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골프 스코어를 내기 위한 연습법

 좀 제목이 거창한데요. 집중해서 연습하면 빨리 골프 실력이 느는 방법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런 노력없이 골프를 잘 치면 좋겠지만 불가능한 일이고, 현대 사회에서 각종 업무, 가정 돌보기, 지인들 만나기, 경조사 등 너무 바빠서 온전하게 연습을 하기 힘든 분들에게 딱 맞는 골프 실력 늘리는 방법입니다. 어떤 것은 집에서 할 수 있고요. 어떤 것은 꼭 연습장에서만 가능하니 잘 보고 상황에 맞게 연습 하시기 바랍니다. 

 

1. 퍼팅연습은 1M 쇠자에 한다. 

 

 문구점에 가시면 1M 쇠자를 팝니다. 그걸 사서 집에 오신 후에 바닥에 깔아 줍니다. 그런 후에 한쪽을 보시면 구멍이 있는데요. 

 

1M 쇠자

 

그 구멍 위에 볼을 올려 놓고

 

1M 쇠자위 골프공 올리기

 

퍼팅을 하시면 됩니다. 

 

1M 쇠자위 퍼팅 연습

 

 위와 같이 쇠자의 폭을 벗어나지 않고 퍼팅을 연습하면 됩니다. 1M짜리 퍼팅이던 10M짜리 퍼팅이던간에 초기 출발 각도가 좋아야 좋은 방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볼을 줏으러 가기 귀찮으신 분들은 저처럼 '골프공 무한 리턴기'라는 것을 하나 사시면 좋습니다. 사실 재미는 좀 없는데요. 동반자들의 돈 따오는 상상을 하시면서 매일 10~20분만 하셔도 두 세달 뒤면 퍼신(=퍼팅의 신)이 되실 수 있습니다. 

 

2. 5M이내의 어프로치 연습

 

 우리는 보통 연습장에 가면 10, 20, 30, 40, 50M의 거리의 어프로치 연습을 합니다만, 10M 특히 5M이내의 어프로치 연습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생각을 해보시면 캐리 5M + 런빨 5M 총 10 M 정도의 어프로치가 의외로 많이 나옵니다. 연습장 1층에 가시면 1, 2, 3, 4, 5M의 짧은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손의 감각도 좋아져서 그 이상의 어프로치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짧은 어프로치

 

 한 때는 어프로치 빨리 늘고 싶어서 제 방에서 요가 매트 + 퍼팅 매트를 깔고 위의 움짤 처럼 연습을 한 적이 있는데요. 확실히 손의 감각이 좋아 집니다. 여러분은 집에서 말고 인도어 1층이나 일반 실내 연습장에서 연습 해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샷이 그렇지만 짧은 거리의 스윙을 잘 못 하면 긴 거리의 스윙 역시 잘 못하게 됩니다. 모든 클럽을 프로 골퍼들 처럼  1M 단위로 끊어 지게 연습은 못하지만 꼭 어프로치 만큼은 1~5M 거리의 연습을 꼭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3. 힙턴 똑딱이 (힙턴에 의한 체중이동 및 본인의 필살 거리를 만든다.)

 

 체중이동을 하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정작 어떻게 하라고 지인들은 알려 주지 않습니다. 아래의 움짤을 보면 참 쉽습니다. 

 

힙턴 똑딱이 1단계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힙턴 똑딱이 1단계

 

 똑딱이를 하는데 힙턴에 의한 똑딱이를 연습합니다. 우리가 보통 프로 골퍼 처럼 체중이동이 잘 되지 않는 이유는 중간 과정을 생략하고 마지막 과정인 풀 샷으로 스윙을 만드려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1단계는 백스윙시 클럽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이 될 때 힙턴을 하면서 볼을 치는 것입니다.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힙턴 똑딱이 1단계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힙턴 똑딱이 2단계

 

 힙턴 똑딱이 1단계가 잘 되시면 2단계로 넘어 오셔서 L to L 똑딱이가 되겠습니다. 이 때도 당연히 힙턴에 의한 체중이동을 하면서 볼을 치는 것이 관건인데요.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위의 신나송 프로가 하는 것을 쫓아 하시면 됩니다.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힙턴 똑딱이 3단계
[출처 : SBS골프 아카데미] 힙턴 똑딱이 1단계

 

 2단계가 잘 되시면 마지막 똑딱이 입니다. 거의 풀 스윙에 가깝지만 약 20%정도 모자른 3/4 쿼터 똑딱이 입니다. 

 

 이렇게 3단계의 힙턴 똑딱이를 익히시면 볼 임팩트가 좋아 지시고요. 힙턴 감각을 정확히 익히실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이동에 의한 볼 스트라이킹을 익히시기 때문에 볼이 일관된 방향과 거리를 내게 됩니다. 

