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신이 되게 해줄 1M 쇠자위 퍼팅 연습

 안녕하세요. 싱글로골프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퍼팅을 잘하는 방법을 써볼까 합니다.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의 바램은 언제나 좋은 스코어를 내고 싶으나 잘 안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스코어 저해 요소는 적은 연습량, 시간이 모자라 몸의 근력을 키우기 어려움, 라운드마다 항상 바뀌는 잔디의 길이 촘촘함 라이의 좋고 나쁨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장 주목하는 점은 연습의 비효율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고등학교 및 대학 때는 단위 수라는 가중치의 개념이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1주일에 제일 많이 배우는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상위 스킬을 잘 익혀서 점수를 잘 받아야 좋은 등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 학년인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과목의 단위수가 없었죠. 초등학교 및 중학교 때는 모든 과목의 가중치가 1이었기에 국.영.수 과목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쉬운 암기 과목만 잘해도 좋은 등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왠 성적 타령인가 싶으시겠지만, 저를 포함한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도 이제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골프는 중학교 교과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보시면 앞으로 연습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서 좋은 스코어로 가는 한 발짝을 내디딜 거라고 봅니다. 일단 드라이버는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도 그렇지만 드라이버 또한 꾸준히 오래도록 연습을 해야 잘 할 수 있습니다. 단시간에 괄목할만한 성적을 낼 수 없는 것이 우리가 싫어하던 과목인 수학과 같은 드라이버라고 생각합니다.

 

 우드 및 롱 아이언은 영어나 국어와 같다고 봅니다. 이 두 과목은 애매합니다. 쉬운 거 같은데 어렵습니다. 골프를 하는 내내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수학에 비해 버락치기를 통한 빤짝 거리는 성적 향상이 있을 순 있으나 이 또한 꾸준히 연습하고 실제 라운드에서 겪어봐야 마스터 할 수 있는 클럽 들입니다. 

 

 숏아이언 류는 교과목으로 따지면 한자나 역사 같습니다. 분명 암기 과목이라 벼락 치기 해서 다 아는 것 같지만 막상 시험을 보면 헷갈립니다. 특히나 한자는 비슷한 모양을 가진 글자들이 많고, 역사는 미국처럼 몇 백 년의 기간을 가지면 좋겠지만, 막상 외워도 반 만년의 역사를 가졌기에 실제 시험에서는 매우 헷갈립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퍼터는 어쩌면 제일 쉬운 교과목이라고 만만하게 봤고 실제로도 어릴 때의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로 극복해낸 체육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한 몸치가 아니면 중학교 3년 내내 수나 우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 감이 오셨죠? 

 우리네 아마추어 골퍼들은 보통 연습장에 가면 연습패턴이 보통 정해져 있습니다. 웻지샷 대략 5분하고, 아이언 10분 정도 연습하고 나머진 주구장창 드라이버만 칩니다. 그렇게 연습시간이 끝나고 체력이 좀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 옥상이나 실내 연습장 구석에 있는 퍼팅 매트에 가서 퍼팅 연습을 하는데 이마저도 연습장 방문한 인원의 대략 10%정도가 할까 말까한 연습입니다. 

 

 우리에게 제일 쉬운 체육과도 같은 퍼터 언제까지 손 놓으실겁니까? 모든 클럽을 똑같은 시간을 연습한다면 제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이 퍼터입니다. 이제는 진정한 스코얼러가 되고 싶다면 퍼터 - 웻지 - 아이언 - 우드 - 드라이버 순으로 시간을 투자 하시어 나만의 스윙 및 스코어를 잡아 가시길 기원합니다. 퍼터는 3개월만 하루에 10분 씩만 연습해도 동반자들 눈이 커지게 만들 수 있는 클럽이라고 봅니다. 

 

 

[위에는 스카이 72 오션코스에서 쌍버디를 기록하며 라이프 베스트 기록인 85타를 친날 퍼팅 영상입니다. 얼마나 기분 좋던지요.]

 

 위의 동영상이 어찌 보이실 줄 모르겠는데, 퍼팅 할 때 별 생각이 없습니다. 들어갈지 않 들어갈지 고민도 없습니다. 그냥 걷는 느낌으로 쳤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퍼팅 연습 중에서 주관적으로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1M 쇠자 위 퍼팅 연습을 방구석에서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그 연습법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문구점에서 1미터 쇠자를 사서 하루에 10분씩 하면 퍼팅이 정말 자연스러워집니다. 1미터 쇠자를 사면 걸어둘 수 있게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 위에 볼을 올려놓고, 1미터 구간을 쇠자 넓이를 벗어나지 않게만 치면 됩니다. 그러면 1미터 펏 이던 10미터 펏 이던 간에 실제 라운드를 가시면 퍼팅 방향성에 자신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옛말에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1m 퍼팅은 물론이고 10m 거리의 퍼팅에서도 자신이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똑 바로 보내려면 최소한 볼을 때린 이후 1m구간은 똑바로 칠 수 있어야 먼거리 홀인은 못 시켜도 OK 받거나 본인의 퍼팅으로 홀아웃을 할 수 있는 홀컵 주변에 볼을 가져다 놓는 퍼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쇠자 퍼팅 연습을 많이 하면, 버디 기회가 왔을 경우 이걸 넣냐 마냐 고민 하지 않고 우리가 몇 십년 동안 수행해온 걷기와 같이 자연스러운 퍼팅으로 버디펏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좋은 스코어 내고 싶으십니까? 쇠자 하나 꼭 구입해서 하루 딱 10분만 연습하십시오. 이렇게 퍼팅 연습했는데, 세달 뒤에 퍼팅 롤이 제대로 안되면 연락 주세요. 무릎 꿇고 사죄하러 가겠습니다. 그러나 100일 동안만 1M 쇠자 위로 골프공을 굴리는 퍼팅 연습하면 퍼터를 잘못할 일이 없으니 저에게 클레임 올 염려는 없을 거라 자신합니다. 

 

 물론 위의 드릴만으로 무조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한 가지 더 필살기를 드리면 맨 위의 동영상에서 저의 퍼텅전 어드레스 준비를 보시면 살짝 겨드랑이와 팔꿈치 아래쪽을 조금 조이고 어깨를 돌려서 퍼터를 하는 모션이 보이실겁니다. 이것도 같이 곁들여서 쇠자 퍼팅 연습으로 좋은 스코어 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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