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수 줄이기 프로젝트 - 3. 드라이버 최저점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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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드 전날에 드라이버만 줘 패서 연습장 시간이 끝나갈 때 쯤 에는 조금 마음에 드는 샷이 나오는데 다음 날 실제 라운드를 가면 이상하게 어제 연습장에서 처럼 볼이 맞아 주지 않아서 당황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어찌보면 라운드에서 볼이 잘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연습장에서는 드라이버만 잡고 볼을 10개, 50개, 100개를 쳤을 것인데요. 솔직히 같은 샷을 100번 했는데 잘 않 맞으면 큰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실제 라운드에서는 일기일회로 그 홀에서 칠 수 있는 샷이 한번 뿐이기 때문에 연습장의 마지막 볼처럼 멋지게 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의 최점점을 이해 하고, 드라이버를 잘 칠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전인지 프로 드라이버 샷 움짤
[출처 : 유튜브 - 골프스윙동영상Players저널 ]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은 다들 좋아하시는 전인지 프로의 드라이버 샷입니다. 제가 찍은 영상은 초고속이 아니라서 유튜브에서 따왔습니다. 정말 전 프로의 스윙은 호쾌하다고밖에 말을 못하겠는데요. 샷이 너무 빨라서 조금 편집을 해봤습니다. 

 

드라이버의 최저점

 

 위의 그림 1번과 2번 중에서 드라이버 헤드의의 최저점은 어디일까요? 네 2번입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7번 아이언의 헤드를 놓는 곳과 같습니다. 그 이유는 몸의 중심은 언제나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1번처럼 드라이버 셋업을 할까요? 볼을 임팩트 할 때의 자세 중에서 몸을 우측으로 기운 각도를 만들어서 실제 볼 스트라이킹 시 볼을 어퍼블로로 올려 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자세를 1번 처럼 잡는데요. 

 

전인지 프로 드라이버 임팩트 직전

 

 이게 참 딜레마 입니다. 아이언들은 몸 중심 근처에 볼이 위치해서 어지간하면 셋업이 잘 되는데 반해서 드라이버는 위의 움짤처럼 최저점을 한참 지나서 볼이 맞아지기 때문에 척추의 각도, 우측으로 기울였던 상체의 각도 등을 유지 하기 힘들어서 드라이버를 잘 못 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그럼 드라이버를 쉽게 잘 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네, 일반적인 셋업으로 유지하기 힘든 상체의 우측으로 기울기의 각도를 줄여(덜 기울여) 주면 됩니다. 

 

전인지 프로 셋업

 

 위의 사진 처럼 드라이버 셋업 때 볼은 평소와 같이 두되 드라이버 헤드 위치를 몸의 중앙에 두고 샷을 하시면 드라이버 샷을 잘 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이런 셋업이 실제 라운드에서 부담이 되신다면 연습장에서만 이렇게 하시고요. 실제 라운드에서의 드라이버 셋업은 평소와 같이 1번 처럼 셋업을 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평소에 드라이버 샷을 하면 슬라이스가 많이 나시거나 훅이 많이 나는 방향성의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아래 사진처럼 셋업을 하고 볼을 치시면 탄도가 살짝 낮아지고 비거리도 줄어들겠지만 스윙 교정이 되실 때 까지는 아래 처럼 볼을 쳐 보시기 바랍니다. 

 

 

 7번 아이언 처럼 드라이버 티샷도 볼을 왼발의 엄지 발가락 쪽이 아니라 몸의 중앙에 놓고 볼을 치는 겁니다. 그러면 평소보다 탄도가 대략 3~4도가 낮아지면서 비거리가 줄어 듭니다. 그런데 볼은 좀 똑바로 가게 되고, 만약에 슬라이스나 훅이 발생하더라도 탄도가 낮기 때문에 오른쪽이던 왼쪽이던 휘어서 가는 정도가 줄어서 만약의 사태에도 OB가 발생할 확률이 줄어 듭니다. 아래와 같은 움짤의 느낌이 날텐데요.

 

볼을 중앙에 놓고 드라이버 티샷

 

 이렇게 치는 방법이 좀 이상하실 수도 있는데요. 사실 프로 골퍼들은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주로 쓰는 경우는 두 가지인데요. 내리막이 심한 티샷일 때와 맞바람을 이기는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위의 움짤 처럼 치니까, 걱정 마시고 연습장에서 몇번 연습해 보시고, 슬라이스와 훅이 여러분을 괴롭힐 때 써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단 주의 하실 점은 볼을 우측, 즉, 드라이버의 최저점 근처에 가져다 놓았으니 티의 높이를 낮춰서 스윗 스팟의 높이와 맞춰 줘야 합니다. 

 

볼을 왼발에 놓았을 때와 오른발에 놓았을 대 티 높이

 

 볼을 평상시대로 왼발쪽에 놓았을 때와 중앙에 놓았을 때의 티높이 차이입니다. 확연히 보이실 겁니다. 

 

 그런데 나는 위의 말들을 믿기 힘드네~ 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이 셋업만 해 보셔도 좋은 드라이버 칠 수 있습니다. 

 

 맨위의 사진과 반대의 순서로 드라이버 헤드를 몸 중앙에 놓고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면서 똑같은 각도로 드라이버 헤드를 티에 꼽은 공쪽으로 가져 가는 것인데요. 

 

몸의 중앙에 드라이버 클럽 정렬 후 셋업

 

 위의 움짤과 같은 느낌으로 셋업을 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어드레스 셋업을 하면 큰 장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항상 일관된 상체의 기울기를 만들어서 일관된 드라이버 티샷을 할 수 있습니다. 좌우 방향 뿐만 아니라, 탄도 및 비거리까지도 일관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턱대고 볼 뒤에서 에임 후에 바로 드라비어 헤드 페이스를 타겟과 공과 정렬 하지 마시고요. 위의 움짤처럼 해보시길 강력하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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