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샷을 좋게 해주는 셋업 방법
- 골프 라운드/드라이버
- 2019. 5. 31.
우리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제일 큰 로망은 드라이버를 잘 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도 라운드 스코어는 잘 나오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드라이버가 딱 한번 오잘공이 나와서 동반자들의 박수 세례를 받으면 그 날 라운드는 잘 끝났다는 착각(?)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여러분은 그런 적 없으신가요?) 어쨌던지 저 뿐만 아니라 연습장에 가서 봐도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연습하는 클럽이 드라이버 입니다.
그럼 드라이버는 어떻게 해야 잘 칠수 있을까요?
원론적인 이야기야 할 말도 많습니다. 우선 볼을 왼발 뒷꿈치에 위치를 맞추고, 몸의 척추 각도는 어퍼 블로를 위해 살짝 오른쪽으로 기울여 준후, 그립은 계란 잡는 느낌으로 잡고, 눈은 볼의 적도 하부를 응시하며, 백스윙은 길게 빼듯이 테이크 백을 시작해 주며, 오버스윙을 하지 않고 하체의 리드로 충분한 체중 이동을 한다. 다만 이때는 스윙의 리듬이 급격히 빨라 지거나 느려지면 않되고, 팔로우 스루는 충분히 타겟 방향으로 뻗어줘야 하며 피니쉬 때는 오른발에 체중이 거의 남지 않고 왼발로 다 이동 시켜야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너무 어렵습니다.
잡설이 길었는데, 스윙 궤도도 좋고, 남들이 볼 때도 드라이버가 잘 나갈 거 같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볼이 잘 뜨지 않아서 비거리 손실도 좀 생기거나, 비거리는 잘 나는 편이지만 방향이 좋지 않은 분들(즉 전체 골퍼 다 포함입니다.) 은 셋업 하나만 바꿔 보시면 좋은 드라이버 스윙이 될겁니다.
[지난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이정민 프로의 드라이버 셋업 자세입니다.]
의외로 드라이버가 잘 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가 몸을 기울일 때 기울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대로 이정민 프로처럼 셋업하고 드라이버 샷을 하시면 일관되고 좋은 드라이버 샷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정민 프로의 드라이버 셋업 자세는 볼과 클럽헤드의 간격이 우리가 보통 알던 것과는 좀 다르게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대략 골프공 두 개 정도니까 5Cm는 떨어져 있어서 잘못 된 것만 같습니다만,
이렇게 셋업을 하시면 좋은 점이 본인의 몸 기준으로 과도하게 몸을 기울이지 않기에 좀더 정확한 임팩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 바로 밑에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가 있다는 것은 실제 스윙을 할 때도 드라이버의 최저점이 현재 어드레스 셋업한 위치가 되고 3~4도 이내의 어택 앵글로 자연스럽게 어퍼 블로가 될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어색해 보이지만 평소에 클럽헤드를 먼저 공앞에 놓고 몸을 기울이는 것보다는 더 좋은 셋업 자세입니다. 항상 같은 어드레스를 설수 있기 때문이죠.
평소에 이런 식으로 셋업을 하시고 드라이버 연습을 하고, 또 실제로도 그렇게 쳐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셋업을 함으로써 더 불안하고, 좋지 않은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좀더 쉽게 드라이버 샷을 좋게 하는 셋업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또한 평소와 셋업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금방 좋은 드라이버를 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었다면 꼭 따라 해 보셔야 합니다.
1. 어드레스를 이정민 프로처럼 본인의 머리앞 몸 중앙에 놓고 셋업을 합니다.
2. 그 다음에 몸과 클럽을 동시에 움직여서 평소 하던대로 셋업을 하시면 됩니다.
(즉, 클럽 헤드페이스를 몸 중앙에서 5Cm움직인다면 동시에 몸도 본인 기준으로 5Cm 만큼 움직여서 몸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끝입니다라고 글을 맺으면 욕먹을 거 같아서 잘 못하는 포토샵이지만 열심히 수정 해봤습니다.
이제 위에 드린 말씀의 느낌 오시죠? 매번 라운드에서 센터에 클럽헤드 셋업 후~ 몸과 클럽을 같은 거리만큼 틸트~ 해주면 일관된 셋업에서 나오는 좋은 드라이버 샷을 날리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런 드라이버 어드레스 셋업 방법은 꼭 본인의 프리샷 루틴에 넣으시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