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골프

 골프라는 운동을 하면서 숙명처럼 따라다니는 것 중에 하나가 아마 슬라이스성 구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심할 때는 관광샷이라고 해서 왼쪽에 있을 홀을 갔다가 볼이 UFO 처럼 오른쪽으로 휘어서 오른쪽에 있는 OB지역으로 낙하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멘탈이 무너져서 즐거운 라운드를 방해 하기도 합니다.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프로 골퍼라면 스윙을 좀 바꿔서 얼마던지 빠져 나올 수 있지만 우리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골프 라운드 도중에 슬라이스가 발생 했을 때 할 수 있는 응급 처치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골프를 배운 뒤로는 슬라이스 치즈는 먹지도 않습니다. 

 

 1. 왼발을 오픈 합니다.

 

 제일 먼저 해보실 것은 왼발을 오픈 하는 것입니다. 왼발을 오픈 한다는 것은 11자로 선 발을 왼쪽으로 돌려 주는 것인데요. 일단은 20~45도 내외로 열어 보세요. 슬라이스가 심하다면 45도정도 심하지 않다면 20~30도 정도 열어 주세요. 그러면 슬라이스의 정도가 줄어 들거나 스트레이트성 구질로 바뀝니다. 

 

 왜? 왼발을 열어주면 슬라이스가 줄어 들까요? 

 

 그 이유는 왼발을 열어 줄 수록 우리의 왼쪽 골반도 열리게 됩니다. 그래서 다운 스윙시 힙턴이 더 잘 되면서 스윙스피드가 빨라집니다. 스윙스피드가 빨라진다는 것은 볼 스트라이킹 시에 열려 맞는 구질이 덜 열리거나 스퀘어로 맞을 수 있게 해주는 상황을 만들어 줍니다. 

 

 왼발만 오픈해서 슬라이스성 구질이 잡히는 분이시라면 라운드에서 계손 왼발을 오픈해서 치시고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아무래도 스윙스피드를 빠르게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스윙스피드를 빠르게 해 주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글이 길어질 거 같아서 한 두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백스윙의 크기를 동영상을 찍어서 확인해 보시고요. 혹시나 백스윙 탑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한 것보다 더 내려 가는 오버스윙을 하고 있지 않나? 확인해 보세요. 오버스윙을 하고 있다면 백스윙의 크기를 줄이시면 좀 더 빠른 스윙스피드로 슬라이스를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스윙스피드를 느리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아마 볼 스트라이킹 시, 손목에 힘이 좀 과도하게 들어가서 클럽스피드를 줄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그립을 잡을 때 이미징을 가위.바위.보 할 때 보를 냈다고 생각하고 그립을 잡으시고 스윙을 해보세요. 그러면 팔목에 힘이 좀 덜 들어 가서 스윙스피드를 느리게 하는 팔목에 과도한 힘이 실리는 것을 방지하여 좀 더 빠른 스윙스피드로 볼 스트라이킹 시에 스퀘어에 가까운 샷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2. 클럽 페이스를 닫아 줍니다.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는 스윙궤도와 클럽페이스 간의 각도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스윙궤도와 클럽페이스면이 90도로 일치 하면 볼은 스트레이트 성으로 날아 가고요. 2도 내외로 열리면 페이드성 구질, 2도를 초과하는 각도 차이가 나면 슬슬 슬라이스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머리 아프시죠? 

 

 그냥 많은 생각 마시고요 라운드 도중 슬라이스가 발생하면 평소와 같은 셋업을 하신후에 샤프트를 왼쪽으로 3도 정도만 돌려 주세요. 그러면 타겟 대비 클럽페이스가 왼쪽으로 돌아간 상태가 되는데요. 이는 본인의 스윙을 바꾸지 않고 기술적으로 볼 스트라이킹 시에 스퀘어에 가깝게 임팩트 할 수 있게 해줍니다. 1차에 클럽페이스를 클로즈 했는데도 슬라이스가 잡히지 않는다면 좀 더 페이스를 왼쪽으로 돌려 주시면 분명히 슬라이스가 잡힙니다. 

 

 

 3. 볼을 왼쪽으로 옮겨 줍니다. 

 

 평소대로 셋업을 하시고요. 볼을 약 반개 정도 왼쪽으로 놓고 샷을 해보세요. 그러면 열려 맞던 임팩트에서 스퀘어에 가까운 임팩트가 되어 슬라이스가 방지 됩니다. 반개 왼쪽으로 볼을 옮겨도 슬라이스가 난다면 다음 번엔 한개 정도 옮겨서 쳐 보시길 권합니다.

 

 

 4. 티를 낮게 꽂습니다. 

 

 티를 평소보다 약 0.5Cm 정도 낮게 꽂아 보세요. 이는 근본적인 슬라이스를 방지 한다기 보다는 볼을 낮게 띄우는 역할을 해서 볼이 평소보다 비거리가 줄어 들게 하고 볼이 우측으로 휘는 정도를 덜 하게 해 줘서 OB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1차 0.5Cm 낮춰도 슬라이스가 나면 2차에는 1Cm, 3차에는 1.5Cm 낮춰 보시면 분명히 해당 라운드에서 슬라이스의 정도가 줄어 듭니다.

 

 

 5. 페어웨이 우드 사용은 금하십시오.

 

  TV레슨 또는 유튜브 같은데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면 우드로 티샷을 한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런 말은 잊으세요. 그건 프로들에게나 통하는 말이고요. 페어웨이 우드는 샬롯 페이스로 설계되는 것이 보통이라서요. 사이드 스핀이 더 많이 먹어서 슬라이스의 정도를 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6. 롱아이언으로 티샷 해 보세요.

 

 도저히 슬라이스가 잡히지 않는다면 당 라운드에서는 파4홀이던 파5홀이던 본인이 가진 제일 긴 롱아이언으로 티샷을 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극단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요. 드라이버 슬라이스로 OB가 나는 것 보다는 5번 롱아이언으로 150M 보내고 중간 아이언으로 120~130M 보내면 결과적으로 2타로 270M~280M의 거리로 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OB내시면 1타 + 1벌타 + OB티 총 3타로 230~240M 지점에서 3타가 됩니다. 안타까워도 차선, 차차선으로 롱아이언으로 티샷을 할 수 있어야 좋겠습니다. 

 

 자 날씨가 너무 좋네요. 언제나 라베하시는 즐거운 라운드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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