사진~ 움짤로 먼저 보시고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SBS골프에서 좋은 강의를 하셨던 장훈석 프로의 레슨에서 따온 움짤입니다.

움짤 출처 : SBS골프, 장훈석 프로

 위의 움짤과 같이 골프 클럽을 천천히 돌리실 때 느껴지는 손가락의 힘을 그대로 실제 스윙을 하실 수 있다면 '던지다'라는 뜻대로 스윙을 하시는 겁니다. 흠. 이 이상의 설명은 드릴 수가 없네요. 위의 움짤대로 따라해 보시면서 본인이 느끼셔야 합니다. 

 ---- 그래도 조금만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위의 움짤 처럼 클럽을 돌린다는 것은 자전거 바뀌가 돌 때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고 돌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골프 스윙을 할 때 클럽의 회전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상황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클프클럽 그립을 쥐는 손가락의 힘입니다. 

 

 백스윙시 몸의 꼬임인 X팩터 자세에서 다운스윙으로 꼬임을 풀어내서 최종적으로 볼에 힘을 전달할 때, 손가락에 힘이 많이 쥐어져 있으면 X팩터에서 축적한 힘이 100% 볼에 전달 될지 못합니다. 손가락을 꽉 쥐면 쥘 수록 손목의 회전에 브레이크를 걸어서 위의 움짤과 같이 자연스럽게 클럽을 돌리지 못하게 됩니다. 

 

 좀 더 나아가면 우리의 팔뚝(=전완근)에는 엄지와 검지를 움직이는 큰 근육과 중지, 약지, 소지를 움직이는 근육이 있습니다. 

 

 이 근육을 느끼는 방법은 간단히 보자기를 내고 팔을 흔들면 손가락이 팔랑 팔랑 따라서 흔들리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보자기 상태에서 손을 가위 모양으로 바뀌면 보자기 때보다는 좀 덜하지만 그래도 팔목이 좌우로 흔들릴 것인데요. 가위 상태에서 주먹을 쥐시면 이 때는 팔목이 좀 잠기면서(=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주먹은 팔의 움직임과 동일하게 움직이지 보자기나 가위 때 처럼 팔목이 팔랑거리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위 상태에서 중지.약지, 소지에 힘을 계속 주다보면 주먹을 쥐었을 때 처럼 팔목이 잠기는 상황이 올때도 있습니다. 검지와 중지에 힘을 주게 되면 팔목이 잠기면서 릴리스가 덜 되는 스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스윙을 할 때, 클럽을 던지기 위해서는 팔목이 잠기지 않도록 양손 엄지와 검지에 힘이 덜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한 번 따라한다고 클럽을 던지는 느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위의 장훈석 프로의 클럽을 돌리는 것과 가위를 내고 팔을 흔들 때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중지, 약지, 소지에 힘을 조금씩 주다가 팔목이 잠기는 것 느낌이 들기전까지만 힘을 주는 것이 클럽을 자연스럽게 던지는 느낌의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악력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 노파심에서 첨언을 하자면 위의 던지는 느낌은 풀스윙이나 3/4 스윙 때만 해당합니다. 1/2보다 작아지는 어프로치나 퍼팅 때는 위의 움짤과 반대로 손가락에 힘을 줘서 주먹을 내고 팔을 흔들 때처럼 팔목이 흔들리지 않고 잠겨야 좋습니다.

 아래는 위의 움짤을 발췌해 온 장훈석 프로의 실제 레슨 영상입니다. 몇 번 돌려보시면 좋을 거 같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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