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과 어프로치 깨알팁

 그린 및 주변에서의 깨알팁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오시면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그린주변 에이프런에서 퍼터를 많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퍼터로 홀을 공략하는 것이 웻지보다 홀에서 많이 벗어나는 미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점은 거리감입니다. 풀의 높이에 따라 거리 보정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보통은 잔디의 저항으로 볼이 홀에 못미치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거리는 평소와 똑같이 치시되 그립을 왼쪽 허벅지 안쪽까지 가져가는 핸드 퍼스트로 쳐보십시오


 이렇게 핸드 퍼스트자세로 스트로크를 하면 볼의 출발이 살짝 떠서 에이프런의 잔디의 마찰을 줄이고 핸드 퍼스트 한만큼 일반 그립 위치보다 힘을 더 받아서 홀까지 좀더 힘차게 굴러서 홀컵 근처에 못 미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핸드퍼스트 퍼팅은 그린위 오르막 라이에서도 힘을 발휘합니다. 평소와 같은 스트로크 크기로 핸드퍼스트 자세만 취해도 오르막을 볼이 힘있게 굴러 가는 것을 목격하게 되실겁니다.

 

드림듄스 어프로치샷


 퍼팅을 할 때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가 내리막 펏을 남겨 놓았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친다고 했지만 임팩트 순간 탭핑이라도 나면 볼은 걷잡을 수 없이 굴러가고, 재수 없으면 그린 밖으로까지 볼이 흘러내리는 사태가 옵니다. 이런 내리막 라이에서의 퍼팅시에는 퍼터의 힐부분으로 쳐보시길 권합니다. 예전에 외국에서 로봇으로 실험한 결과 약 3.3미터 거리에서 2.5Cm힐쪽으로 퍼팅을 하면 거리가 20%가 줄더군요.


 이것은 로봇에서의 결과이니 참조만 하시고, 내리막에서는 힐부분 임팩트만 기억하고 평소의 백스트로크는 지켜주시길 권합니다. 이는 거리는 같은데 스트로크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다가 낭패보는 일이 더 줄어 들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라운드전에 연습그린에서 꼭 한번 익혀 보십시오.


  10~20M 이내의 어프로치 샷을 할 때 에이프런에서 불과 1~2M이내에 깃발이 꼽혀있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럴때 보통 취하는 행동은 로프트 각도가 큰 웻지를 들고 왼발 오픈, 클럽헤드 오픈을 하고 볼을 띄워서 치는데, 뒷땅이라도 치면 볼은 내 앞에 떨어지는 암담한 현실을 마주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볼을 띄우실 때는 클럽을 오픈하시는 거보다 볼을 왼발 가운데 발가락 정도에 놓고 쳐보시길 권합니다. 따로 헤드를 오픈하고 오픈한 만큼 다시 왼발을 오픈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것은 좀 연습장에서 효과 확인을 해보시고 실전에 써보시길 권합니다. 이렇게 샷을 하실 때는 살짝 오른쪽으로 오조준 하시는 게 좋습니다. 


  10미터 이내의 어프로치샷이나 칩샷을 하실 때, 방향성을 극대화 시키실 때, 웻지의 그립을 퍼팅그립으로 잡아 보십시오. 왼쪽 팔목이 고정되어 샷을 하게 되어 원하는 낙하지점의 좌우 편차가 줄어드는 공략이 가능해집니다.


 볼의 위치가 왼발이 낮은 쪽에 있는데 서있기 조차 불편한 경사가 급한 라이에 놓여 있을 때의 비교적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의 교습가들의 말대로 하면 어깨를 경사에 맞추고 부드럽게 샷을 하면 된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어드레스 후에 오른발을 뒤로 빼서 발 앞꿈치로 균형만 잡는다는 생각으로 왼발로만 서다시피 어드레스 후에 볼을 쳐보시면 좋습니다. 축이 한발로 유지되어 스윙 궤도가 안정되어 볼 컨택이 매우 좋아 집니다. 라이가 반대인 상황에서도 오른발을 뒤로 뺀후 왼발에 거의 100%힘이 있는 상태로 치는 것이 그린 주변의 경사지 러프에서 뒷땅 등으로 허무함에 빠지지 않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 한가지 방법은 두발을 모은채로 볼보다 더 낮은쪽으로 위치 시킵니다. 그렇게 어드레스를 취하면 볼은 오른쪽 몸밖으로 무릅 전후 높이로 위치하여 클럽헤드도 몸밖에서 높은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세상에 없던 어드레스이기 때문에 좀 어색할겁니다. 그래도 자신을 갖고 백스윙 높이는 공의 위치가 0이라고 봤을 때 평소 들던만큼의 백스윙을 해주신후 임팩트는 펀치샷 치듯이 공 뒤쪽까지만 툭하고 끊어치시면 됩니다.


 다만 클럽의 선택만 평소에 52도웻지를 사용하셨다면 56도 사용을 권합니다. 볼이 오른쪽에서 컨택이 되면 볼의 탄도가 낮아져 그린으로 볼이 떨어졌을 때 많이 구를 염려가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꼭 연습을 해보셔서 감을 알아야 됩니다. 홀을 돌다가 먼저 홀아웃을 하시면 구석 경사진 곳에 가서 연습 꼭 해보셔서 트러블 극복에 일조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30미터 이내의 어프로치에서 방향 및 거리에 유독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클럽의 헤드나 왼발을 오픈하지 마시고 평소대로 어드레스 후에 어프로치를 하시길 권합니다. 헤드를 오픈하는 큰 이유는 볼에 스핀을 많이 주기 위함인데, 일반적인 어드레스로 스퀘어한 포지션을 한채 어프로치를 하면 방향성이 매우 좋아집니다. 또한 롤이 좋아져서 그린 위에서 볼이 잘 구릅니다. 거리의 차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므로 거리감은 본인의 몫으로 돌려 드리겠지만 크게 차이 나진 않을겁니다.


 치퍼라는 클럽 사용을 권해드립니다. 생긴것이 퍼터와 웻지 헤드의 결합판이라고 할까요? 클럽을 오픈하는데 그 정도는 얼마큼인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방향만 바라보고 있어서 퍼팅하듯이 어프로치가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적당한 백스윙의 크기만 정해지면 그린주변 러프에서조차 잔디에 헤드 걸림 없이 부드럽게 어프로치를 가능하게 해주는 좋은 클럽입니다.


  러프에서의 어프로치에 매번 실수를 하여 가끔 입스가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당분간 러프위의 어프로치때는 아이언에서 제일 낮은 숫자를 갖는 4번 아이언 또는 3번 아이언으로 어프로치 해보시길 권합니다. 아이언으로 러프에서 어프로치를 하면 웻지보다 훨씬 잘 미끄러지면서 실수를 줄여 원하는 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립은 내려 잡으셔서 평소 웻지의 이감은 맞추셔야 합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