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R또는 실내골프연습장에서 본인의 골프 스윙 셀프 체크하기
- 골프연습/스윙 및 샷
- 2024. 5. 15.
제가 골린이 때, 대학 선배가 알려 준 골프에서 명언이라고 생각한 문장이 있습니다.
'날아가는 골프공이 선생이다.'라는 말이었죠. 남들이 무슨 말을 하건간에 볼이 원하는 대로 날아가 준다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저는 해석합니다.
이 번 글에서는 위의 문장을 가지고 실제로 본인의 골프 스윙이 잘 되는지 기계식 골프장에서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위의 그림은 2022년도 LPGA 프로골퍼들의 각 클럽별 트랙맨 데이터입니다. 여러가지 말들이 써 있는데 오늘은 유심히 볼 것은 Club Speed, Ball Speed, Smash Fator 이 세가지 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드라이버 클럽스피드가 94Mph로 나옵니다. 시간당 94마일의 속도로 클럽을 휘두른다는 내용인데 우리가 알기 쉽게 표현 하자면 94 * 1.6 = 151Kmh > 151 / 3600 = 42m/s 의 클럽스피드가 나옵니다.
세번째 칸의 볼스피드는 140mph의 속도가 나오는데 변환하면 대략 62.6m/s의 볼스피드가 나옵니다.
이를 다시 보기 편하게 아래표에 옮겨 보겠습니다.
클럽스피드(m/s) | 볼스피드(m/s) | 스매쉬 팩터 | |
드라이버 | 42 | 62.6 | 1.48 |
자 그럼 스매쉬 팩터란 무엇일까요? 단어만 풀어내자면 충돌량 정도 되는데, 골프 관용어로 보면 정타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정타율을 계산하는 방식은 [볼스피드를 클럽스피드로 나눈 값]
즉, 볼스피드 / 클럽스피드 = 정타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LPGA 프로골퍼들의 평균 스매쉬 팩터 값이 1.48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기계식 골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면 본인의 스윙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을까요?
네 드라이버를 친 후에 볼스피드 / 스윙스피드 값이 1.48에 얼마나 가까운지 보시면 되겠습니다.
1.46~7 정도만 나와도 여러분은 훌륭하게 볼 스트라이킹을 하시고 계신 것이고, 그 정타율로 나온 비거리가 여러분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입니다. 실제 라운드에서도 이 값에 의한 비거리가 들쭉 날쭉 하지 않고 본인의 평균(최대) 비거리로 생각하시고 코스매니지 먼트를 하셔야 합니다.
1.45 이하로 값이 나오면 티높이, 위치, 볼과 몸의 거리 등을 체크해서 최대한 1.49에 가까워 지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아니 그러면 어떻게 하면 1.49를 만드냐고 물어보시면... 경우의 수가 많아서 모르겠으니 본인이 찾아야 한다는 입바른 소리밖에 못하겠습니다. 이번 글의 목적은 셀프 점검입니다. ^^)
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 42m/s의 스윙스피드를 가질 때, 비거리가 약 200M입니다. 이는 정타를 때렸을 때 클럽스피드 1m/s당 드라이버 캐리거리는 4.76m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스윙스피드를 올려야 비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인데 운동으로 몸 전체의 근력을 키우지 않으면 어렵습니다만,
지금 당장 아무런 몸의 변화 없이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어나는 방법 한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평상시와 같이 드라이버 셋업을 하시고 왼발 뒷꿈치를 땅에 붙이고 왼발 앞코를 살짝 들어서 왼쪽으로 대략 5cm만 돌리고 샷을 해 보시면 비거리가 단 1m라도 늘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겁니다. 그 이유는 왼발을 타겟으로 돌리면 우리의 왼쪽 골반이 열리면서 가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클럽 스윙 스피드가 빨라진답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골프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S. 기계식 골프연습장에서 드라이버 스매쉬 팩트를 확인해 보셨다면 7번 아이언도 맨 처음 그림에 나타난 스매쉬 팩터 값 1.32를 대입해서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