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골퍼 버디찬스를 노리는 방법(파3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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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마추어 골퍼가 골프라는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큰 기쁨 중에 하나는 '버디'를 기록할 때라고 생각 합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230~250미터 정도 되고 볼도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는 실력을 가진 골퍼라면 파4 또는 파5에서 버디찬스를 맞이 하는 확률이 높아지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런 드라이버를 쓰는 홀 외에 파3에서 여러분도 '버디'를 잡는 필살기를 하나 만드시길 바랍니다. 

사진출처 : 골프프렌드 풍동점 https://m.blog.naver.com/tosmall/223348388800

 

 우리가 골프 연습장(인도어, GDR, 실내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과 실제 라운드시에 가장 비슷한 스윙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언제일까요? 

 

 네~ 바로 파3에서 티높이를 대략 위의 사진과 같이 2cm 정도 올려 놓고 칠 때 입니다. 

 

 에잉? 나는 파3에서 '티 없이 치는데?' 또는 '티 대가리만 살짝 잔디 위로 놓고 치는데?' 하시는 분들은 좀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 글을 읽고부터는 파3 티샷은 무조건 2~3cm 지면에서 띄우고 치는 것으로 연습을 해보시기 권합니다. 

 

 아이언 티샷을 2~3cm 띄우고 치면 좋은 점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연습장, 실내골프장, 실제 라운드시에 똑같은 높이의 아이언 티샷을 하신다면 위에 적은대로 최대한 똑 같은 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연습량에 따라서 주력인 아이언(6,7,8번 정도) 티샷시 일관된 샷을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대부분 드라이버 티샷보다는 아이언 티샷이 좀 더 한결같은 스윙을 하실 겁니다. 

 

2. 파3 티샷 시 티 높이를 2~3cm 높이면 백스핀이 티가 낮을 때보다 많이 먹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좌.우 스핀의 영향을 백스핀이 상쇄 하면서 직진성이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운 좋을 때면 그린스피드가 느린 골프장의 그린에서 골프공 랜딩 후 백스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파3에서 티높이를 2~3cm로 치면 2번에 말씀 드린대로 백스핀을 평소보다 많이 먹습니다. 그 말은 거리가 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 거리가 줄어드는 양은 경험상으로는 5m~10m 정도 였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은 당연히 GDR이나 실내골프장에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4. 구력이 10년이 가까워 지니까 예전에 대학 선배가 루키 때 했던 질문의 답이 가끔 떠 오르면서 피식 웃게 됩니다.

 

 싱글로골프 : 형 퍼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

 선배 曰 : 응. 세컨샷이나 서드샷을 핀 옆에 붙이면 돼~

 

 라고 했을 당시에는 농담으로 치부했는데, 세월이 지나니까 연습 많이 해서 핀에 최대한 붙일 수 있는 실력을 키우라는 말로 해석이 됩니다. 실제로 파4, 파5에서는 언듈레이션, 잔디 상태 등으로 같은 샷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만, 파3에서 티높이를 높이면 연습장에서 20~30mm 높이의 아이언 티샷을 연습한 상태로 분명히 최대한 핀 옆에 붙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티샷을 할 수 있을겁니다. 

 

 본인을 믿으십시오. 장난으로 퍼터로 약 4cm높이의 티샷을 해보시면 의외로 볼이 잘 뜨고 멀리 나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도어 말고 실내연습장에서 퍼터 티샷 해보세요.)

 

 만화 같은 이야기지만 저의 친한 지인 중에 한명은 파5에서 이글 노릴 때, 양잔디에 볼이 떠 있는 상황이면 드라이버로 세컨샷을 해서 온 그린 시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날이 많이 좋네요. 언제나 즐거운 골프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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