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탈출 비법은 연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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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에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만.

 골프를 하는데 있어서 최선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정석적인 방법은 있지만, 꼭 한가지의 답이 있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윙이 좋던지 나쁘던지, 비거리가 길던지 짧던지, 장비가 오래되었던지 신품이던지 스코어만 잘나오면 해피엔딩인겁니다. 그러나 원론적으로 정답에 가까운 말씀을 드리자면 '골프를 잘치고자 한다면,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는 입바른 소리를 내며 벙커샷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벙커샷은 다른 어떤 샷보다 꼭 시간을 내서 연습하시길 권합니다. 
 
 
 매 라운드마다 벙커에 3번 정도 들어간다고 가정하고 평균 탈출 스윙횟수를 2회로 본다면 10라운드 해봐야 벙커샷 60번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벙커턱이 높아서 한두번에 탈출하지 못하고 3회, 4회만에 탈출하면 시쳇말로 '멘탈붕괴'가 와서 그 뒤의 전체적인 라운등에서 난조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페어웨이 벙커

 벙커연습장이 답입니다.

 벙커샷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입니다. 한라운드동안 벙커  들어가봐야 적게는 1~2번, 많게는 5~6번입니다. 이것이 벙커연습의 전부입니다. 라운드도 2개월에 한두번 치르신다면, 벙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다니시는 인도어에 벙커 연습장을 가시던지 집주변에서 제일 가까운 벙커 연습장 또는 숏게임연습장을 꼭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벙커연습장에서 1시간만 연습하셔도 10라운드 20라운드를 해야 경험할 수 있는 벙커샷의 횟수를 단 하루만에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많이도 갈필요 없습니다. 딱 3번만 가셔서 1시간씩만 연습하시면 '벙커의 달인'이 되실 수 있습니다.
 
 

 평평한 모래 위 벙커샷 드릴.

 

 벙커샷도 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주로 하게 되는 벙커샷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왼발을 오픈하고, 클럽페이스도 하늘을 볼정도로 오픈해서 뉘여준후에, 골프공 뒤 2Cm 부근을 뒷땅 때리듯이 웨지의 바운스로 모래를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탈출을 하게 됩니다. 평지에서는 모래 뒤에 볼이 있는지, 1/3 정도 묻혔는지, 소위 말하는 '에그플라이' 모양으로 공이 모래속에 완전히 파묻혔는지에 따라 스윙이 달라집니다. 또한 내리막 경사인지 오르막경사인지도 중요하고, 마지막으로 그린주변 벙커인지와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샷인지가 벙커샷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글에서는 평지에서 볼이 이쁘게 모래 위에 있는 경우에 하는 벙커샷 드릴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인의 벙커샷 동영상

 

저와 함께 이지연 프로님에게 레슨을 받았던 레슨동기 형님을 촬영한 아래의 동영상을 먼저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벙커샷 연습방법

 벙커샷 드릴이랄 것도 없습니다.

 

 먼저 공없이 모래 위에 일자로 선을 긋고 연속으로 클럽바운스를 이용하여 모래 뒤 2Cm지점을 사정없이 패줍니다.  그렇게 연습스윙으로 70% 정도 일정하게 모래의 모양이 생기게 할 수 있고 모래 패주기에 자신이 생긴다면 이제는 실전입니다. 

 

 위의 동영상처럼 모래 위에 일자를 그려 놓은 후 볼을 나란히 정렬 합니다. 그리고는 연속으로 치면 됩니다. 이렇게 1시간만 반복하시면 '벙커샷의 달인'이 되실겁니다. 솔직히 재미는 별루 없을겁니다. 그러나 벙커샷 연습이 중요하는 순간을 이겨내면 동반자들에게 나는 '벙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1일씩 3회, 매회 1시간씩만 참으세요. 

 

 만약에 벙커샷 연습을 3회 간다고 가정하면 1회 때는 탈출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시고, 2회 및 3회차 때 벙커샷 연습장에 가시면 볼의 모래 뒤를 얼마큼 때리면 볼이 어느정도 떠서 비거리는 어느정도 가는지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동영상에 나오는 형님이 몸집이 좋습니다만, 그걸 떠나서 팔목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팔목이 자연스럽게 팔로우스루까지 돌아갑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는 벙커샷 임팩트 직전에 팔목에 힘을 주어 임팩트 직전에 클럽헤드 속력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원인이 발생하는 이유는 벙커샷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 누가 가르쳐 준적도 없고, 제대로 연습을 한적이 없어서 입니다.  

 

 레슨동기 형님처럼 꼭 피니쉬때까지 가속을 한다는 느낌으로 클럽이 백스윙 탑과 미러링 된 반대의 모습으로 끝내야 합니다. 사실 벙커샷 뿐만 아니라 모든샷 심지어 퍼터까지도 임팩트 직전 감속하여 백스윙 또는 백스트로크보다 클럽헤드가 감속되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평생 명랑한 골프만 하지 않으시려면 꼭 케이스 바이 케이스(cace by cace)로 연습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우리 아마추어 골퍼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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