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中 아이언, 웻지 올바르게 셋업하는 방법

250x250
728x90

 스윙 점검도 할 겸해서 예전에 라운드 하며 찍어 놓은 동영상들을 보는데, 제가 골프 실력이 성장했는지 그 당시에는 뿌듯하던 라운드 영상들이 지금은 스스로 챙피해 지더군요. '아 저렇게 치면서 잘 치길 원했던 내가 나쁜 넘~ 이었구나.'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못해 보이던 것이 아무래도 척추각도 일정하게 맞추는 것과 볼-몸의 간격을 제대로 맞추는 스탠스 셋업 이더라고요.

 

아이언 셋업 변천사
아이언 셋업 구력별 변천사

 

 위의 사진은 저의 구력에 따른 아이언 스탠스의 변화 입니다. 남들은 힘 빼는데 3년 이라지만 저의 경우는 힘 빼는 것 차지 하고 일정한 척추각 맞추기 및 볼-몸간 거리 맞추는데 3년이 걸렸더군요. 구력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아무래도 스탠스를 먼저 서고 팔만 밀고 땡기면서 클럽을 셋업 했던 것 같습니다.

 

인류의 진화
저만 저의 셋업 자세에서 이런 느낌 갖는 거 아니죠?

 

 누군가 물어 보면 그립 끝과 허리띠 간에 주먹 한 개 정도의 간격을 띄우는 것이 제일 좋다고 잘난듯이 말하던 제가 정작 알아 차리지도 못하고 3년을 헤멘 셈이네요.

 

 잘들 아시겠지만 볼과 몸의 거리가 멀어 질수록 스윗 스팟에 맞추기가 힘들어 지고요. 볼의 구질은 풀성 구질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잘 캐취 하지 못하면 몸은 좌탄을 만들지 않기 위한 보상 동작을 하며 클럽페이스를 무의식 적으로 열게 되어 아웃인 스윙 궤도에 더해 클럽 페이스가 열리면서 아이언 이라도 풀성 슬라이스를 만들어내기 충분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볼의 탄도도 낮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골프공과 몸의 거리만 일정하게 맞춰도 분명히 실제 라운드에서 최소 1~2타는 줄이고 방향성, 탄도 등 안정된 골프를 하게 되실 겁니다. 

 

 방법은 되게 쉽습니다. (사실 저도 몇 일전에 라운드 준비하면서 클럽 닦다가 우연히 알아내긴 했습니다. 골레카~)

 

3번 아이언
3번 아이언 라이각 맞추기

 

일단 위의 움짤(=움직이는 사진)은 3번 아이언입니다. 보시면서 어떠한 생각이 드세요?

 

 그냥 그립을 잡은 손을 왼쪽으로 조금씩 돌려서 클럽페이스를 정렬하시는 것처럼 보시일 겁니다.만~ 아닙니더~

 

 

3번 아이언 오른손으로 정렬
3번 아이언 오른손으로 정렬

 

 이렇게 그립을 손가락 끝에 올려 놓고 살짝 들어 올리다 보면 어느 순간 골프 메이커들이 설계한 라이 각도가 맞춰 지면서 클럽 페이스도 알아서 타겟 방향과 직각으로 균형을 맞추며 정렬이 되더군요~ 클럽 닦고 나서 건조 시키려고 그립을 벽에 기대다가 우연히 알아 냈는데요. 저는 여튼 보물 찾은 듯이 기뻤습니다. ^^. 장판 위에서 이 정도 이니 저항이 많은 풀에서는 더 중심 잡기가 쉬울 겁니다.

 

 그럼 위의 움짤과 볼의 간격이 무슨 연관이 있으신가 싶으실 겁니다. 위의 움짤은 이해를 돕기 위해 좀 천천히 찍은 것이고요.

 

 라운드에서 프리샷 루틴 후에 클럽을 셋업 하실 때는

 

 평소 본인이 라이각 셋업 하는대로 하신 후에 오른손으로만 골프채 그립을 살짝 잡고 위의 움짤 느낌으로 위 아래로 살짝 살짝 들었다 내리면서 라이각을 맞춘 후에 오른손은 판토마임 하듯이 허공에 정지 시키신 후에~

 

 놀고 있는 왼손을 최대한 힘을 뺀채로 땅쪽으로 늘어 뜨린 채 몸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왼손이 제일 편하게 잡는 그립의 위치로 와서 왼손을 먼저 그립을 잡고 오른손 그립을 잡는 스탠스 셋업을 하신다면 95% 정도는 항상 일정한 라이각, 일정한 볼과 몸의 거리 및 좋은 파스춰를 가진 셋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본인의 아이언(및 웻지) 셋업 자세를 찾으면 평소와는 다르게 그립 끝의 간격이 남으실 수도 있습니다.

 

 저로서는 더 쓸 말은 없는데, 한국말이 어려워서 말로만은 이해가 잘 않 가실 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평소 자주 보시던 프로 골퍼들이 아이언(웻지)류의 골프 클럽 셋업하는 모양을 움짤로 만들어 봤습니다. 그들 프로골퍼들은 워낙에 어릴 때부터 해서 꼼지락 거리지 않고 '오른손으로 클럽 라이각 맞추고 바로 셋업~'을 해내는데요. 여러분들은 본인에게 맞는 라이각을 찾고 익숙해 지실 때 까지는 조금은 천천히 다만 정확하게 올바른 셋업을 익히시길 권합니다. 

 

이승현 프로 아이언 셋업
[전체 움짤 사진 출처 : SBS골프 KLPGA 중계 - 이승현 프로 아이언 셋업]

 

 위의 움짤은 이승현 프로의 아이언 셋업 자세인데, 클럽의 페이스면 및 라이각을 오른손으로 맞춘 후 발을 구르면서 본인의 양발 간격을 맞추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라도 볼뒤에서 에임 한후에 그대로 공옆으로 양발의 스탠스 위치를 먼저 잡고 그대로 클럽을 내려 놓은 후 샷하시는 분들은 참조 하시면 분명히 1이라도 더 좋은 셋업에 의한 좋은 골프 하시게 될겁니다.

 

안신애 프로 아이언 셋업
안신애 프로 아이언 셋업

 

안신애 프로도 역시 양발을 모은 상태에서 클럽 세팅 후 스탠스를 완결 짓네요.

  

박지영 프로 아이언 셋업
박지영 프로 아이언 셋업

 

 마지막으로 박지영 프로의 아이언 셋업입니다. 박 프로는 발을 구르는 것과 동시에 웨글을 해서 힘을 빼는 모습이 배울 점이네요.

 

 자 저의 글이 KLPGA  프로님들 아이언 셋업 움짤로 완벽히 이해 되셨을 꺼라 믿구요. 꼭 이렇게 해서 본인에게 최적의 아이언 및 웻지 셋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드라이버나 페어웨이 우드는 좋은 셋업하는 방법을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좀 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솔부분이 워낙 둥글기도 하지만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는 킥포인트 때문에 임팩트 직전에 타겟 방향으로도 휘지만 지면쪽으로도 휘어지면서 원래 셋업 때 보다는 클럽의 크라운이 조금 더 하늘을 보는 두 방향으로 휘기 때문에 좀더 연구가 필요 합니다만, 곧 알아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봄 날씨 미세 먼지 빼고는 베스트네요~ 좋은 골프장 좋은 동반자들과 부킹하셔서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바래 봅니다. ^^.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