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을 던지는 느낌 알려 줄 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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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를 하면서 가장 빈도 높게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도 '클럽을 던지라.'는 말일 겁니다. 거기에 덧붙이면 '힘을 빼라!'는 말도 많이 듣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위의 두 가지의 말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클럽을 던지는 느낌으로 치기 위해서는 과도한 힘 이 들어가면 않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힘이란 손목의 회전을 방해하는 힘의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정말 난해한 표현입니다. 힘빼고, 클럽을 던진다는 개념이 말이죠. 항상 블로그에 지금까지 겪은 골프에 대해 쓰면서 힘 빼는 것에 대한 개념을 말로 전달 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처럼 보여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대한민국 골프 레슨계에 한 획을 그으신 임진한 프로님이 SBS골프에 '임진한의 터닝포인트 시즌2'에서 골프 잘 치기로 소문난 홍록기 씨 및 변기수 씨와 일반인 출연자를 일본에서 레슨 해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것을 보다가, '아 이렇게 하면 힘 빼는 느낌을 타인에게 알려 주겠구나~' 싶은 드릴이 있더군요. 

 

 뭐 대단한 건 아닙니다만, 따라해 보시면 본인에게는 대단한 골프 실력을 가져다 줄 드릴이니 꼭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골프 스윙시 경직된 모습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임진한의 터닝포인트 시즌 2 - 3화]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에서 임진한 프로님이 시연 하는 것은 좀 과장 됐지만,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범하는 오류를 표현 한 것입니다. 클럽에 더 많은 힘을 주기 위해서 팔목과 손아귀에 힘을 많이 줘서 어깨가 경직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행동이 많이 나오시는 분은 아래의 클럽을 던지는 드릴을 따라 해보시면 좋은 롤링으로 좋은 샷을 만들어 낼거라 봅니다. 

 

클럽을 던지는 느낌

 

 후후. 진짜로 채를 던집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임시 제자 '변기수'씨가 진심으로 깜짝 놀라더군요. 사실 위의 드릴이 골프클럽을 던진다는 개념보다는 놓친다는 개념이 맞다고 봅니다. (사실 클럽을 놓치려 의도해도 잘 놓칠 수 없습니다. 그립을 설계할 때 그립끝을 더 넓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립의 무게보다 더 적은 힘으로 그립을 잡고 스윙을 해도 99.9%의 절대성을 가지고 그립을 놓칠 수 없습니다. 클럽을 놓치려면 정말 의도적으로 손을 놓는 거 밖에는 방법이 없답니다. 걱정 마시고 그립을 놓친다는 개념으로 스윙 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언 클럽을 던지는 느낌

 

 실제로 잔디 연습장에 가시면 해보시면 좋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 스윙을 하면서 클럽을 오른발쪽에 떨어지게 놓으시면 됩니다. 이 말은 이렇게 받아 들이시면 개념 잡는데 도움이 되실거 같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내 어깨에 걸리는 힘은 내 양팔의 무게와 클럽의 무게를 더한 힘만을 주면 됩니다. 그 이상의 힘은 불필요 한 힘입니다. 그래서 그 수많은 동반자들이 껴들기를 잘 하는 것이 힘이 들어 갔다고 하는 겁니다. 정작 힘 빼는 솔루션은 못 주면서 말이지요.

 

>> 만약에 여러분들이 생수병 500ml짜리 하나를 들고 있다고 가정해 보시고, 골프 스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위의 그림처럼 달걀을 오른발 옆에 떨어 뜨린다고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기껏해야 500g의 무게를 가진 생수병을 백스윙 탑에서 5Kg의 힘을 주고 들고 있으나 500g의 힘을 주고 들고 있으나 모양은 같을 것입니다. 다만 생수병을 위의 그림처럼 떨구는데 500g의 힘만 빼면 떨어 질 것을 4.5kg이나 과도한 힘을 주고 들고 있다면(힘을 4.5kg이나 못 빼고 있다면) 오른발에 못 떨구고 좌측으로 와서야 떨구게 될 것입니다. 

 

 클럽을 던진다는 개념을 설명하기에는 더 쓸말도 없습니다. 

 

 그저 백스윙 탑에서는 양팔과 클럽의 무게만큼의 힘만 주고 포지션을 만들고 그대로 팔을 내리면서 클럽을 놓치는 느낌의 경계점까지만 계속 팔목의 힘을 유지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하체와 몸의 회전에 의해서 클럽이 자동으로 볼을 이쁘게 치고 나가게 될겁니다. 

 

 그리고 사실 위의 임진한 프로님의 드릴을 따라서 클럽을 떨굴 곳이 거의 없을 겁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일반 수건 두개를 동그랗게 묶거나, 끈으로 돌돌 말아서 우측으로 떨구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만약에 헬스클럽을 다니시면 매디슨볼 제일 가벼운 것으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이런 수건이나 메디슨 볼로 떨구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클럽을 위의 움짤 처럼 던지는 것보다 효율적인 연습이 됩니다. 클럽을 들면 아무래도 빈스윙이라도 살짝 힘이 들어가거나 어깨가 먼저 돌아 가는데, 수건이나 메디슨 볼을 떨구면 그저 단순하게 백스윙 탑에서 팔만 아래로 내리면서 던지게 되어서 스윙 궤도가 좋아지는 드릴이 되기도 합니다. 

 

 골프클럽을 던지는 느낌을 간절히 알고 싶은 분들 지금 당장 수건을 수직하부로 던져 보세요. 수건 묶기 귀찮으면 아이들 몰래 인형이라도 던져 보세요. 물론, 풀파워로 할 필요 없어요~ 인형이 다치지 않게 살살 던져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한두번 하면 안됩니다. 최소 10일 이상은 해보세요. 그러면 클럽을 던지는(=놓는다시피하는) 느낌을 분명히 찾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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