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성철스님이 입적하시면서 남긴 법어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뜬금없는 것은 당연한 듯 하면서 당연하지 않은 철학적으로 헷갈리는 문장이 있습니다. 골프에도 이런 당연한 듯 하면서 당연하지 않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힘을 뺀다.'라는 개념일 것입니다. 많은 교습가들 또는 동반자들은 쉽게 말합니다. 1. 달걀을 쥐듯이 클럽을 휘둘러라 2. 힘을 빼고 던져라 3. 클럽을 뿌리면 된다. 4. 아기새를 쥐고 다치지 않게 흔드는 개념으로 스윙을 해라 5. 무작정 힘이 들어 갔으니 힘 좀 빼라 6. 상체의 힘을 하체로 내려서 발바닥 쪽으로 힘을 빡 주면 상체에 힘이 빠진다 7. 어깨를 아이들 체조하듯이 으쓱 한 다음에 툭 떨구면 된다. 8. 웨글을 해라 등등부터 제일 압도적인 선문답 중에 ..
그냥 골프하는 사람들은 상식으로 프로골퍼가 되는 방법을 알아 두면 좋을 거 같아 KLPGA(케이엘피지에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아주 예전에 골프에 대한 이해가 단 1도 없을 때는, 김국진씨가 체력 또는 체격도 안되는 것 같은 프로골퍼가 된다고 몇 억원을 날릴 때는 어리석다고 비웃었습니다만, 현재 구력 5년차가 되어 보니 그의 행동의 의미를 알겠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체력만 20대를 따라갈 수 있다면(사실은 대회에 카트만 탈수 있게 해준다면) 정말 5년이고 10년이고 프로준비 할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 정회원 [Class A Member] 정의 대한민국 국적자이거나 혈연주의에 입각해 부모님 중 1명이라도 한국인이면서 정회원 선발전 등에 합격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여 KLPGA ..
2018 KLPGA(T) Tour 출전자격자 List1. 영구시드권 선수 [한국골프역사에 전설로 남을 선수들만 가능하네요.] 가. KLPGA(T) Tour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中 통산 20승 이상 선수 : 신지애 / 이상 1명 나. USLPGA, JLPGA, LET Tour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中 3개 Tour 통산 20승 이상 선수 : 박세리 박인비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이지희 전미정 / 이상 7명 다. 명예의 전당 헌정 선수 : 박세리 신지애 박인비 / 이상 3명 2. 메이저대회〔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KLPGA 챔피언십) /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 /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 한화금융 클래식〕우승 선수(가나다 순) 가. 메이저대회 우승 선수 - 4년간 시드권 부여 ※ 2..
골프를 하면서 가장 빈도 높게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아마도 '클럽을 던지라.'는 말일 겁니다. 거기에 덧붙이면 '힘을 빼라!'는 말도 많이 듣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 위의 두 가지의 말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골프클럽을 던지는 느낌으로 치기 위해서는 과도한 힘 이 들어가면 않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힘이란 손목의 회전을 방해하는 힘의 정도라고 보시면 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정말 난해한 표현입니다. 힘빼고, 클럽을 던진다는 개념이 말이죠. 항상 블로그에 지금까지 겪은 골프에 대해 쓰면서 힘 빼는 것에 대한 개념을 말로 전달 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처럼 보여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대한민국 골프 레슨계에 한 획을 그으신 임진한 프로님이 SBS골프에 '임진한의 터닝포인트 시즌2'에서 골..
얼마전에 우연히 아니카 소렌스탐 누님이 한국 골프 방송인 JTBC골프에서 레슨하는 것을 봤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스웨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획을 그은 선수입니다. 1994년에 LPGA 프로 데뷔 후 2008년 까지 총 72회의 우승(네 우승입니다. 출발시기가 달라서 비교의 의미가 크진 않겠지만 현재 KLPGA 최다 우승자는 신지애 프로로 20승을 챙겼습니다.)을 했습니다. 72번의 우승을 할 동안 받은 상금은 무려 2250만달러(한화로 261억원 정도 됩니다.) 현재는 은퇴 후에는 자신의 골프장을 운용하고, 주니어 골프 사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더군요. LPGA Girl's Golf라는 곳에서 지도 하는 모습을 한번 본적이 있네요. [출처 : LPGA 공식 홈페이지] 작년 11월 쯤에 저 모..
많은 골프 교습가들이 말합니다. 드라이버는 왼발 뒷꿈치에 볼을 두고, 한 클럽씩 번호가 낮아지면 왼발 뒷꿈치 기준으로 볼을 반개씩 옮기는 것이 클럽별 볼의 위치가 된다고요. 또한 아이언은 7번 아이언일 때, 몸의 중앙에 놓고 아이언 클럽의 번호가 낮아지면(=골프채가 길어지면) 볼을 왼발쪽으로 반개의 길이로 옮기고, 반대로 아이언 클럽 번호가 높아지면(=골프채가 짧아지면) 오른발 쪽으로 볼을 반개씩 옮겨 주라고 합니다. 또한 어프로치를 할 때는 볼을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놓고 치며 마지막으로 퍼터를 할 때는 볼이 왼쪽눈의 수직선 밑에 위치하라고 합니다. 이런 말들은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의 위치를 수학공식처럼 놓고 볼이 잘 맞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위의 공..
