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어깨 및 샤프트로 방향 조절하는 방법
- 골프 라운드/드라이버
- 2017. 8. 24.
드라이버샷을 할때 골프공의 방향성은 임팩트시 클럽의 헤드의 오픈, 스퀘어, 클로징 포지션의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인투인 스윙을 한다고 가정하면 클럽헤드가 오픈되는 정도에 따라 볼은 푸쉬성 구질로 탄착지점이 우측으로 분포하게 됩니다.
인투인 궤도에 클럽페이스가 스퀘어로 임팩트 되면 볼은 곧장 날아가는 스트레이트성 구질이 되고, 같은 궤도에 헤드만 닫혀 맞으면 점차 볼은 왼쪽으로 밀려 날아가는 풀성 구질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마추어 남성 골퍼의 드라이버 평균 헤드스피드가 90mph의 속력이 나옵니다. Km로 환산하면 시속 144km입니다.
눈으로 감지하기 힘든 속도에 있어서 우리가 헤드를 마음대로 열고 닫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임팩트스 헤드의 열림과 닫힘은 결과일뿐이고 그전에 일어나는 어드레스, 백스윙, 백스윙탑 포지션, 다운스윙시 손목의 풀림 정도, 리코킹 등의 연쇄적으로 맞물려 볼스트라이킹 후 골프공이 날아가는 방향을 정한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 샷에서 골프공의 좌우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타구방향에 연향을 주는 요인은 잔잔하게 들여다 보면 아주 많습니다. 그런 걸 다 따져도 각 개개인마다 적용되는 것이 다르기도 하고, 쉽게 두가지만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우선은 임팩트시의 왼쪽 어깨의 방향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왼쪽 어깨가 타겟을 향하고 있으면 공은 일직선으로 날아가고, 오른쪽을 바라보면 볼은 오른쪽으로 향하며, 왼쪽을 보고 있으면 골프공은 왼쪽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팔은 우리의 어깨라인을 따라서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에 왼쪽 어깨 방향에 따라 순간적으로 어깨라인으로 스윙궤도가 결정 되게 됩니다.
푸쉬성 볼로 고민이신분들은 어깨를 조금 더 빨리 돌려 주시면 되고, 풀성 구질이 나오시는 분들은 어깨를 좀 덜 돌려 주시면 되는 것만 기억하고 방향성을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골프 구력 1~2년차 때는 어깨가 살짝 오른쪽을 바라보는 경향이 많은 거 같습니다. 탄착군도 푸쉬 또는 슬라이스성으로 타겟대비 오른쪽에 많이 형성되는 것을 봐 왔습니다.
초보 시절에는 챙피해 마시고 어드레스후에 꼭 옆으로 나란히를 해서 타겟방향으로 머리를 들지 말고 회전시켜서 손끝이 가르키는 곳을 보고 방향을 보정하시면 좀더 좋은 방향성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방향성 외에 드로, 페이드, 훅 및 슬라이스 구질은 좀더 다른 쪽 개념이라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볼의 방향을 결정짓는 큰 요소중에 하나는 백스윙 탑에서 클럽의 샤프트가 가르키는 방향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골프클럽을 설계할 때 수많은 테스트에 의해서 백스윙탑에서 샤프트가 타겟방향을 가르키면 보통 볼도 그 방향으로 따라갑니다. 쉽게 설명하면 위의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샤프트가 타겟을 바라볼 때부터 임팩트까지 1의 시간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샤프트가 우측을 가르기면 1의 시간보다 다만 0.01이라도 더 많은 시간이 걸려야 볼과 임팩트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오차를 느끼기에는 너무 찰나의 시간이라 평소와 같은 1의 시간으로 샷을 하면 드라이버 헤드가 볼과 스퀘어로 스트라이킹 되지 못하고 살짝 열려 맞으면서 볼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또한 백스윙 탑에서 샤프트가 타겟면보다 왼쪽을 가르킨다면 임팩트까지 걸리는 시간이 0.01이라도 적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임팩트시 헤드가 닫혀 맞게 되어 볼은 왼쪽방향을 탄착군을 형성하게 될겁니다.
물론 오버스윙을 해도 좀더 빠른 스피드로 볼을 가격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살짝 느린 스피드로 볼을 치면 볼의 방향성은 타겟방향으로 가게 될겁니다만, 소수점이 시간단위에서 보정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편하게 생각하시고 백스윙시 드라이버의 샤프트는 타겟을 바라보게 하는 것만 신경 쓰시면 방향성이 좋아 질겁니다.
정리하면 '백스윙 톱 포지션에서 샤프트는 타겟을 바라보고, 임팩트시 왼쪽어깨 또한 타겟방향을 바라보게 하자.'입니다.
언제나 즐거운 골프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