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별 골프공 최적위치 찾는 방법
- 골프연습/스윙 및 샷
- 2018. 1. 17.
많은 골프 교습가들이 말합니다. 드라이버는 왼발 뒷꿈치에 볼을 두고, 한 클럽씩 번호가 낮아지면 왼발 뒷꿈치 기준으로 볼을 반개씩 옮기는 것이 클럽별 볼의 위치가 된다고요. 또한 아이언은 7번 아이언일 때, 몸의 중앙에 놓고 아이언 클럽의 번호가 낮아지면(=골프채가 길어지면) 볼을 왼발쪽으로 반개의 길이로 옮기고, 반대로 아이언 클럽 번호가 높아지면(=골프채가 짧아지면) 오른발 쪽으로 볼을 반개씩 옮겨 주라고 합니다. 또한 어프로치를 할 때는 볼을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놓고 치며 마지막으로 퍼터를 할 때는 볼이 왼쪽눈의 수직선 밑에 위치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들은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의 위치를 수학공식처럼 놓고 볼이 잘 맞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위의 공식이 맞는 사람은 그것이 옳은 골프공의 위치인것을 선험한 사람들에게만 맞습니다. 그들의 말을 듣고 따라하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스탠스 보폭도 다르고, 샷 또는 스트로크를 할 때 몸의 체중이동 위치도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위의 교습가들이 주로 하는 클럽별 볼의 위치 잡는 방법이 틀리기도 합니다.
골프클럽별 공의 위치는 수학공식 처럼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같은 사람 같은 클럽이더라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적정한 골프공의 위치가 다릅니다.
그럼 어쩌란 말이냐? 유명한 교습가가 말한 골프공의 위치가 틀리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면 그냥 되는대로 골프공을 놓고 치면 되느냐?' 는 의문이 드실 텐데요.
정확한 골프공의 위치를 정하는 방법은 되게 간단합니다.
연습스윙을 실전처럼 하면 됩니다. 대신에 골프 클럽은 꼭 잔디를 살짝 스쳐야 합니다.
실제로 100의 힘으로 샷을 한다고 가정하면 대부분 연습스윙을 할 때는 좀 더 슬슬 칩니다 90 도는 85 이 정도의 힘과 체중이동을 하고 반대로 100을 넘어 가는 과도한 힘으로 연습스윙을 한 후에 실제 샷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습스윙을 실제 하려는 샷과 같은 거리를 내는 느낌을 해야 실제 샷도 연습스윙 때 본인이 상상한 궤도와 좌우 편차로 나갈 확률이 높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고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이라는 구호를 꼭 마음속에 담고 행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말씀 드린대로 실제 샷과 같은 느낌으로 빈스윙을 하시면서 꼭 잔디를 헤드로 치고 지나가야 하는 이유는 제목 처럼 클럽별 본인에게 맞는 볼의 위치를 찾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만약에 7번 아이언을 빈스윙 할 때, 본인의 몸의 중앙에서 살짝 좌측에 잔디를 치고 나가면 그 클럽의 최저점이 당일 본인의 체중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위치입니다. 빈스윙 때 잔디가 맞는 부분을 잘 체크 하셔서 볼의 포지션을 정하시면 처음에 말씀 드린 교습가들의 공식화된 볼의 위치 정하는 것 보다 더욱 더 효율적인 위치를 찾는 방법이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7번 아이언의 최저점이 몸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생겼다면 당황해서 무리하게 평소와 같은 최저점을 찾다가 낭패 보지 마시고, 그날 몸의 컨디션은 오른쪽에 디봇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여기고 볼의 위치를 우측 디봇에서 약 3~4Cm 오른쪽에 놓고 치시면 그날의 7번 아이언 볼의 위치가 되는 것입니다.
다른 클럽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클럽별 다운블로 각도나 어퍼블로 각도 쓸어치는 각도를 알수 없기에 정확히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라운드 당일에는 내가 아는 디봇의 위치와 실제 연습스윙 때 디봇의 위치가 달라서 원인분석을 하고 고민을 할 필요 없습니다. 얼리캐스팅이 됐던, 배치기가 됐던, 체중이동이 덜 되건 더 되건 상관없이 팩트는 지금 이 순간 디봇이 나는 자리를 역산하면 자신의 클럽별 볼의 베스트 포지션이 되는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위에 말씀 드린 두 가지 연습스윙을 실전처럼 하면서 디봇이 만들어지는 자리 대비해서 볼을 어느 위치에 놓아야 좋은 임팩트가 만들어 지는 지는 여러분이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