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손목의 쓰임

250x250
728x90

 우리가 골프 비거리, 특히나 드라이버의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해봅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주위의 조언이나 미디어 골프레슨에 나오는 말들을 따라 해도 시청할 때는 알겠는데 막상 시도를 해보면 잘 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일상생활이 바빠서 연습을 할 시간도 많지가 않은 현실에서 골프 라운드 시 제일 먼저 세컨드샷을 칠 때 뭔가 허한 마음이 들 때가 간혹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쉬운 개념의 이해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출처 : 매드릭스 리로디드 

 좀 뜬금 없어 보이시겠지만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은 매트릭스 리 로디드에 나오는 트레일러 두대가 충돌하면서 모피어스와 열쇠 장인이 날아가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이 갑자기 급 블레이크를 밟거나 위와 같이 충돌하면 자동차가 달리던 에너지가 그대로 타고 있던 사람에게 전해져서 위의 움짤과 같이 사람이 고속으로 튀어 나가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아무리 힘이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달리는 차에서 점프 만으로는 위와 같이 사고가 났을 때 튀어 나가는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위의 움짤을 골프의 측면에서 보면 달리는 차동차는 '팔목'과 같고 날아 가는 사람은 '골프클럽'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골프 스윙을 할 때도 임팩트 직전에 손이 급정지를 하는 순간을 만들면 뒤 따라오던 골프 클럽은 위 움짤의 사람이 날라 가는 것처럼 더욱더 빠르게 돌아서 비거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손목을 급정거 시켜서 클럽 헤드가 스피드를 주도할 타이밍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엡손 엠트레이서

 저도 한 때는 골프 잘 치고 싶어서 눈에 띄이는 장비는 모두 사들였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위에 보시는 엡손에서 출시한 엠트레이서라는 기계입니다. 클럽 샤프트에 장착하고 실제 스윙을 하면 볼스피드, 스윙의 궤적, 클럽 헤드의 오픈 정도 등의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요. (망한 거 같습니다.)

 

 아래는 JTBC골프에서 골프 선생님으로 맹 활약하는 송경서 프로의 엠트레이서 정보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반달 몽양으로 이쁘게 스윙하고 측면에서 V-ZONE을 체크하면 클럽이 백스윙 궤도 대비 뒤로 떨어지는 이상적인 스윙을 합니다. 지도자의 길을 걸어서 감을 잃었을 법한데도 송경서 프로 스윙 좋네요. 

 이제 중요한 맨 위에 뜬금없이 나온 매트릭스에서 트럭끼리 부딪히는 손목의 속도가 급감하는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움짤은 엡손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그립의 속도 대비 클럽 헤드 스피드의 차이를 나타내는 '내추럴 언콕'이라는 개념입니다. 맨 밑에 색칠한 부분이 그립의 속도이고 위의 선만으로 나온 그래프가 클럽 헤드 스피드인데요. 저는 좀 의외였습니다. 레깅을 한 후에 볼을 치기 직전에 오른쪽 허벅지쯤에 손이 오면 속도를 급감시켜서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올릴 줄 알았는데요. 다운스윙 후 왼팔이 지면과 일직선이 됐을 때부터 벌써 그립의 속도(=손의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위의 이정은 6 프로의 드라이버 다운 스윙 에서 글로 표기된 부분부터 손의 힘이 빠지고 속도도 느리게 해 줘야 클럽 헤드가 원심력으로 더 큰 힘을 내어 비거리를 늘려 줄 수 있는데요. 음 좀 난감하네요. 말로 어떻게 하면 매트릭스처럼 손도 큰 충격을 받을 것처럼 느려지고, 손이 느려질 때 클럽 헤드는 사람이 날아가는 것처럼 쭉 던져지게 한다고 말씀을 드리기가 힘든데요. 

 

 딱 하나 떠 오르는 드릴이 있습니다. 바로 펌핑 드릴이라는 것인데요. 좀 변형을 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 

 

 

 보통 펌핑 드릴은 오른쪽 팔꿈치가 허리까지 오는 레깅 동작을 2~3회 내렸다 올렸다 하다가 한번에 스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조금 바꿔서 위의 움짤처럼 오른팔이 지면과 평행이 될 때의 포지션을 2회 정도 실시 후 바로 스윙을 해 보시면 손목의 감속으로 인한 헤드 스피드가 빨라지는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을 보셨다면 꼭 연습해 보는 겁니다. 

 

아 이제 날씨가 골프의 게절이 왔군요. 라운드 가시면 언제나 라베를 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 봅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