골프 루키 시절에는 골프를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서울에서 제일 긴 비거리를 갖춘 연습장 중에 하나인 장한평 골프클럽 근처로 이사 가서 1년 회원권을 두 번 끊어서 연습을 했습니다. 지금에사 돌이켜보니 회원군을 사서 열심히는 연습을 했는데, 조금 방향을 잘못 잡고 연습을 해서 골프 실력이 생각보다 덜 늘었지 않나 싶습니다. 단편적으로만 말씀 드리면 초창기에는 80분의 연습 시간동안 볼을 400개 정도까지 쳐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골프 연습장에서 스윙만 했는데 1년 2개월만에 약 10Kg이 빠졌습니다. 연습을 마치면 땀은 비오듯 했고, 숨이 차서 남들은 눈치 못 채지만 숨을 좀 몰아 쉬곤 했습니다. 구력이 햇수로 5년차가 되고 뒤돌아 보니 어리석었던 거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제..
골프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 많은 것들을 잘하려고 신경을 쓰다가 보면 골프공이 산으로 가기 일쑤입니다. 프로 골퍼들 처럼 자연스럽게 힘을 들이지 않은 것 처럼 스윙을 하고 싶지만 그들과의 연습량 또는 유연성 및 근육량의 큰 차이로 인해 당연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골프채를 한번 잡았으면 싱글까지 가봐야 하는데 지난 주 라운드에서 동반자가 지적한 '땡겼다.', '힘이 들어 갔다.', '몸이 흔들린다.', '그립을 스트롱 하게 잡아봐라.' 등등의 것들을 교정하다 보면 골프 잘 치기 위한 관문이 너무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우선 아래 안신애 프로의 드라이버 샷 움짤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안신애 프로의 각 드라이버 샷을 보시면 참 호쾌합니다. 이런 샷을 위해 눈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KLPGA 투어 역대 상금순위 TOP10을 정리해 봤습니다. KLPGA 투어는 1978년을 원년으로 현재 만으로 42년째가 되었습니다. 1978년부터 1981년까지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프로대회는 아니었는지 상금이 없고 1982년부터 상금이 지급되었습니다. 그래서 상금순위 탑10은 1982년부터 2019년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1988년에 상금순위 1위인 정길자 프로가 상금 총액 1,300만원으로 처음으로 천만원 단위를 넘었습니다. 1996년에는 처음으로 총상금액 억대 수령자가 탄생했고요. 주인공은 1위 박세리 프로 2.42억원, 2위 김미현 프로 1.54억원, 3위 박현순 프로 1.07억원입니다. 박세리 프로와 김미현 프로는 곧 한국 여성 프로골프 대회를 평정하고 LPGA로 전향..
제목은 너무 거창해 보이네요. 골프를 잘 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근력이나 유연성을 키우거나 좋은 선생님 만나서 레슨을 받거나, 매일 매일 쉬지 않고 연습장에서 스윙을 하거나, 많은 프로 골퍼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및 스윙의 매커니즘을 공부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위의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여건이 모두 어렵습니다. 먹고 살기 바쁘고, 아이들 케어 하고, 가끔 야근 및 지인들을 만나서 회포도 풀어야 합니다. 그러나 골프는 잘 치고 싶습니다만 당연히 욕심이고요. 그렇게 저렇게 라운드 횟수가 쌓이면 경험에 의한 타수는 줄어 들긴 합니다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날 뒤 돌아 보면 내가 원한 골프라이프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라는 자괴감도 가..
지난해 2017년 LPGA ANA 인스피레에션(메이져)대회 에서 4round 17hole까지 3타 차 단독선두를 달리던 렉시 톰슨이 전날인 3round 17hole 경기 중 그린 위에서 볼마킹을 한 후에 골프공을 집어 들었지만 다시 볼을 정렬할 때 볼마킹 했던 곳과 다른 곳에 볼을 놓았다는 시청자의 제보로 인해 그 다음 날인 4round 경기에 소급해서 2벌타를 받았고, 2벌타 상황에서 스코어카드 또한 잘못 되어 추가로 2벌타를 받아서 총 4벌타를 받은 그녀는 순식간에 단독 선두에서 4위로 내려 앉았고, 유소연 프로와 결국 공동 선두로 18hole 경기를 마쳤으나 연장전에서 유소연 프로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프로골프협회와 영국왕실골프협회는 2017.12.12 회의에서 만장일..
골프를 하면서 우리는 언제나 오늘의 라운드 보다 다음의 라운드에서는 조금 더 타수를 줄이고 싶은 마음이 클 것입니다. 또한 골프를 시작 하면서 부터 따라다니는 성장통이라 불리는 통증들 어쩌면 성장통이 아닌 피할 수 있는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골프 관련 영상을 찾다가 신나송 프로의 레슨 중에 골프 실력을 늘려 주면서 몸의 부상도 방지하는 SBS 골프 아카데미의 영상을 봤습니다. (제가 골프 근육을 늘리기 위한 1:1 헬스 PT를 받을 때 알게 된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더군요.) 골프 실력을 늘리는 것은 스윙 연습만이 아닙니다. 평소에 시간을 내서 골프 샷은 아니지만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칭만 잘 해 주셔도 골프 실력이 늘어 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신나송 프로의 골프 실력 향상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