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립 그립 사용으로 일관된 샷을 해보자

 골프채를 이루는 부분중에서 제일 중요한 곳은 어디일까요? 넵, 그립입니다. 우리 몸에서 나온 힘을 손에서 받아서 전달해 주는 그립이 제일 중요한데요. 골프채 그립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고무, 반고무, 플라스틱, 실그립, 반실그립 등 재질의 분류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릷의 재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질의 특성에 대한 것은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립의 모양 그중에서 립 그립을 사용하면 좋은 이유를 말씀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먼저 아래의 그림을 한번 보시죠.

 

 왼쪽에 보시는 그립을 라운드 그립이라고 합니다. 그립을 수평으로 잘랐을 때 거의 완전한 원에 가까운 형태이고요. 우측의 그립을 수평으로 잘랐을 때 한쪽 부분이 튀어나온 모양을 하는 그립을 립 그립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립그립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중에서도 처음 장비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꼭 립 그립을 사용 하시기를 바랍니다. 

 

 립그립에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의 역할은 본인의 손으로 그립을 잡을 때 볼록한 부분이 아래로(땅을 바라보며) 향하여 가이드를 해줍니다. 손가락 부분과 튀어나온 부분을 맞추어서 잡는다면 언제나 거의 같은 그립을 잡게 되고 클럽 헤드의 정렬도 이변이 없는 한 항상 같은 클럭헤드의 각도로 타겟과 90도로 마주하게 되어 볼을 치게 되어 일관성 있는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별거 아닌 거 같지만 구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은 초보 골퍼 시절 때를 잘 기억 하실 겁니다. 똑딱이를 치는데도 그립을 잘못 잡은 거 같아서 만지작 만지작 하게 되고, 한번 그립이 잘 잡혔다 싶으면 그립을 풀지 않고 볼을 계속 치다가 방아쇠 수지도 겪으셨을 겁니다. 립 그립은 이런 불안을 말끔히 해소해 줍니다. 

 

 또한 립 그립 사용으로 일관된 샷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거의 같은 방향성과 비거리를 보장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제 막 골프 클럽을 구입하게 되실 때, 꼭 립그립으로 설치가 가능한지 물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립 그립으로 설치가 가능 하다면 꼭 클럽헤드의 솔부붙과 '스퀘어'로 맞추어 달라고 하십시오.

 

 최근에 들어서는 거리를 멀리 내보내기 위해서 훅그립(=손의 v자 홈이 우측으로 돌아간 그립)을 많이 잡는 추세인데요. 사실 훅그립 잡아서 드로우성 볼을 치는 사람들 거의 못봤습니다. 오히려 훅그립인데 손의 롤링이 되지 않아 임팩트시에 클럽페이스가 열려서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를 많이 봤구요. 립을 스퀘어로 맞추어 놓고 샷을 완성해 가면 나중에 립 그립을 버리고 라운드 그립으로 가셨을 때, 양손을 조금만 좌우로 돌리면 페이드 또는 드로우성 볼을 치기가 쉬워 집니다. 

 

 한 가지 립 그립을 스퀘어로 맞추어서 주문했을 때 고민이 있으실 겁니다. 만약에 샷 메이킹을 하기 위해서 손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평상시와 다른 곳에 립이 걸리게 되어 불편하지 않을까 싶으실 텐데요. 맞습니다. 불편해 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이 샷메이킹을 하실 정도의 구력이 되시면 장비가 바뀌어 있거나 그립을 다시 교체해 있으실 겁니다. 그립의 교체는 보통 20라운드~30라운드를 봅니다. 그러면 1라운드당 보기 플레이어는 90회의 본스윙과 180회(보통 연습 스윙을 두번 합니다) 의 빈스윙을 하게 되고 20라운드를 가면 5400~8100번의 스윙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 숫자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연습장에 가면 대략 볼은 200개에서 300개 정도 치게 되거든요. 

 

 그러니 여러분이 정말 훅그립이나 위크그립을 쥐어야 할 때면 립 그립이 없어도 얼마든지 좋은 볼을 칠 때가 오면 라운드 그립으로 교체 하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지금 글을 쓰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그립 판매량에서 독보적인 길을 걷는 골프 프라이드에서 아래와 같은 그립을 생산하네요. 

 

출처 :  골프 프라이드 - mcc align 멀티컴파운드 립그립

 이름도 찬란하여  'mcc align 멀티컴파운드 립그립' 네요 일반적인 립그립처럼 튀어나오지 않고 립의 자리 주변으로 홈을 파서 셋업을 정확히 할 수 있게 해주고, 기존 립그립의 단점임 위크 그립 또는 훅그립을 잡아도 크게 걸리적 거리지 않을 그립이네요. 초보 뿐만 아니라 중고수 분들도 위의 그립을 사용해 보시면 좋을 거 같네요. 빨간 부분을 기준으로 삼고 훅그립 또는 위크 그립 잡기가 참 좋겠습니다. 

 

 후후. 글의 내용은 바꾸지 않겠습니다. 다만 'mcc align 멀티컴파운드 립그립' 사용은 초보분들이나 중 고수 분들에게 강력 추천입니다. 

 

골프프라이드 MCC PLUS4 ALIGN 얼라인 골프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