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 신경 쓰면 필드에서 굿샷 날리는 팁

 골프를 하면서 간절한 소망은 대략 3가지 일겁니다. 첫째는 드라이버 비거리. 둘째는 좋은 스코어. 셋째는 물론 내기에서 돈을 긁어 모으는 것이겠지요. 사실 골프 라운드에서 굿샷을 날리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연습과 시간만 되면 무조건 부킹을 해서 실제 라운드를 많이 하고 헬스를 해서 근력을 키우고 요가를 해서 유연성까지 더하면 좋은 골프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글을 맺으면 욕 왕창 먹겠죠? 요즘 같이 먹고살기 바쁜 시대에 아이들 케어하랴, 배우자 기분 맞추랴, 일터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원하지 않는 회식으로 시간 뺏기기 일쑤인 요즘. 운동은 커녕 골프 연습장 가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1초만 신경 쓰면 실제 라운드시 필드에서 굿샷 날리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모든 방법에 예제 동영상이나 사진은 거의 없고 글로만 진행 되지만 잘 읽어 보시면 쉽게 이해하고 좋은 골프를 하실 수 있으니, 한번 끝까지 글을 따라 오시기 바랍니다. 

 

-----1초만 신경 쓰면 실제 라운드에서 굿샷 날리는 팁-----

 

1. 어드레스 후 테이크 백을 하기 직전에 배에 힘을 줍니다. 배에 힘을 주면 척추각 유지가 좋아져서 방향성 및 정타 확률을 높혀 주어 비거리 증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배에 힘을 주지는 마시고요. 배에 손을 대시고 남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헛기침을 '으흠' 해보시면 배에 살짝 힘이 들어가는 느낌이 손에 느껴지실 겁니다. 그 정도의 힘만 들어가면 됩니다. 단, 이렇게 배에 들어간 힘은 볼 스트라이킹 할 때까지는 유지 해야 합니다. 

 

2. 저를 포함한 여러분들의 간절한 소망이 아마도 프로골퍼처럼 레깅으로 클럽을 쫘악 뿌리면서 볼을 치고 잔디 뗏짱을 촤~~~악 하고 떠내면서 굿샷을 하는 것일 겁니다. 사실 레깅이 어렵지 않습니다. 슬로우 비디오로 프로골퍼들의 샷을 보면 손과 팔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사실 레깅은 그저 다운스윙에 의한 결과입니다. 임팩트 직전까지 레깅을 하려고 신경 쓰는 프로골퍼는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저 힙턴과 다운 스윙을 하는 도중에 레깅이 되어 딜레이 히팅이 되는 겁니다. 

 

 자 썰은 그만 풀고 레깅 쉽게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어드레스 들어 가면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샷을 하시면 됩니다. 바로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시 어깨를 내려 주는 겁니다. 힘을 뺀다. 인투인 또는 인투 아웃으로 친다. 슬라이스가 난다. 훅이 난다 이런 거 다 잊어 버리세요. 지금 당장 맨손으로 빈스윙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다운스윙에서 어깨만 내리면 프로골퍼 처럼 오른쪽 팔꿈치가 여러분의 옆구리에 와 있는 신기한 경헝을 하실 겁니다. 

 

3. 슬라이스가 많이 나시는 분들 아마 주위에서 '덮어쳤어~'라는 지적을 많이 듣고 괴로워 하셨을 겁니다. 필드 라운드 초반에 '덮어 쳐서 슬라이스가 잘 나네...'라는 말을 들으면 그 말이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고 고치려고 하면 더욱 더 슬라이스의 강도가 심해져서 '관광샷'도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께서 구력이 1년 3년 5년 이상이라면 이미 골프 스윙을 할 만큼 했습니다. 폼이 좋던 나쁘던 일정한 샷을 치고 계신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고요. 이거 한번만 따라해 보세요. 아마 덮어쳐서 아웃인 궤도로 '풀 슬라이스'를 치시는 분들은 약한 풀 슬라이스 또는 페이드 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어드레스 자세에서 '열중 쉬어~'하듯이 뒤로 양손을 깍지를 끼시고 천천히 풀어 줍니다. 그러면 어깨가 일자로 펴지고 양손이 발가락 쯤에 걸치듯이 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바르게 서는 자세, 바르게 앉는 자세를 정확히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좌식 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어깨를 앞으로 말아서 몸을 앞으로 내밀고 고개를 드는 자세가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 영향으로 골프 스윙을 할 때도 어깨가 쫙 펴지지 않고 앞으로 움추리고 있기에 어깨가 앞으로 나가 있고(=공을 덮어칠 최적의 상황으로 볼을 칩니다.) 몸과 골프공이 멀어져서 본인의 스윙은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풀 슬라이스가 많이 날 수가 있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뒤로 깍지 낀 후 푼 자세로 클럽을 잡으시면 분명히 1cm라도 클럽헤드가 본인쪽으로 다가 올겁니다. 이 것은 볼과 몸의 거리가 평소에 멀었고, 어깨가 앞으로 말려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슬프게도 풀 슬라이스가 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별거 아니니 꼭 뒤로 열중쉬어 깍지 낀 후 서서히 푼 후에 셋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깍지 끼지 않고 어깨를 일자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드레스 전에 왼손으로 본인의 오른쪽 어깨를 일자가 될 때까지 살짝 밀어 주고 어드레스 셋업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장면은 골프 경기 중계에서 많이 보셨을 거라 믿고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이렇게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밀어 주는 것은 모든 클럽에서 훌륭한 방향성 및 좋은 정타 확률을 준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음으로 넘어 가겠습니다. 

