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캐리거리의 어프로치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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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구력 2년차 때엔 살짝 열정이 과했던 거 같습니다. 3층에 사는데, 밑에 집에 못 할짓 좀 했었고, 지금은 반성하고 집안에서는 연습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습장은 당연히 1년권으로 다닙니다. 장한평 골프클럽 다니려고 부모님 모시고 답십리로 이사 온 사람입니다.

  각설하고, 보통 연습장 가면 저도 그렇지만, 긴거리의 연습을 많이 합니다. 드라이버나 우드류를 잘 쳐야 스코어 잘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파온확률이 딸리는 우리들로서는 스코어 줄이는 큰 무기는 어쩌면 멀리 날아가며 오차 확률이 높은 롱클럽보다는 7번 이하의 짧은 클럽을 갈고 닦는 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프구력 2년차때 아랫집에 민폐를 끼치며 했던 연습은 아래의 동영상과 같습니다.

 

 

 나름대로 차음한다고 매트 깔고 골프공 탄착지점엔 베개 및 모포를 깔고 2M 어프로치가 공 10개 연속으로 탄착지점에 잘 떨어지는 걸 하루에 열세트씩 해봤습니다. 당장엔 효과가 안나타나는데 몇달 뒤부터 실제 라운드 할때 짧은 거리의 어프로치 성공률이라기엔 좀 표현이 이상하고 5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내가 떨어뜨리고 싶은 부위에서 반경 50Cm 이내로 볼이 떨어져서 굴러가는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뭐든지 다 잘해야 좋은건 사실입니다만, 드라이버 한샷 실수 하는 거보다 5M 이내의 짧은 어프로치 실수하는게 어쩌면 더 크게 후회를 가져다 주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은 연습장 가시면 어프로치 연습을 하지만 대부분은 5, 10, 15, 20M단위의 캐리 거리로 연습을 많이 하실겁니다. 거기에 더해서 1~5M 이내의 어프로치 비거리 연습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쉬울 거 같지만 많이 어렵습니다. 5M 이내의 짧은 거리 어프로치 연습은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의 예민함이랄까요. 매번 큰샷만 하다가 짧은 거리의 컨트롤은 내 샷의 정밀도를 높혀 줄것이라고  자신있게 권합니다. 

 

 뭐든지 꼭 필수로 해야한다는 건 아니구요. 그린근처까지는 잘 오는데 설겆이 안되시는 분, 특히나 볼을 쳤다하면 그린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치시는 분들 꼭 짧은 거리 연습 해보세요. 스코어가 2~3달내에 최소한 1타는 떨어질겁니다. 

 저도 간만에 위의 동영상을 찾았는데, 아랫집에 시끄럽지 않게 침대 위에서 1.5m 이내의 극학의 컨트롤 어프로치샷을 날려 봐야겠습니다. 

 

 끝으로 어프로치와는 좀 다른 개념이지만, 어떤 골프 프로가 말하더군요. 백스윙 풀샷을 잘하려면 볼이 놓여 있는 앞뒤로 30Cm 이내의 소위 '똑딱이'라고 말하는 구간에서 클럽헤드가 일정하게 타겟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이말을 토대로 하면 위의 동영상처럼 짧은 캐리거리 연습을 하면 궁극적으로 어프로치에 있어서의 짧은 샷 뿐 아니라 드라이버 샷까지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봅니다. 자 모두 싱글 핸디캐퍼가 되는 그 순간까지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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