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샷 잘 치기 위한 방법-티위에 볼 놓고 연습

 모든 클럽을 잘 쳐야 골프 스코어가 줄어 들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언 샷을 잘 해야 타수가 줄어 든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생략하고요. 예전에 누군가한테 들은 이야기 한 마디로 대체 하겠습니다. '형, 퍼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라고 누군가 물었습니다. 형이 대답합니다. '아이언 샷 때 홀컵에 공을 붙이면 돼~.'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수준은 거의 투어 프로급이나 프로 지망생 급의 이야기 처럼 들립니다만, 아이언 잘 치면 타수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큰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1. 연습장에서..

 

 아이언 연습은 말입니다. 티 위에 공을 놓고 합니다. 초보 때는 볼을 좀 높이 올리고 하시고 구력이 어느 정도 되시면 거의 땅과 같은 높이로 하면 좋은데요. 애석하게도 왠만한 연습장의 기계는 최소 10mm 정도는 뜨게 되어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10mm에 놓고 연습을 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할까요? 아이언 샷에 자신이 붙을 때 까지 입니다. ^^.

 

 아이언 샷 연습을 티위에 볼을 놓고 하는 이유는 간단한 이유입니다. 1)볼과 내 몸의 거리를 언제나 같게 할 수 있습니다.(줄자로 재야겠죠?) 2)내 몸을 기준으로 볼의 위치를 항상 같은 곳에 놓고 볼 스트라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3) 언제나 같은 넓이의 스탠스를 설 수 있습니다.

 

 위의 세 가지 조건이면 할만 하지 않습니까? 위 세 가지만 이루면서 연습을 해도 여러분 몸에는 일관성~ 프로 골퍼들의 몸에 베어있는 일관성 있는 아이언 샷을 할 수 있습니다. 

 

 볼을 평상시처럼 티가 올라 오면서 볼이 놓여 있고 그 볼을 클럽헤드로 본인 쪽에 있는 연습매트로 끌어다가 발이던, 클럽헤드던 툭툭 쳐서 위치를 맞춘 후에 당연히 에임도 없이 툭툭 치는 연습은 최고로 의미 없는 연습입니다.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실제 경기가 끝나면 하는 연습은 온힘을 다 써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축구를 예로 들자면 연습을 45분 X 2로 죽을 둥 살둥 뛰는 게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근력을 키우고, 어떤 사람은 패스 연습을 하며, 어떤 사람은 헤딩 연습을 하고 단체로는 슬슬 뛰면서 근육을 풀어 주는 등 실전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마추어 골퍼는 어떻습니까? 실전(=실제라운드)와 연습은 언제나 갔습니다. 더군다나 클럽을 휘두르는 횟수는 연습장이 훨씬 많습니다. 잘못된(=일관되지 못한) 스윙으로 연습량만 많으면 계속해서 실제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일 확률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대로 아이언 샷 꼭 티에 올려 놓고 실제 라운드에서도 아이언 너무 잘한다는 소리 들을 때 까지 하시길 바랍니다.

 

 음 첨언을 해야겠습니다. 그래야 이해가 더 잘 되실 거 같네요. 1) 볼과 내 몸의 거리를 똑 같이 한다는 것의 중요성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볼과 내 몸이 멀어지면요. 클럽페이스가 열립니다. 또한 임팩트 때 직감적으로 볼과 몸이 멀어서 가까워 지려고 배치기 등을 합니다. 그러면 클럽페이스가 더 열립니다. 이 때, 그냥 페이스 면대로 푸쉬볼만 나면 좋은데요. 스윙궤도를 아웃궤도로 바꿉니다. 그러면 볼이 조금은 스트레이트 성으로 가게 되는데요. 

 

 이것은 좋은 예이고요 보통 페이스가 열린 상태에서 아웃투 인 스윙을 해서 슬라이스가 발생합니다. 

 

 반대의 경우입니다. 볼과 몸이 가까우면 크럽페이스가 닫힙니다. 그러면 임팩트시 볼은 풀성 구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손목의 힘이 빠져 있는 상태라면 '훅'하고 볼이 왼쪽으로 휘어 들어 갑니다. 잘가면 러프, 더 가면 숲속 더 가면 옆집입니다.

