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 체중 이동 잘 하는 방법

 우리가 골프를 치면서 가장 큰 목표는 타수 줄이기보다 드라이버 비거리를 보다 더 멀리 날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연습장에 가서 특정 프로 골퍼의 슬로우 모션을 본대로 힙턴을 먼저 해서 체중이동을 한 후에 볼을 치려 하지만 그 미묘한 트랜지션의 타이밍을 잘 맟추기가 힘들어서 몇번 따라하다가 포기하곤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연습은 좀 해야 하지만 비교적 쉽게 체중 이동을 잘 해서 왼쪽의 벽을 만들고 상체가 힘차게 돌면서 비거리와 방향성을 잡는 드릴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위의 움짤은 제가 작년에 갤러리로 다녀 온 '크리스 F&C 챔피언십'에서 촬영한 KLPGA 프로골퍼들의 임팩트 직정 및 직후의 모습을 편집해 본 것입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힙턴이 45도가 되면서 왼발이 가상의 벽을 만든 후 임팩트를 하는 좋은 모습들이죠. 사실 체중이동이란 말보다는 왼발로 지면을 밟으면서 힙턴에 의한 중심점의 이동이 맞을 거라고 보는데요. 어쨌던지 따라하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출처 : FOX SPORTS

 위의 움짤은 우리들의 대 선배들이 골프 경기를 할 때의 '클래식 스윙'입니다. 뭔가 특이한 게 느껴 지십니까? 넵, 백스윙 때 왼발을 너무 과하게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절에는 거의 모든 PGA 선수들이 왼발을 들어 올리면서 백스윙을 하고 들어 올렸던 발 뒷꿈치를 내리면서 다운스윙을 했습니다. 이렇게 왼발을 들어 올리는 스윙을 '힐업 스윙'이라고 하는데요. 

 

 힐업 스윙의 장점은 발 뒷꿈치가 높이 올라 갔다가 내려 올때 본인의 체중을 가져와서 땅을 밟는 스윙을 함과 동시에 힙턴에 의한 체중이동이 매우 잘 되게 해 줍니다. 

 

 체중이동의 'ㅊ'도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위의 움짤처럼 발 뒷꿈치를 과하게 올리면서 스윙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연습장에서 입니다. 실제 라운드에서는 본인이 치던대로 스윙을 하셔야 합니다. 좀더 발 부분만 확대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힐업 스윙을 하면 좋은 점이 비거리가 많이 늘어 납니다. 힐업 했다가 땅을 밟는 순간 본인의 체중이 거의 다 왼쪽으로 옮겨 간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단점은 힐업을 한 후에 뒷꿈치가 밟는 위치가 처음 어드레스와 달라 진다면 볼이 날아 가는 방향이 달라지고, 임팩트 지점도 달라지고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움짤처럼 발 뒤꿈치를 많이 드는 연습은 체중이동의 맛만 보시면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항상 좋은 체중이동을 위해서 힐업을 하시긴 하시되 아래의 잭니클라우스 형님처럼 

  힐업을 하시는데 정말 깔짝 뒷꿈치를 들어 올리시는 겁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그냥 왼발 뒷꿈치가 백스윙 탑에서 그저 A4종이 한장 두께 만큼 떠 있게 해주는 힐업을 해 주시면 언제나 땅을 밟으면서 힙턴을 하고 땅을 밟았던 힘이 다시 지면 반력으로 다리 위로 올라 오면서 좀 더 골프공이 멀리 날아가는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화질이 않 좋은 점은 죄송합니다만 잭 니클라우스 형님은 백스윙 탑에서도 왼발 뒷꿈치가 적게 뜨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우리의 목표는 다시 말씀 드리지만 A4 한장의 두께만큼만 왼발 뒷꿈치를 띄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동반자들이 봤을 때 힐업을 했는지 않했는지 모를 정도만 띄워도 훌륭한 체중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처음에는 과장된 골프의 지혜가 담긴 클래식 스윙을 따라서 힐업으로 연습을 하시면서 체중이동의 맛을 느끼시고 점점 힙업의 높이를 낮춰 가시면서 언제나 좋은 체중이동에 의한 왼쪽 벽을 형성한 후에 일관되고 비거리가 멀리 나는 골프 스윙을 하시길 바래 봅니다. 

 

 아 그럼 요즘 모던 스윙은 지면을 어떻게 밟을까요? 선수들이 살짝 앉으면서 지면을 밟았다가 무릎을 팅겨 올리면서 샷을 합니다.

 위의 한상희 프로 드라이버 티샷 움짤을 보시면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으로 가면서 머리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실제로는 무릎과 힙이 살짝씩 낮아지면서 머리가 따라서 내려 가는 현상인데요. 이렇게 앉는 듯이 내려 갔다가 실제로 볼을 칠 때는 앉으면서 밟았던 땅의 힘을 상체로 보내기 위해 무릎을 튕겨 올리면서 파워풀한 스윙을 할 수 있는데요. 

 

 저의 생각으로는 이렇게 앉는듯한 스윙은 매우 어렵습니다. 어릴 때 부터 단련이 되지 않으면 힘들거라 생각해서 모든 스윙의 체중이동보다는 클래식 스윙의 체중이동을 따라하시는 것이 훨씬 더 쉬울거라 보고 글을 썼습니다. 

 

 이제 골프 치기 매우 좋은 날씨네요. 여러분들 언제나 즐겁고 라베하는 골프 하시리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