 

4. 우리가 꿈꾸는 좋은 골프 스윙의 조건 중에 아마도 프로골퍼와 같은 힙턴 잘하는 것이 항상 마음 속에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보통은 골프를 선수들처럼 어린시절에 접하지 못하고 빠르면 20대 후반 보통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이 되야 골프채를 잡는 것이 보편적일 거라 생각합니다. 늦게 시작해서 유연성이 떨어져서 마음은 프로인데 몸이 아마인 것이 한스러울 때가 있을 겁니다. 

 

 아래는 저뿐만 아니라 만인이 좋아하는 이정은 6 프로의 아이언 티샷 움짤[=움직이는 사진]입니다. 갤러리 가서 직접 찍어왔습니다.  

 

이정은 6 아이언 티샷 움짤
이정은 6 아이언 티샷 움짤

 

 이정은6 프로를 정말 실제로 보니 스윙이 교과서 적이더군요. 또한 13개 홀을 이정은 6 프로를 쫓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힙턴의 파워로 어마어마하게 잘 되서 비거리도 많이 나가더군요.

 

 자 그럼 이제 이정은 6 프로처럼 힙턴을 잘 하는 비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계신 힙턴 방법은 일단 다 잊으시고요. 백스윙 탑이 완성 됐다면 '왼발(=왼쪽 무릎)을 뒤로 튕기면서 쭉 펴주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힙턴이 쉽게 되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이 방법을 위의 2번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접목하면 최고의 샷을 할 수 있습니다. 

 

백스윙 탑에서 왼발을 뒤로 튕기면서 오른쪽 어깨를 내려 주시면 '최고에요~'

 

5. 골프를 치다보면 가끔 동반자가 파3에서 티를 꽂지 않고 아이언 티샷을 할 때가 있습니다. 뭐 잘 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좋은 샷을 날리지 못합니다. 

 

 골프에 있어서 티를 꽂고 샷을 할 수 있는 것은 축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꼭 파3에서 티를 꽂고 샷을 하시길 바랍니다. 사실 티를 꼽자고 하는 것이 토픽은 아니고요. 

 

이정은6프로 아이언 티샷
핫식스 이정은 6 프로도 아이언 티샷시 이렇게 티를 꼽습니다.

 

 파3, 아이언 티샷 때 티높이는 보통 땅 위에 대가리만 나오게 꼽으실 거로 추측합니다. 파3, 아이언 티샷 때 티높이를 약 2~3cm로 높이고 티샷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임팩트도 잘 들어 가고요. 백스핀이 많이 먹어서 방향성도 좋아 집니다. 일단은 본인의 거리에 맞는 아이언으로 쳐보시고요. 거리의 손실이 없다면 그대로 치시면 되고 거리 손실이 생기면 한 클럽 더 잡기를 바랍니다. 이 것은 제가 정확히 말하기 힘듭니다. 티를 높혀서 정타율이 높아지면 높은 백스핀에도 거리가 줄지 않는 사람이 있고요. 평소에 임팩트가 좋은 분들은 티를 높혀서 백스핀이 많이 먹으면 비거리가 줄어들 확률이 높습니다. 

 

 여담인데요. 백스핀이 많이 먹으면 왜 방향성이 좋아질까요? 백스핀이 많이 먹을수록 고속으로 볼이 돌면서 떠오르는 성질이 높아지기 때문에 좌우 사이드스핀의 영향을 줄여서 방향성이 좋아집니다. 가끔 드라이버 뽕샷치면 페어웨이 중앙으로 날아가는 이유가 크라운으로 찍어치면 클럽헤드가 땅을 바라보면서 공을 치기 때문에 뽕샷은 엄청난 스핀을 가지게 됩니다. 

 

6. 그린 주변 벙커샷은 누군가에게는 치를 떠는 해저드고 누군가에게는 그냥 탈출은 식은 죽 먹기인 경우도 있습니다. 

 

 벙커샷 하실 때는 기술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문제가 많아서 2번 3번 혹은 7~8번만에 탈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벙커샷 쉽게 생각하시고요. 아래의 글 하나만 기억하고 치시면 100% 탈출 할 수 있습니다.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고 생각하시고요. 백스윙의 크기에 상관없이 고개를 좌측으로 돌려서 뒤에 있는 가상의 인물을 바라 보시면 벙커샷 100% 탈출 됩니다. 다만 거리 조절은 따로 좀 연습 하셔야 겠습니다. 

