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드레스 셋업 자세를 취하는 방법

 골프를 잘 치기 위해 할 일이야 산더미처럼 쌓였을 겁니다. 그립 잡는 법부터, 손에 맞는 장갑 고르기, 좋은 골프화 찾기, 좋은 스윙으로 스윗 스팟 잘 공략 하기, 슬라이스 내지 않기 등 나열하기 시작하면 정말 A4 100장은 폰트 크게 쓸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골프를 잘 치기 위한 것을 꼽자면 저는 어드레스 셋업을 항상 똑같이 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운동에는 없는 실질적인 탑포지션으로부터 실제 스윙이 일어나는데 그 탑 포지션을 잘 만들라고 준 어드레스 셋업의 기회는 티 위에 볼을 놓고 치는 것과 필적할 정도로 중요하고 좋은 어드벤티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 포스팅에서 클럽을 닦다가 우연히 알아낸 아이언, 웻지를 스퀘어하게 정렬하는 방법을 먼저 보고 이 글을 보시면 좋을 거 같아서 링크를 겁니다. 

 

 

골프채 中 아이언, 웻지 올바르게 셋업하는 방법

스윙 점검도 할 겸해서 예전에 라운드 하며 찍어 놓은 동영상들을 보는데, 제가 골프 실력이 성장했는지 그 당시에는 뿌듯하던 라운드 영상들이 지금은 스스로 챙피해 지더군요. '아 저렇게 치면서 잘 치길 원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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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아이언, 웻지만 정확한 방향으로 세팅하는 것만 보면 아쉬울 수도 있어서 드라이버 헤드 정렬 제대로 하는 방법도 일단 링크 걸겠습니다. (너무 날로 먹나요?)

 

 

드라이버 샷 어드레스 셋업 잘 하는 방법

예전에 '골프채 中 아이언, 웻지 올바르게 셋업하는 방법'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때, 드라이버도 함께 글을 쓰고 싶었는데 말만 머리 속에서 맴돌 뿐 여러분에게 드라이버 스윙시, 킥포인트 및 실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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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날로 먹으려고 링크를 두 개나 걸었습니다. 어드레스 셋업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쓸 말이 많지가 않아서 말이죠...

 우선 위의 드라이버 어드레스는 남서울 CC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타온 것인데요. 카메라 각도의 차이는 있다고 해도 어드레스 셋업 때 상체를 숙이는 각도가 완전히 다르지는 않지만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자세에서는 스윙 스팟을 칠 것이고 또 어떤 자세에서는 힐쪽으로 임팩트가 되고 어떤 자세에서는 토우쪽으로 임팩트가 될수도 있습니다.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움짤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또 조금 다르게 보이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릎의 굽힘각도와 허리의 굽힘 각도를 항상 거의 똑같이 만들면 좋은 어드레스 셋업이 아닐까 싶다는 겁니다. 물론 볼과 몸의 간격 및 볼의 좌측 우측으로 치우친 정도도 중요한데요. 저는 위의 두 가지 신체 부위의 각도가 같으면 잘 칠 확률이 높아지고 미스샷을 칠 확률은 많이 떨어질 거라 봅니다. 그러면 자 어떻게 하면 같은 각도로 척추각도와 무릎의 각도를 유지 할 수 있을까요?

 

 양발을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후에 신체는 똑바로 섭니다. 그리고 위의 사진과는 조금 다르게 손을 보자기 내듯이 쫙 펴고 허벅지쪽으로 손바닥을 붙인 자세에서 무릎의 윗쪽을 중간 손가락이 닿게 한 후 볼을 칩니다. 그대로 볼이 잘 날아가면 항상 중지가 무릎의 윗선에 닿게 해주면 언제나 같은 각도의 척추각과 무릎의 각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신체가 다 다른데 무릎 윗선에서 중지가 닿을 때 좋은 각도가  될리는 만무하고요. 여러분이 찾으셔야 합니다. 무릎 윗선을 중심으로 보통은 조금씩 올라 가셔야 할 겁니다. 

 

 그렇게 중지 손가락이 무릎 위 허벅지에 닿는 부분이 올라가다가 정말 볼이 잘 맞는 지점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면 틈 날 때마다 무릎을 허벅지를 터치 하면서 어드레스를 취하면 되시겠습니다. 그러면 좋은 척추각도와 무릎의 각도를  유지 하여 일관된 샷을 할 수 있는데요. 

 

 당연히 클럽마다 위치가 다릅니다. 퍼터를 제외한 13개의 클럽에 대해서 양손 중지와 허벅지가 닿는 위치를 체크하세요. 그리고 실제 라운드 때는 양손으로 허벅지를 터치 하는 것이 아니고 한손은 클럽을 세팅하고 클럽을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체크하는 버릇을 몸에 베이게 하시면 언제나 누구나가 말하는 골프 스윙의 일관성을 유지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2019.10.18 추가

 

위의 사항으로만은 좀 저의 글이 미흡한 거 같아서 캐드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개념 움짤을 만들어 봤습니다. 모델은 허미정 프로구요. 용서 좀 해주세요. 허프로님.

왼쪽과 같이 허미정 프로가 어드레스 한 자세를 단순한 선으로 따서 오른쪽으로 이동 시켰습니다. 그리고 어깨에서 팔만 허벅지 어디에 닿는지 보니까 아래와 같이

 허벅지 중간쯤에 손끝이 닿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허프로의 자세를 토대로 제가 설명드린 개념 움짤을 만들었습니다. 

 네 왼쪽의 정지한 선은 허미정 프로의 드라이버 어드레스를 단순화 시킨 것이고요. 오른쪽이 제가 말씀 드린 팔을 쭉 편 상태에서 손끝을 허벅지 제일 윗쪽에 닿는 곳에서 부터 무릎까지 내리는 것인데요. 조금 신체의 움직임과 다를 수 있지만 저의 말을 이해 하실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허벅지를 손이 타고 내려 가면서 제일 먼저는 드라이버가 잘 맞는 손의 위치, 그 다음은 페어웨이 우드 5번, 그 다음은 4~5번 아이언, 그 다음은 8~9번 정도로 4개의 포인트만 찾아 놓고 틈 날 때 마다 손끝으로 그 4점을 짚어 주신다면 어드레스 셋업시 좋은 척추각 유지는 따논 당상으로 일관된 골프 스윙을 하실 거라 믿습니다. 자 그럼 이제 레알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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