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라운드 규칙[티잉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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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는 예로부터 신사의 운동이라고 합니다. 20세기 초반까지 남성들만이 프로골퍼가 될수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닌 거 같고요. 그만큼 매너있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골프 라운드에서는 규정위반을 감시하는 심판이 없습니다. 골프 플레이어 자신이 경기 참여자이자 심판이 됩니다. 선수이자 심판이 되기 위해서는 PGA 골프룰을 잘 알아야 합니다.

 

 골프규칙은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oyal & Ancient Golf Club. 통칭 R&A로 표현합니다.)와 미국골프협회(United States Golf Assosiation, 통칭 USGA)와 공동으로 만들어 전세계에 배포합니다. 각 나라 골프협회에서는 번영하여 배포하고 해석이 애매한 사항은 필히 2개 단체의 해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대한골프협회에서 한글로 번역된 골프규칙만해도 300장이 넘습니다. 골프규칙대로 치려고 공부하다가 지쳐 쓰러져 버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라운드시 자주 일어나는 것과 꼭 알아야할 기본규칙과 현실 라운드에서 그 규칙을 변형하는 상황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라운드 규칙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골프규칙

1. 티샷을 할 때 방향을 지시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됩니다. 골프공 뒤로 막대기 또는 클럽을 놓거나 돌맹이를 가져다 놓거나 하는 행위는 2벌타를 받습니다. 
 
 >티위에 골프공을 올릴때 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라인으로 타겟을 가르키면 구력이 얼마 안될 때 도움이 됩니다. 
 
2. 경기도우미 외에 플레어에게 조언을 해주면 2벌타입니다. 이는 동반자 외에 갤러리들에게도 해당합니다. 또한 자주 실수 하는 것은 '동반자에게 몇번 클럽으로 쳤어요?' 라고 묻는 것도 안됩니다.
 
3. 플레이 순서 첫홀에서는 합의된 방법으로 순서를 먼저 정합니다. 그후 2홀부터는 전홀에서 타수가 제일 적은 플레이어가 선공을 칩니다. 만약 전홀에서 동점자가 있다면 전전홀에 타수가 더 적은 사람이 티샷을 먼저 하며 그 뒤로도 타수가 적은 사람 순으로 볼을 칩니다. 만약 실수로 순서가 바뀌었다면 벌타 없이 그 뒤로 제 순서를 찾아서 플레이 하면 됩니다. 
 
4. 티박스라인 지키기. 티잉 그라운드에 보시면 땅에 똑같은 물건이 두개 놓여져 있습니다. 이것은 100M달리기의 출발선 같은 역할을 합니다 2개를 이은 가상의 선을 타겟방향을 넘어서 티샷을 하면 2벌타입니다. 신체의 어느 한부분도 이 선을 넘으면 안됩니다.
 
  >이러한 행위를 두고 소위 '배꼽 나왔다.'라고 표현 합니다. 친목도모 게임에서는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넘어 가는데 내기가 걸려 있을 때는 '배꼽 나온 상태'로 샷을 하는 것을 기다렸다가, 내기 경쟁자들이 벌타라고 친철히 알려 줍니다. 내기골프를 칠때는 최대한 정식 골프규칙에 따라갑니다. 조심하십시오. 살짝 부아가 치밀수도 있지만 위에 말씀 드린대로 자신이 심판입니다. 동반자의 지적보다는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약올라하고 성질을 못이기면 내기골프 치다가 스코어가 산으로 갈수도 있답니다.
 
5. 어드레스 후, 백스윙을 하는데 티위의 공이 움직이면 1벌타 입니다. 셋업을 한후에 빈스윙을 해도 1벌타 받습니다. 연습스윙조차도 실제 공을 칠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해야 합니다. 
 
 > 반대로 연습상황임이 분명할 때는 볼이 바람에 떨어져도 다시 주워 올리면 됩니다. 
 
6. 헛스윙을 하면 1벌타 입니다. 어드레스 후에 볼을 실제로 칠 의지로 스윙을 했는데 볼에 헤드가 맞지 않아도 벌타입니다. 
 
 > 그러나 초보골퍼 시절에 가끔 이런일이 일어나면 벌타 없이 진행합니다.
 
7. 그런 일은 거의 없지만 헛스윙을 하면서 볼을 아주 약간 헤드가 스쳐서 10Cm 또는 1M정도 볼이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티샷을 한것이므로 볼을 다시 주워서 티샷을 하면 안됩니다. 볼에 손을 대는 순간 1벌타입니다.
 
 > 현실에서는 벌타없이 다시 치라고 말해줍니다. 
 
8. OB(아웃오브바운스)가 발생하면 1벌타 후 타시 티샷을 하면 됩니다.(만약 OB일줄 알고 잠정구를 쳤는데 실제로 페어웨이 모서리에 볼이 살아 있으면 2번째 친 잠정구는 줏어 들고 초구를 벌타 없이 치시면 됩니다. )
 
 > 그런데 여기서 한국 골프장의 웃긴 점이 나타납니다. 보통 티오프 간격을 7분 정도 잡는데, 이 시간이 결코 길지는 않습니다. 앞뒤 홀의 간격을 조정하기 위해서 한국의 웃긴 짝퉁룰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정한 거리에 OB티라는 것을 지정해 놓고 잠정구 없이 'OB티로 가서 치실께요.' 상황이 옵니다.
 
 이럴 때는 첫번째 볼 OB(1타) 그 후에 벌타(1타) OB티까지 카트타고 간 거리만큼 가상으로 계산한 타수 (1타) 총 3타를 친 것으로 간주하고 OB티에 볼을 놓고 치는 샷이 4번째 샷이 됩니다. 초보때 저도 이런 개념을 몰라서 좀 어리둥절 했습니다. 다만 서울 근교의 명문골프장일수록 잠정구를 치는 경향이 높습니다. 
 
9. 티를 꼽을 위치에 잔디가 길어서 손질을 하거나 뽑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티잉그라운드에서만 그렇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절대로 땅에 있는 어떤 것, 풀포기 하나라도 건드리면 벌타를 받습니다.
 
아 짧게 끝내려고 했는데 간략한 서술말고 상황을 설명하려니 길어지네요. 아무래도 시리즈로 가야겠습니다. 다음글은 페어웨이에서의 상황에 대해 알려 드릴께요. 그 전이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아는 선에서 다 대답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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