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비거리와 방향성 향상을 위한 힙턴 방법

 골프를 하면서 'xx하라~'는 말과 'oo하지 말라~'는 말을 참 많이 듣습니다. 특히 힘주지 말라, 땡기지 마라, 배치기 하지 마라, 체중이동을 잘 해라, 레깅을 해라, 클럽을 던져라 등등의 말을 많이 듣는데요. 정작 그런 조언을 해 주는 지인들은 '무엇을 해라'는 지시는 해 주는데 그것을 어떻게 하라는 방법을 잘 알려 주지 않습니다. 다만 불가에서 선문답 하듯이 뜬금 없는 말을 해주기가 일쑤입니다.


 지인들이 나에게 힘 빼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을 예로 들자면.. 그저 '너 힘이 너무 들어갔어 힘 좀 빼야되~ 그런데 힘 빼는데 3년이다~'라고 말하고 자신의 샷을 하기 바쁩니다. 이런 말을 평상시에 들으면 공부라도 해 볼 틈이 생기는데, 라운드 도중에 들으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라운드를 가끔 망치는 단초가 되기도 합니다. 지인이 깨달은 게 있으면 말로 설명해서 깨우치게 해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아마 그들도 정확히 알지 못할 겁니다. (알아도 알려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인들의 지적은 있지만 해결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게 좀 편하더군요. 


 이런 힘 빼기와 비슷한 급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무래도 체중이동에 따른 힙턴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이제 곧 골프 구력이 만으로 5년이 되는데, 사실 정확히 이해 했다고는 말은 못하지만 지난 달, 크리스 F&C 챔피언십에 갤러리를 2일 다니면서 프로골퍼들의 스윙을 지켜보면서 남에게 힙턴 및 체중이동을 설명할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글로 힙턴의 느낌을 알려 드릴까 고민 많이 했는데요. 정확히 저의 느낌을 100% 전달해 줄 방법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감은 잡으실 수 있게 설명할 수는 있을 거 같아 글을 써 봅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올바른 체중이동 및 힙턴을 잘하면 본인이 가진 최대한의 힘으로 볼 스트라이킹을 할 수 있어서 비거리가 자연스럽게 늘리는 효과를 가져오고 덩달아 골프공의 탄착군도 모이게 될거라고 봅니다. 


 자 일단은 결론부터 말하고 그 힙턴의 느낌을 찾는 방법은 이정은6 갤러리 하면서 찍은 영상으로 대체토록 하겠습니다. 


 1. 엉덩이를 벽이나 의자에 대고 힙턴 2. 왼쪽 힙을 앉듯이 내리면서 턴 3. 왼쪽 골반이 접히는 곳에 손날을 대고 꽉 끼이도록 턴 4. 힙을 슬라이딩 후 턴 5. 누군가 내 골반을 잡고 좌측으로 돌려 주는 느낌으로 턴~ 등 많은 교습가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만 저는 잘 모르겠고요. 그저 제가 갤러리 가서 느끼고 여러분에게 가장 간단하게 알려 드릴 수 있는 힙턴을 잘 하는 방법은요. 허무할 정도로 간단한 말입니다.


 백스윙 탑 포지션에서 잠깐 멈춘 후 다운스윙으로 전환시 '오른쪽 무릎을 왼쪽발 발가락쪽으로 미는 동시에 왼쪽 무릎을 뒤로 차주면서 힙턴 하는 것'입니다.


 대신에 기존에 하던 스윙보다 빨리 해줘야 합니다. 얼마나 빨리 해야 할까요? 쥐도 새도 모르게~는 아니고요. 빨리라는 느낌은 팔이 모를 정도로만 빨리 무릎을 움직여서, 팔이 어리 둥절 해야며 하체의 힙턴을 따라 내려오게~ 빨리 정도입니다. 무릎을 제자리 멀리 뛰기 할 때, 뛰어오르기 직전처럼 힘차게 해주시면 신기 하게도 오른팔이 오른쪽 옆구리쪽으로 오면서 손목이 풀리는 레깅 동작도 따라 옵니다. (레깅은 절~대로 힘으로 만들면 안됩니다.) 팔이 모르게 양 무릎을 차면서 팔목의 리코킹을 유도 해면 저절로 만들어 지는 동작이 레깅동작입니다.