 

2.) 내 몸을 중심으로 볼이 왼쪽 타겟쪽으로 가면 아무리 샷을 잘 해도 드로우 또는 훅성 구질이 나옵니다. 또한 반대로 내 몸을 중심으로 볼이 오른쪽(=타겟 반대편)으로 가게 되면 볼은 페이스가 열려 맞으면서 푸쉬 또는 슬라이스 볼이 나온답니다.

 

3.) 스탠스의 넓이가 오른쪽으로 넓어 지면 백스윙 갔다가 볼로 오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어져서 본래의 스윙대로 치면 뒷땅 칩니다. 아니면 평소 잘 되던 체중이동이 잘 되지 않아 비거리가 줄어 듭니다. 스탠스가 왼쪽 발이 평소보다 바깥으로 가게 되면 탑볼을 칠 확률이 높아 집니다. 

 

 이런 모든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연습법이 티 위에 볼을 놓고 아이언을~ '붕'하고 휘두르는 것입니다. ^^ 꼭 해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연습을 해서 아이언을 잘 치게 되면요. 어떤 일이 생기는 줄 아세요? 우드랑 드라이버도 욜라 잘 치게 됩니다. ㅎㅎ.

 

 2. 필드에서....

 

 음 1번과 같은데요. 티 위에 볼을 놓고 아이언 연습을 하면, 필연적으로 파3에서의 아이언 티샷을 잘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연습을 해서 잘 되는 것은 아니고요. 우리 나라 안에 있는 골프장의 특성상 스카이72cc나 베어즈베스트CC 같은 평지성 골프장이 별루 없고, 어지간한 골프장은 산을 깎아서 많이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파3 아이언 티샷을 할 때, 평지는 별루 없고, 오르막 또는 내리막인 상황이 많습니다. 이 때, 내리막이던 오르막이던 티를 좀 높게 꼽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오르막에서는 볼이 백스핀을 많이 먹어서 일반적인 아이언 샷보다 볼이 잘 뜨고요. 백스핀이 잘 먹어서 원하는 곳에 볼을 잘 세울 수 있습니다. 보통 골프공은 높이가 최고점일 때 공기저항으로 떠오르던 골프공의 백스핀도 최고로 많이 먹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내리막은 티샷 많이 하셔서 아시겠지만 그냥 티 살짝 지면위에 보이게 꽂고 치시면 낭패를 많이 봅니다. 백스핀이 풀려서 볼이 원하던 곳에서 많이 튀거나 튀다가 굴러서 보통은 자신이 목표한 지점 보다 멀리 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써서 볼이 튀는 것을 상상해서 거리를 적게 내면 또 코스 설계자들의 기가 막힌 결과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바로 러프가 있지요. 

 

 그런데 연습장에서 티 높이를 40~50 정도 맞추고 장난으로 많이 치다보면 실전에서도 내리막 경사에서 티를 많이 높게 꽂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퍼블로로 치면 볼을 엄청나게 백스핀을 많이 먹고 높이 떠 올랐다가 땅에 떨어질 때 각도도 가파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티를 보통 대가리만 보이게 놓고 치는 것에 비해서는 떨어진 곳에서 많이 튀어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백스핀을 먹일 수는 없습니다. 2~5미터의 내리막 정도가 아니고서는 프로 골퍼 할애비가 와도 백스핀은 아니 아니 됩니다.]

 

 아 뭔가 많이 쓸 거 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티위에 볼을 놓고 아이언 샷을 하는 방법과 효과에 대해서만 써도 충분한 거 같아 일단 글을 마치게습니다.

 

 여러분 흘려 듣지 마시고요. 아이언 잘 치시려면 꼭 연습장에서 티위에 볼 놓고 치시고요. 남들 신경 쓰지 말고 10, 20, 30, 40, 50 높이를 오가면서 연습볼을 치세요. 아이언 킹이 됩니다. 분명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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