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로골프

 골프 뿐만 아니고 그 외의 것들을 잘함에 있어서 시간과 노력이 분명히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내가 겪어보지 못할 때는 어렵지만 알고 나면 쉬운 것들이 분명 있고, 퍼팅을 잘하는 것에 있어서도 분명 꼼수 아닌 꼼수가 있다고 봅니다. 밑에는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의견입니다. 따라해 보시고 잘 안되시면 덧글로 욕 한번 하고 하시던 대로 퍼팅 하시면  되겠습니다. 자 그럼 각설하고 제가 아는 퍼팅 노하우를 적어 보겠습니다. 

 

 첫째. 그립은 짧게 잡는다.

 

 여성분들의 퍼터의 길이는 잘 모르겠지만 동반자들의 퍼터 길이를 보면 34"가 대부분의 샤프트 길이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퍼터의 길이 재는 공식이 있는데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니까 핵심을 말씀 드리면 180cm 부근의 키가 아니시라면 34"는 콘트롤 하기에 길다고 생각하시고 그립 최하단으로 내려 잡고 펏을 해보시면 잘 되실겁니다. 보통 공놀이를 하면 손으로 굴리는게 제일 정확도가 높은데 골프에서는 도구를 쓰게 하여 핸디를 줘서 그 안에서 스코어 경쟁을 하게 하는 것이 룰입니다.

 

 바꿔 말하면 내가 쓰는 도구의 길이가 짧으면 짧을수록 손으로 하는 퍼팅에 가까워 지기에 정확한 임팩트 및 거리조절이 용이해 집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70~175Cm 의 키를 가진 남성이라면 32" 길이가 적당해 보이고, 160Cm~170Cm 이내의 키를 가진 여성이시라면 30"~31"가 적당한 길이라고 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 시판되는 퍼터는 33" 정도가 한계인 거 같습니다.

 

짧게 잡은 그립 퍼팅

 

 둘째, 라운드 전 연습 때 거리감을 익히자.

 

 

 저에게도 않좋은 습관인데, 라운드 전에 보통 동반자들과 밥을 먹습니다. 그리고, 연습그린에서 공 몇개 굴려 보고 바로 라운드 나가게 됩니다. 이런 버릇을 좀 고쳐서 연습그린에 10분만 투자 하시면 그날 퍼팅 잘 되실겁니다. 뭐 어려운 라이를 잘 태우는 그런 어려운 연습 마십시오. 공을 5개 정도 준비하시고, 처음에 1M 같은 자리에서 5개의 볼 연습, 같은 원리로 2M, 3M, 4M, 5M 까지 연습하시면 그 날 거리감이 좋아지실겁니다. 방향성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시면 라운드 전만큼은 답은 없습니다. 틈틈히 정황한 임팩트 연습을 해놔야 좋은 방향성을 얻는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10분만 위에 드린 말씀대로 하시면 방향성은 조금 약하더라도 거리감이 잘 맞아 주면서 홀에서 골프공이 크게 벗어날 일은 없다고 봅니다.

 

 셋째, 겨드랑이에 힘을 주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록 겨드랑이에 힘을 주시고, 팔꿈치 아랫쪽 팔부분을 붙인다는 생각으로 힘을 주신 후에 어깨의 힘만으로 퍼팅을 해보시면 일관된 임팩트로 인한 방향성이 좋아지실겁니다. 퍼팅은 길어봐야 20M 내외이기에 어깨 힘으로만 좋은 거리감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어깨로 퍼팅한다.' 꼭 실험해 보십시오.

 

 넷째, 양손의 소지에 힘을 주자.

 

 다른 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특히나, 퍼팅시에는 소지에 힘을 주면 더욱 견고한 그립이 완성됩니다. 그 결과로 클럽의 콘트롤이 좋아져서 결국 좋은 임팩트 및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평소와 같이 하면서 양손 소지에 힘만 더 해주시면 그 동안 덜 견고한 그립에서 오는 미세한 헤드 돌아감을 방지하여 좋은 퍼팅이 가능해 진답니다.

 

 다섯째, 경사지에서의 퍼팅시 내리막은 평소 그립 힘의 70%, 오르막은 평소 그립 힘의 130%를 줍니다.

 

 보통 왼발 내리막 퍼팅이나 오르막 퍼팅에서 힘든 것은 거리 조절입니다. 일반적인 공식은 그린 높이 10Cm 당 거리 1M로 계산해서 치는데 머리가 복잡해 지면 잘 될것도 안됩니다. 그냥 편하게 내리막에서는 멀리 가는 볼로 인해 낭패를 보니 3M의 거리가 남았다면 그립의 힘을 평소보다 70%만 주고 평지에서의 3M 거리만 스트로크 해보시고, 오르막도 같은 이치로 그립의 힘만 30% 더해서 평지 거리와 같은 스트로크를 해보시면 편하게 거리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힘은 저의 경우이고 직접 해보시면 감이 올거라 믿습니다.

 

 여섯째, 내리막 경사에서의 꼼수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내리막 퍼팅에서 큰 낭패를 보는 분들의 의외로 많습니다. 이럴 때는 평소와 같이 치시되 스윗스팟에서 빗겨 나게 힐이나 토우 쪽으로 쳐보시길 권합니다. 그렇게 하시면 볼이 내리막 따라서 쫄쫄쫄 굴러 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거리보다 20~30%는 덜 나갑니다. 경험으로는 내리막에서 홀에 못 미치는 것이 훨씬 많이 지나치는 것보다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곱번째, 하체에 평소보다 힘을 많이 줍니다.

 

 작년에 모 프로님에게 라운드 레슨을 받은 적이 있는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퍼팅시에 하체가 흔들려서 퍼팅이 잘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동영상으로 찍어 봤습니다. 미세하지만 흔들리더군요. 그 이후로 퍼팅 할 때 발가락으로 수건이나 양말을 집는다는 생각으로 힘을 주니까 볼이 좀 더 힘 있게 직진성이 좋아졌습니다.

 

 자 이상으로 저의 퍼팅 잘하기 위한 경험담은 끝입니다. 길어 보이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렇게 되겠네요.

 

'그립을 짧게 잡고 하체에 힘을 주고, 겨드랑이, 팔하박 및 소지에 힘을 주고 퍼팅을 합니다.'

 

 날씨가 골프치기 너무나도 좋죠. 저는 몇년 묵은 골프엘보 때문에 이 좋은 나날들을 놓치고 있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도 즐겁고 굿샷 날리는 라운드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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