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탈출 비법은 연습뿐
- 골프 라운드 / 트러블샷
- 2017. 9. 28.
골프에 정답은 없다고 합니다만.

벙커연습장이 답입니다.
평평한 모래 위 벙커샷 드릴.
벙커샷도 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주로 하게 되는 벙커샷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왼발을 오픈하고, 클럽페이스도 하늘을 볼정도로 오픈해서 뉘여준후에, 골프공 뒤 2Cm 부근을 뒷땅 때리듯이 웨지의 바운스로 모래를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탈출을 하게 됩니다. 평지에서는 모래 뒤에 볼이 있는지, 1/3 정도 묻혔는지, 소위 말하는 '에그플라이' 모양으로 공이 모래속에 완전히 파묻혔는지에 따라 스윙이 달라집니다. 또한 내리막 경사인지 오르막경사인지도 중요하고, 마지막으로 그린주변 벙커인지와 페어웨이 벙커에서의 샷인지가 벙커샷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글에서는 평지에서 볼이 이쁘게 모래 위에 있는 경우에 하는 벙커샷 드릴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인의 벙커샷 동영상

벙커샷 연습방법
벙커샷 드릴이랄 것도 없습니다.
먼저 공없이 모래 위에 일자로 선을 긋고 연속으로 클럽바운스를 이용하여 모래 뒤 2Cm지점을 사정없이 패줍니다. 그렇게 연습스윙으로 70% 정도 일정하게 모래의 모양이 생기게 할 수 있고 모래 패주기에 자신이 생긴다면 이제는 실전입니다.
위의 동영상처럼 모래 위에 일자를 그려 놓은 후 볼을 나란히 정렬 합니다. 그리고는 연속으로 치면 됩니다. 이렇게 1시간만 반복하시면 '벙커샷의 달인'이 되실겁니다. 솔직히 재미는 별루 없을겁니다. 그러나 벙커샷 연습이 중요하는 순간을 이겨내면 동반자들에게 나는 '벙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1일씩 3회, 매회 1시간씩만 참으세요.
만약에 벙커샷 연습을 3회 간다고 가정하면 1회 때는 탈출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시고, 2회 및 3회차 때 벙커샷 연습장에 가시면 볼의 모래 뒤를 얼마큼 때리면 볼이 어느정도 떠서 비거리는 어느정도 가는지 파악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동영상에 나오는 형님이 몸집이 좋습니다만, 그걸 떠나서 팔목을 잘 보시길 바랍니다. 팔목이 자연스럽게 팔로우스루까지 돌아갑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는 벙커샷 임팩트 직전에 팔목에 힘을 주어 임팩트 직전에 클럽헤드 속력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원인이 발생하는 이유는 벙커샷에 자신이 없기도 하고, 누가 가르쳐 준적도 없고, 제대로 연습을 한적이 없어서 입니다.
레슨동기 형님처럼 꼭 피니쉬때까지 가속을 한다는 느낌으로 클럽이 백스윙 탑과 미러링 된 반대의 모습으로 끝내야 합니다. 사실 벙커샷 뿐만 아니라 모든샷 심지어 퍼터까지도 임팩트 직전 감속하여 백스윙 또는 백스트로크보다 클럽헤드가 감속되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