 

 임팩트 후에 뒤를 돌아보면 벙커샷이 잘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왼쪽 뒤를 고개를 돌려서 보려면 몸통이 다 돌아야 합니다. 몸통이 돌면서 볼을 치기 때문에 충분한 힘으로 모래를 가격해서 볼을 여유롭게 띄울 수 있습니다. 

 

7.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을 다룰 때 평소 어드레스 보다 5cm 가까이 섭니다. 샷이 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구력이 짧을 수록 볼과 몸이 멀어지는 경향이 큽니다. 어드레스 때,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을 아래로만 살짝 내렸을 때 본인의 손이 보이면 손을 너무 앞으로 내밀어서 결과적으로 볼과 몸이 많이 멀어진 상황으로 이 상태로 잘 치면 좋겠지만 대부분 볼이 좌측으로 출발 하는 풀성 구질이 나오거나 배치기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드레스 했을 때, 눈만 아래로 내렸을 때, 손과 발이 함께 어렴풋이 보이는 것이 볼과 몸의 좋은 간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8. 우리나라 골프장은 산에 많이 있습니다. 운 없는 골프장은 내리막 높이가 50~60M가 될 때도 있습니다. 이런 내리막에서는 평지에서는 죽지 않을 페이드성 구질 이더라도 OB가 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때 사람들의 조언은 티를 낮게 꼽아봐라고 하는데요. 그냥 낮게 꼽으면 안됩니다. 

 

 드라이버 페이스면의 중앙과 하부 솔까지의 거리에서 50%의 거리만큼 티를 낮춰서 꼽으시는 것이 좋구요. 실제로 샷을 할 때는 평소의 셋업 티 위치로 해놓고 방금 알려 드린 중앙과 솔과의 거리의 50% 만큼 티를 낮게 꽂으시고 실제 임팩트 하는 부분은 헤드 센터와 솔의 중앙 부분입니다. 

 

 이렇게 샷을 하면 드라이버 헤드의 센터 아래는 살짝 지면을 바라 봅니다. 그 이유는 센터를 기준으로 위 아래로 살짝 곡면이 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센터 위로 쳐도 볼이 잘 뜨게 관용성을 준 것이고요. 센터 아래로 치면 공이 깔리듯이 낮게 아주 낮게 날아 갑니다. 

 

 내리막에서 이렇게 솔에 가까운 면으로 치면 볼이 잘 뜨지 않고 스핀도 덜 먹어서 좌우로 실수할 확률이 줄어 들고 볼이 랜딩 해서도 런이 많이 발생하여 비거리에서도 충분히 좋은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8. 여러분은 드라이버 티샷 할 때 티를 어떻게 꼽으십니까? 보통 소지가 닿을 때까지 꼽거나 그냥 위에서 손바닥 힘으로 꾹 눌러서 감으로 티를 꼽으실 겁니다. 앞으로는 아래 사진 처럼 자신에게 잘 맞는 티 높이에 표시를 해서 딱 그 표시선과 지면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티높이 표시

 

 그럼 무조건 좀 더 일관된 드라이버 티샷을 할 수가 있습니다.

 

9. 퍼터 잘 치는 방법은 간단 합니다. 지금 가진 퍼터가 말렛형이던 블레이드 형이던 어떤 메이커든 간에 그립을 최대한 내려 잡으십시오. 단 편안하게 스윙할 정도를 한계로 둬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보통 34인치 퍼터를 많이 쓰는데 깁니다. 너무 길어요. 그래서 퍼팅이 잘 안되는 겁니다. 최대한 내려 잡아서 그립 하단 끝을 잡아도 스윙이 잘 되면 그 부분을 잡고 퍼팅 하시면 무조건 조작성이 최대로 올라가서 퍼팅이 잘 됩니다. 

 

10. 마지막입니다. 이건 기술이라기 보다는 그냥 쓰는 말인데요. 보통 우스개 소리로 라운드 때, 이런 말들을 하죠. '프로골퍼는 본 대로 가고, 아마추어골퍼는 걱정한대로 간다.'는 격언 아닌 격언이 있습니다. 그러면 걱정의 초점을 바꿔 보세요. 너무 잘 쳐서 동반자 형님, 누님, 친구, 동생이 놀라 자빠지면서 귀청이 떨어질 듯한 '굿~~샷'을 외치면 어쩌지?'라는 생각으로 쳐 보세요. 그럼 분명 좋은 샷을 할 겁니다. 이 한마디 꼭 마음에 새기세요. '쫄면~ 안돼~.' 여러분은 많은 연습과 라운드, 쉴새 없는 스크린 골프로 벌써 골프를 잘 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선배 골퍼들이 비법을 알려 주지 않아서 모든 상황을 몸으로 겪어 나가느라 타수가 잘 줄지 않습니다. 쫄지만 않으면 분면 매 라운드마다 라베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장담합니다. 

 

 아마추어 골퍼 여러분들 언제나 화이팅입니더~ [나중에 좀더 생각나면 뒤를 이어서 간단한 팁이지만 훌륭한 퍼포먼스가 될수 있는 글을 더 이어 나가겠습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부킹 잡으시고 즐거운 골프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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