 

 그리고 각 단계별 힙턴 똑딱이에서 나가는 거리를 잘 보시고 클럽만 교체 하시면 본인만의 필살의 거리를 맞출 수 있습니다. 만약에 1단계 힙턴 똑딱이에서 PW가 30M가 나간다면 9번 아이언을 잡으면 40M, 52도 웻지는 20M 이런 식의 거리가 나옵니다. 다른 단계도 마찬가지고요. 위의 신나송 프로가 시연하는 힙턴 똑딱이 3단계는 여러분이 모든 클럽을 잘 치게 해줄 드릴입니다. 연습장 가시면 풀스윙도 좋지만 딱 10분만 시간 할 애 하셔서 연습 해보시기 바라고요. 

 

 요일별로 클럽을 다르게 해서 본인만의 필살 거리를 익히시기를 바랍니다. 

 

4. 드라이버는 본인이 내는 거리의 50%만 냅니다.

 

 드라이버 티샷도 위의 3번의 힙턴에 의한 똑딱이도 좋지만, 너무 짧은 거리를 내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드라이버는 본인의 평균거리의 50%만 내는데요. 풀샷을 해서 냅니다. 그러면 힙턴 후에 어깨를 떨어뜨리면서 쫓아가는 래깅을 하기 편합니다. 그렇게, 매일 1M씩 올려 갑니다. 그냥 올려 가는 것은 아니고요. 원하는 구질이 나오면 이라는 전제를 갖고 합니다. 

 

 200M 보내는데 까짓거 100M 못 보내겠어?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드럽게 어렵습니다. 다만, 이렇게 짧게 보내는 것이 익숙해 지면서 1M씩 비거리를 늘리다 보면 본인의 평균 비거리까지 오면 엄청나게 좋은 구질로 볼을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방법은 드라이버 뿐만 아이라 우드까지도 같은 방법으로 연습을 하면 정말 샷이 좋아집니다. 

 

 5. 그립 내려 잡고 스윙 하기

 

 그립을 내려 잡으면 비거리가 조금 줄어 드는 대신에 스윗 스팟을 맞추는 콘트롤 능력이 좋아집니다. 또한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의 문제는 팔목 로테이션이 잘 되지 않아서 클럽 페이스가 열려서 임팩트가 많이 되어서 푸쉬 볼이나 아웃 투 인으로 덮어치는 샷을 하면 풀 슬라이스성 구질로 많이 고생하는 것인데요. 그립을 내려 잡으면 잡을 수록 그립이 얇아 집니다. 그래서 그립을 내려 잡으면 똑같은 로테이션을 하더라도 클럽페이스가 닫혀 맞을 확률이 높아져서 라운드시에 갑자기 열려 맞는 볼이 나오면 응급 처치로 클럽페이스를 스퀘어 또는 드로우성 구질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연습장에 가시면 틈틈히 그립을 내려 잡고 샷을 하는 연습을 꼭 하시기를 바랍니다. 

 

 6. 벙커샷은 주변 골프 연습장에 하루에 1시간씩 총 세번 3시간만 다니시면 잘 치게 됩니다.

 

 만 시간 내기가 또 쉽지 않습니다. 벙커샷을 잘 하기 위한 준비 또는 단계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냥 하나만 기억 하세요. 

 

벙커샷
저와 이지연 프로님에게 함께 동문수학한 형님입니다.

 

 바로 백스윙 때 돌린 몸통의 회전보다 포워드 스윙 때 돌리는 몸통의 회전이 커야 한다. 만 기억하고 벙커 샷을  하시면 거리 맞추는 것은 몰라도 탈출은 거의 100% 합니다. 이런 개념도 어려우시면 아예 볼을 치고 나서 왼쪽 뒤에 누가 있어서 돌아 볼 정도로 고개를 돌려 보세요. 그러면 몸통이 자연스럽게 힘을 내며 돌아서 벙커 탈출 껌입니다. 


 7. 아이언 티에 올리고 높이를 바꿔 가면서 연습 

 

 아이언 치실 때 매트 위에만 놓고 치시지 마시고, 티위에 있는 볼도 쳐 보시기 바랍니다. 높이는 10, 20, 30, 40mm 변화 시켜 보시고요. 많이 치시다 보면 언제나 같은 방향과 거리를 내는 티 높이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 높이를 잘 체크 하셨다가 실제 라운드에서 티를 그 높이로 꼽고 칩니다.  왜? 그래야 하냐고요?  버디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의 경우 파3 화이트 티는 7번 아이언 정도의 거리 세팅을 많이 합니다. 골퍼들의 정체를 막기 위해서 좀 쉬운 세팅을 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 파4, 파5에서 본인이 원하는 거리를 남기고 온그린을 트라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꼭 필살기로 쳐서 파3 홀컵을 공략할 수 있는 티 높이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여담인데요. 프로 골퍼들은 파3에서는 파를 노리고 버디는 파4나 파5에서 노립니다. 그 이유는 대회 때는 파3의 거리를 길게는 200M 까지도 세팅을 하기 때문에 파3에서 버디 트라이를 하기 힘들고, 본인의 티샷 또는 세컨샷으로 좋아하는 거리를 남긴 후 홀컵에 붙여서 1퍼팅으로 버디를 많이 노리고요. 실제로도 데이터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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