 조금만 더 성의 없어 보이는 저의 힙턴 잘하는 방법을 보완 하자면 평소 여러분의 스윙 템포에서 무릎을 튕기면서 힙턴을 하면 백스윙 탑에서는 정지 해 있거나 좀더 타겟쪽으로 가려던 팔이 빠른 무릎을 차는 킥킹으로 딸려 내려 오면서 정지하려던 성질이 남아 있어서 손목이 더 꺾여지는 '리코킹' 동작이 일어 나면서 레깅동작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위의 동영상은 크리스 F&C 챔피언십 3라운드 때, 이정은 6 프로 쫓아 다니면서 찍은 스윙 영상인데요. 여러분이 잘 아시는 퀸의 'We will rock you' 리듬에 여러 장면에서 찍은 스윙 중에서 다운스윙 및 임팩트 직전까지만 씽크를 맞춰 봤습니다. 원래는 한번에 쫙 이어져야 하지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위의 동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게 제가 여러분에게 힙턴을 제일 잘 알려드릴 유일한 방법인 거 같습니다. 위의 동영상 리듬과 이정은6 프로의 스윙을 보시면서 '오른무릎을 왼발앞꿈치로 밀면서 왼쪽 무릎을 뒤로 차주면서 힙턴'하는  방법을 익혀 보시고, 실제 샷에서는 당연히 빠르게 한번에 킥킹을 해 주셔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백스윙을 할 때는 골반과 어깨가 돌아가는 각도인 엑스팩터가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X팩터의 각도가 클수록 힘이 많이 저장되어 힘차고 멀리 나가는 스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골프 이론에서는 X팩터 보다 K팩터라는 것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이것은 엑스팩터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다운스윙에서 임팩트시 골반과 어깨의 각도차이 값입니다. 임팩트 직전에 골반이 왼쪽으로 많이 돌아가 있고, 어깨는 타겟을 향하는 각도가 클 수록 큰 힘을 골프공에 전달할 수 있는 개념인데요. 


 사실 백스윙 때, X팩터 값이 아무리 크다 해도, 실제 임팩트 직전에 K팩터 값이 적다면 올바른 골프 스윙의 힘을 쓰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많은 아마추어 골퍼와 라운드를 해봤지만 저도 마찬가지고요. 본인의 최대 K팩터 값을 가지고 샷을 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아래는 위 영상을 매샷마다 움짤로 만들어 봤습니다. 소리는 안나지만 마음속으로~ 쿵쿵딱~ 쿵쿵딱~을 외치면서 골반의 각도를 최대한 어깨각도와 차이나게 한 후 볼을 친다~.는 생각으로 힙턴 익혀 보세요.


이정은 프로 드라이버 움짤 배면&우측면이정은 6 프로 드라이버 움짤 [배면&우측면] 쿵쿵딱~ ^^


이정은 프로 드라이버 움짤 배면2&우측면이정은 6 프로 드라이버 움짤 [배면2&우측면] 맘속으로 쿵쿵딱~ ^^


이정은 프로 드라이버 움짤 [살짝측면&정면]이정은 6 프로 드라이버 움짤 [살짝측면&정면] 한번 더 쿵쿵딱~ ^^


이정은 프로 드라이버 움짤 측면&정면이정은 프로 6 드라이버 움짤 [측면&정면] 또 한번 쿵쿵딱~ ^^


이정은 프로 드라이버 움짤 측면2&정면이정은 6 프로 드라이버 움짤 [측면2&정면] 마지막으로 쿵쿵딱~ ^^


이정은 프로 드라이버 움짤 4분할이정은 6 프로 드라이버 움짤 [4분할] 정말 마지막으로 묶어서 쿵쿵딱~ ^^

 별거 아닌 거 같은 동영상 편집이더라도 임팩트 직전에 골반을 최대한 왼쪽으로 돌린 후 볼 스트라이킹 하는 느낌 정도만이라도 받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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